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스압)내절친의짝남뺏었다

ㅇㅇ |2015.11.08 23:35
조회 207 |추천 3
지금 정신이 너무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잘못한건지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너희가 판단좀해줘.

우선 나랑 어떤 남자얘랑 짝이야. 이 남자얘들 ㄴ이라고할게. 그리고 ㄴ이 앞에 앉은 여자얘, 그니까 내 대각선 앞이 자리인 여자얘들 ㅇ이라고 할게.

나랑 ㅇ이는 반에서 꽤 친해. 되게 ㅇ이가 모범생같은 이미지고 공부도 잘해. 그런데 2학기 초부터 ㅇ이가ㄴ이를 찬양하더니 진짜 ㅇ이가 ㄴ을 좋아하는 티를 얘들앞에서 아닌척 하며 팍팍 내는거야. 그니까 얘들이 ㄴ이랑 ㅇ이를 엮으면 '아니야~' 하면서 은근히 즐기는? 대화식으로 쓰자면

(ㅇ이가 ㄴ이한테 애교부리기 벌칙에 걸려서 애교를부림.)
ㅇ:아진짜, 나한테 이런거시키지마아-
얘들: 왜, 둘이 어울려~
ㅇ:아진짜ㅠㅠㄴ아 미안해.. 내가 내일 맛있는거 사다줄게!
ㄴ:아냐 괜찮아
ㅇ:그래도 사다줄게ㅠㅠㅜ


그리고 다음날 진짜 과할정도로 먹을걸 사다줌.


(근데또 ㅇ이가 애교부리기 벌칙에 걸렸는데, 누구한테 애교부릴것인가는 아직 안정함)
ㅇ: 아, 어떡해~ 나누구한테 애교부려?
나: ㅁㅁ이 어때?
ㅇ: 걔는싫어
나:그럼 ㄱㄱ이는?
ㅇ:걔도별로..
나:ㄷㄷ이는 괜찮지않아?
ㅇ: 싫어, 차라리 ㄴ이가 낫지않아?
나:걔한테 하면 미안하다며?
ㅇ:그래도 난 ㄴ이한테 할래.


그리고 또 ㄴ이한테 애교부리고나면 미안하다며 먹을걸많이 사다줌. 근데 진짜 객관적인 입장에서 ㄴ이가 먹을거 사다주는걸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있음.


아무튼 이런식으로 ㄴ이랑 엮이는걸 싫어하는듯 하면서도 은근히 자기랑 ㄴ이랑 엮이고 싶어하고 얘들한테서 둘이 잘어울린다는 말을듣고싶어함. 한마디로 ㅇ이가 ㄴ이한테 겁나 들이댐. 근데 ㄴ이는 보는 내가 무안할정도로 ㅇ이한테 아무 관심이음ㅋ슴.

솔직히 ㅇ이가 그러던 말던 신경 안썼음. 아니 오히려 공부밖에 모르던 ㅇ이가 그렇게 풋풋하게 연애를 시작하는가 해서 나도 ㄴ♥ㅇ 커플을 지지했음. 그런데 ㅇ이가 점점 도를넘기 시작함. 나랑 ㄴ이랑은 진짜 안친한데 그래도 짝이니까 몇마디 주고받을거 아님? 그리고 대화하다 보면 나랑 성격이 되게 잘맞아서 쪼금 친해졌음. 수업시간에 ㄴ이랑 나랑 몰래 쪽지도 조금 주고받음.(나랑 ㅇ이랑도쪽지 주고받고, ㄴ이랑 ㅇ이랑 제일 쪽지를 많이 주고받음. )

그런데 ㅇ이가 계속 ㄴ이랑 나랑 쪽지 주고받은걸 뺏어감. 아무리 나랑 ㄴ이랑 안친해도 둘만의 프라이버시란게 있을텐데 내가 아무리 정색하고 하지말라해도 뺏어감. 심지어는 내가 가방에 숨겨놨는데 내 가방을 뒤짐.

근데 좀 소름인게, ㅇ이가 계속 내가 싫다는데도 쪽지를 뺏어가려고 하는데 내가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쪽지를 안줬음. 그런데 ㅇ이가 힘이 나보다 쎈데 힘으로 뺏어가려고 하는거임. 그때 진짜 이년이 나랑 끝까지 가보자는건가 하고 진심으로 화를 냈음. 그때 우리반 여자얘들이 ㅇ이보고 그만하라 했는데 ㅇ이는 계속 뺏어가려는거임. 진짜 손목 아파죽는줄 알았음.

여자얘들이 말리니까 ㅇ이가 그만두긴 했는데 내가 진짜 개빡쳐서 이 쪽지가 나랑 우정보다 더 중요하냐고, 사람이 싫다하는데 어떻게 끝까지 힘으로 뺏을수가 있냐고, 그렇게 궁금하면 보라고 하면서 쪽지를 갈기갈기 찢어서 걔한테 뿌림. 그리고 밥먹으러갔는데 ㅇ이가 쪽지 조각 다 맞춰놈..ㅋ진짜 ㅇ이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짐.

그리고 나랑 ㄴ이랑 짝한지 좀 오래돼서 친해짐. 하루는 나랑 ㄴ이랑 게임해서 진사람이 과자사오기를했는데 내가 계속 져서 과자사오다가 드디어 ㄴ이가 짐. 근데 갑자기 ㅇ이가 끼어들더니 불공평하다며 다시 하라는거임. 대화식ㄱㄱ

나: 뭐가 불공평한데? 얘도 과자사와야지. 지금까지 나만져서 나만사왔는데.
ㅇ:그래도 너먼저 게임시작한건 불공평하잖아. 다시해.
나: 그런게 어딨어? 왜 니맘대로야?
ㅇ: 으휴.. 그 과자가 그렇게 먹고싶었냐. 걍 내가 살게. 됐냐?

