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왜이렇게 고민이 되는지 너무 속상하기도 해서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23살의 여대생입니다
대학생이 되고 연애를 제대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누군가를 만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예요
이사람 저사람 소개팅 시켜준다고 하면 좋다고 하다가도
괜히 저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져서 못하겠다고 하기도 했고
또 괜히 그 주선자에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묻기 어려워서
페이스북 막 찾아보고... 막 그렇게 그랬어요 아무튼....
늘 막상 연애를 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억지로 연애를 하고 싶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을 만들고 싶지도 않았고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뚈르르르르 시간이 흘렀어요
지금 저는 성인 영어 회화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학원을 다닌지는 꾀 오랜 시간이 지났어요
학원도 소규모이고 그래서 이야기 해보지는 않았어도 그냥 서로 "저 사람이 우리 학원 다니는 사람이구나" 이렇게나마 알긴 알아요....ㅎㅎㅎ
예전에 같은 레벨에서 수업듣던 한 남자(아마도 오빠?)가 있었는데....
학원을 세네달 정도 쉬고 돌아왔는데 엄청 영어가 레벨업이 되있는 거예요
근데 여기 학원이 보통 한 레벨 올라가는데 오개월 정도 걸리는데....
아무튼 2-3레벨이 올라있는 그 사람을 보고 어떻게 이렇게 단시간에 늘었냐 하고 말았죠
그런데 뚜둥
학원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구조인데
현관문(1층문)은 유리문으로 되어있는데 그분이 친구 한 분이랑 학원에 가고 있었는데
아마 진짜 15m 정도 거리에서 제가 뒤에 가고 있었어요
근데 15m 올 동안 문을 잡아 주고 계신거예요 뒤에 들어오라고
오랜만에 심. 쿵. 했던 순간이었어요.
그 후로 제가 관심이 가지니까
그냥 서로 로비에서 눈도 자주 마주치고 그냥 주변에서 알짱거리기도 하고 그랬어요
자꾸 신경이 더 더 더 쓰이기 시작했고 그래서 고민이 되요
제가 혼자 있을 땐 그 분 주위에 학원사람들이 우글우글하고
또 그 분이 혼자 있을 땐, 제 주위에 사람들이 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레벨이 달라서 겹치는 수업이 없어요...
로비에서 아니면 거의 만날일이 없....어요
말이라도 걸어보고 전화번호라도 물어보고 싶은데
그 작은 학원에서 용기도 안나고
자존감은 낮아지고 막 아무튼 그냥 제가 바보인건지
그럴 수 밖에 없는건지 고민이 되서 글을 남겨요....!!! 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