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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남이 춥다고 후드집업 입혀줬다던 글쓴이 인데...

ㅇㅇ |2015.11.19 16:37
조회 1,763 |추천 13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댓글의 반은 후기 보여달래서....가져 왔어...ㅎ


일단 그날 집에 와서
오자마자 섬유유연제 가득풀어서 세탁하고
내가 말렸어ㅎ
말리면서 혼자 난리치고 부끄러워 하다가 정색하고
막 또 난리치고 그러다가 발목 또 삐고
그러면서 말리고
내가 아끼던 종이가방에 넣어서 챙겨놓고
혼자 그거보고 좋아서 힣힣흫힣
이러면서 웃고 그러다가 씻고 잤거든ㅠㅠ

다음날에 학교가니까 짝남 있길래 고마웠다고
주니까
그거 입으려고 그냥 왔다고 추워 죽는줄 알았다면서
꺼내 입더니
옷에서 너한테서 나는 냄새 난다고 포근하다고 좋다고 하면서 웃고...

그러고 마찰이 없었는데
자리를 바꿨는데
짝남이 옆분단 인거야
그래서 혼자 막 좋아하고
가깝다 보니까 얘기도 자주하게 되고 장난도 잘 치고
그러다가 지난주 일요일에
짝남이 심심한데 애들이 안놀아 준다고
약속이나 할 일 없으면 자기랑 놀아달라고 해서 만났어ㅠㅠ
만났는데 자기도 정해놓은게 없는지 둘이서 멀뚱멀뚱 서 있다가
밥먹으러 갔다가 음료수 사서
산책로 걷는데 짝남이

나보고 자기 어떻냐고 그래서 당황해서 막 말 더듬고
어??막 그랬더니
너랑 가까워 지면서 애들이 썸타냐 사귀냐 하는 소리 할때마다
뭔가 자기는 희열감 같은거도 느껴지고
기분 좋고
나랑 있을때도 설레고 좋고 그래서 말도 더 많이 걸고 그랬는데
나는 반응도 별로 없고 자기한테 철벽치는 것 같고
눈도 잘 안마주쳐 주고
말도 많이 안하고
자기가 싫어서 그런건가 생각드는데
카톡 하면 답장도 빨리오고 반응도 잘 해줘서 뭔지 모르겠다고
그러면서 말 하는거야
그래서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서
아.....
그러고 있었는데 짝남이
어차피 이렇게 된거 원래부터 얼굴 보고 하고싶었다면서
좋아한다고 자기랑 사겨줄 수 있냐고 그래서
당황하고 막 떨리고 어떤반응 해야될지 모르겠고
나는 얘를 좋아하는데 너무 당황해서 말이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ㅇ....어...어....어...
막 이러고 있으니까 그 애가

너무 부담스러웠나...?그러면서 민망해 해서
아 얘가 오해하는구나 생각하고 아니라고ㅡ
나도 너 좋아하는데 당황해서 말을 못했던거라고
좋다고.오해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그 애도 당황스러워 하더니 막 해맑게 웃으면서
고맙다고 예쁘게 사귀자고 그러면서 머리 쓰다듬어 주더라....

그러고 나 집에 데려다 주고 갔어ㅎ
짝남이 아니라 썸남이더라고!!


어쨋든 짝사랑 이뤄져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ㅠㅠ
아,그리고 중학생이냐 물어봤는데
나 고등학생이야!
실내화 가방은 선생님들께서 먼지날린다고 가지고 다니랬어서 가지고 다닌거야....ㅎ


그냥 혼자 설레서 쓴 글에 관심 가져주고 봐서 고마워!!
주작은 아니야ㅠㅠ이런걸로 장난치고 싶지도 않고
그럼 짝남한테도 미안해 지잖아ㅠㅠ
주작이라고 믿으면 어쩔 수 없지만
우리는 지금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귀고 있어.....


어쨋든 다시한번
혼자 설레발 치고 쓴 글 많이 봐 줘서 고마워ㅎㅎ

+)짝남 프사는

이거 였어!

++)삭제되서 다시올려!

추천수1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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