그래서 내가 됐다하고, 이럴거면 이딴게임 그만하자고 그럼. 내가 빡쳐있으니까 ㄴ이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면서 학교끝나고 과자 사줌.

암튼 그러다가 ㄴ이랑 나랑 어느정도 욕 주고받을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됨.

나: 앜ㅋㅋㄲㅋㅋㅋㄴ이 병시낰ㅋㅋ
ㄴ:ㅋㅋㅋㅋㅋ자기소개?ㅋㅋㅋ

이런식으로 ㄴ이랑 나랑 수업시간에 몰래 떠들면서 놀고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ㅇ이가

ㅇ:야; 너 왜 ㄴ이한테 욕하냐
나:?
ㅇ:말 가려서해; 말이 좀 심하다
나:...?

진짜 이랬음ㅋㅋㅋ또 ㄴ이가 나한테 미안하다며 초콜렛줌. 헷

근데 진짜 개빡쳤음ㅋㅋㅋㅋ 난 수업시간에 짝이니까 그냥 심심할때 몇마디 주고받는거고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엔 ㄴ이랑 나랑 서로 아는척도 안함. 그냥 ㄴ이가 나한테 먼저 말걸면 난 그냥 대답해주는정도..? ㄴ이랑 ㅇ이랑 잘되라고 난 쉬는시간에 ㄴ이한테 먼저 말건적 한번도없음. 다 ㄴ이가 먼저검.

아 또있닼ㅋㅋㅋ내가 평소에 머리를 풀고 다녔는데 체육시간엔 묶고다님. 내가 체육시간끝나고 그 다음시간인 수학시간에 머리를 풀고 싶었는데 고무줄에 머리카락이 낑겨서 안빠지는거임. 진짜 머리가죽 다 뽑히는줄 알았음ㅠㅠㅠ 그런데 ㄴ이가 갑자기 머리끈을 정성스럽게 빼줌. 그땐 그냥 고통에서 해방됐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ㅇ이가 그걸 보고는ㅋㅋㅋㅋ질투났는지 여자얘들한테 말함. 이때 약간 내가 나쁜년됨. 내 이미지가 착하고 순수한거여서 다행이였음.. 근데 머리끈은 ㄴ이가 알아서 빼준거지 난 부탁한적도 없는데 좀 억울함.

그리고 ㅇ이가 ㄴ이를 좋아하는티 겁나 낸다그랬잖슴? 우리반 여자얘들 모두랑 좀 눈치있는 남자얘들은 ㅇ이가 ㄴ이를 좋아하는걸 알음. ㄴ이는 ㅇ이한테 아무관심 없다는것도 왠만한 얘들은 다 아는데 그냥 ㄴ이랑 ㅇ이를 지지하고있음.

근데 ㅇ이가 계속.. 아 이것도 대화식으로.

ㅇ: 얘들아 쓰니랑 ㄴ이 너무 잘어울리지 않아?
얘들: 무슨소리야 너랑더어울려
ㅇ: 아냐~ 둘이 완전 알콩달콩, 아주 깨가 쏟아져
얘들: 아니라니까. 너랑 ㄴ이는 완전 천생연분이야.

괜히 얘들앞에서 나랑 ㄴ이를 엮으면서 '아냐. 쓰니보다 너랑 ㄴ이가 더 어울려' 이런말을 듣고싶어하는게 내 눈에 훤히 보인닼ㅋㅋㄱ얘들이 이런말하면 ㅇ이는

ㅇ: 아니야.. 보니까 ㄴ이가 쓰니 머리도 정리해주던데(아련아련).

이런식으로 말함ㅋㅋㅋ 난 또 나쁜얘 되는거지.
아 쓰다보니 더 길어지네. ㅇ이한테 내가 당한거 말하면 끝이 없을거같으니까 이정도로만 끝내겠음.

지금까지일은 되게 별거 아닌데, 갑자기 ㄴ이가 나한테 겁나 잘해주기 시작함. 갑자기 머리를 정리해주고, 뜬금없이 사탕같은거 한두개씩 주고, 요즘같이 추운날 핫팩을 사다주는거임!! 이때 내가 좀 눈치를챔. 혹시 ㄴ이가 날 좋아하나..?

날 좋아하는게 눈에 보였는데 그냥 모르는척 했음. 근데 어느날 카톡친구추가에 ㄴ이가 뜨는거임..난 ㄴ이 번호도 모르는데. ㄴ이가 내친구한테 내번호를 딴거였음.

걔가 톡으로 지금 어디어딘데 나올수 있어? 이렇게 보냄. 인증하라하면 할수있는데 혹시 걔가 이글 볼까봐.. 암튼 그래서 나왔는데 걔가 고백했음.

지금까지 단한번도 사귄적이 없었는데 이게 첫 고백받은거임.. 게다가 바로 어제일임.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음.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내일 ㄴ이 짝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만약 받아주면 나 썅년인거야? 차는게 맞는거겠지? 아 진짜 미치겠다.. 제발 조언좀 부탁해.
설마 이글을 ㄴ이랑 ㅇ이가 보는건 아니겟지..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