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 연애중인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구애로 연애를 시작하게 됐어요.
남자친구 역시 저랑 연락하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썼다고 말했구요.
나이차이가 7살 정도 나기때문에 처음엔 망설였지만 너무 맘에 들어서 대쉬를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남자 정말 무뚝뚝 합니다.
처음에 연락할때도 그렇게 상냥하고 애정표현이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정말 좋다는 표현만 하는정도? 너한테 관심있다. 라는 표현만 했었어요.
그래도 연애초반 노력을 많이 해 주길래 참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연애를 하다보니 점점 힘들어져 가네요..
표현도 없고 연락도 뜸해지더니 이젠 본인좀 이해 해 달래요.
원래 연락을 잘 안하는 사람이라 틈틈이 시간날때 연락하기가 힘드다네요.
저 역시 이해하고 매번 연락 달라는거 아닙니다. 뭐 할때마다 달라는것도 아니고..
크게크게만 부탁하는데도 그것마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그리고, 관심이 없는지 원래 무심한건지...
제가 하는말, 저에 대한것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제일 흔하게 전화번호, 사귀기시작한날... 이런건 기억 못하고 있어도 이해해요.
요즘 단축번호만으로도 전화가 걸리고, 달력 어플도 잘 나와있으니까요.
말하는도중에 생일이야기가 나와서 물어보니 생일도 모르고 있더군요.
제가 너무 서운하고 비참하다고 했더니 "까먹을수도 있지..." 해요.
달력에 적어라도 놓아라. 노력하는 척이라도 좀 하자. 하면 알았어..하고 말아요.
평소에 제가 수다스러운데 제가 하는말 다 기억 못합니다...
본인은 머리가 안좋아서 다 기억못한다고 관심이 없는건 아니라고 하구요.
왜 표현도 안하고 연락도 안해주고 내말에 무심하냐 나를 힘들게 하냐고 물으면
본인은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데 제가 몰라주는거라고 말 합니다.
솔직히 저는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어느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는지도 못느끼겠고
사랑받는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아요. 항상 나 왜사귀니, 좋긴한거니 물어보면
좋으니까 사귀지...안좋으면 왜 사귀겠어 라는 말만 하고 ...
제가 이런저런거 서운하다고 말을 하면,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되묻네요.
그렇게 생각안하면 안서운할거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다 이해하라고.
그런데 제 생각은 사람과 사귀면서 다 이해하고 포기한다고하면 왜 만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사람이 날 좋으니까 사귀는구나 생각은 하고 있지만 연애가 점점 힘들어지네요
솔직히 전에 만났던 사람들은 이렇지 않아서 더 힘든것 같아요.
내가 원하기전에 항상 원하던걸 얻었었고, 이렇게 무심한 남자랑은 연애가 처음이라 그런지
참 노력할 것도 많고 이해해야할 것도 많더라구요.
당연히 비교하며 만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 사람을 많이 이해하려고 합니다.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기 때문에 힘든걸까요?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화를 해도 똑같은 말 반복뿐
고친다고 바꿔보겠다고 말은 하지만... 그대로 입니다.
어떻게 노력을 해야 조금더 편한 연애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