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9살 남동생이 있습니다.저희 어머니는 천주교입니다. 어머니께서 아빠, 저, 남동생에게 전파를 하셨죠. 하지만 지금 착실하게 다니는 사람은 저희 어머니뿐입니다.
일주일에 2번 성당에 다니고 계세요. 하루는 미사를 보러가고, 나머지 하루는 성당에 일손이 부족하다고 해서 청소를 해주러 가십니다.
저희 아버지와 동생은 어머니가 성당을 다니는걸 싫어하세요.쓸데없는 시간낭비, 돈낭비라고 생각하시죠.그런데에 다닐 빠에야 우리들한테 신경써라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달라요. 어머니는 딱히 즐기시는 취미생활이 없으십니다. 따로 나가는 모임도 성당생활 뿐이죠.그것도 일주일에 두번밖에 없습니다.돈쓰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각자 밥먹을때나 얻어 먹었으면 가끔 밥사는 정도입니다.저희를 위해 돈벌으시고, 가정생활 하시는 어머니가 이정도는 즐겨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저는 24살, 동생은 19살, 저희를 위해 24년 넘게 애써주셨는데 이정도 취미정도야 즐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한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저희 동생은 아닙니다.자기는 친구들과 놀고오고, 당구칠거 다 치고 오고, 어머니한테서 꼬박 용돈도 받아가면서 엄마는 그런 모임을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저는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것 때문에 저랑도 많이 싸우고, 제가 달랠려고도 해봤죠.그래도 안되네요...어느날은 한번 물어봤습니다. 왜 엄마는 모임 이런데에 나가면 안되냐고요.쓸데없는데 돈을 쓰고, 쓸데없는 이야기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아줌마들이 자식들 이야기로 성당 아줌마들과 할머니들을 만나면서 수다를 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이번에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성당아줌마들한테 수능초콜렛과 떡을 받아 오셨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다 받아먹고서는 저런걸 왜 받아오냐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어머니가 저렇게 행동하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렇게 성당아줌마들이 주는 초콜렛 받으시는 모습을 보고 욕할뻔 했다고 하네요.....그러면서 동생은 자기가 받아 챙길걸 다 받아챙기네요...전 제 동생이지만 이해가 안갑니다.
어머니도 사람인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저정도는 즐기실 수 있는건 아닌가요?
왜 그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