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때문에 아내가 아파요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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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22:55
조회 81,617 |추천 11
각설하고 뭘해야 할까 싶어 남자들만 있는 곳에도 올려보고 하다 여성분들 조언 좀 받으려고요. 아내가 임신을 했는데 그 전에 노래방 가서 결혼 전과 임신 기간을 포함한 결혼후에 몇차례걸쳐 성매매한걸 알게 되었고 충격을 받은 건지 우울증에 걸렸어요. 정말 옆에서 잘해주려 하지만 밥 먹다가 오열하고 저희 본가에 갔다가 어머니랑 대화하던 도중에 툭 터진 건지 울어버리고 어머니는 뭔 일이냐 걱정하시고요. 전 아무말도 못하고 아내 눈치만 보다 후에 저희 가족도 알게 되고 여동생이 경멸한다며 저에게 쌍욕으로 카톡을 보냈고 어머니도 연락하지 말라 하셨어요. 아버지가 바람을 몇 번 피우셔서 결국 작년에 이혼하셨는데 저보고 아버지랑 똑같다며 자기가 죽일 년이라고 죽여달라 우시고요. 아내가 안되겠는지 친정에 가겠다는 거 알았다 했습니다. 임신기간이고 제가 잘한건 없으니까요. 출근 퇴근 할때 집에 아무도 없으니 정말 힘들고 아내가 보고 싶고 아이한테 미안하고 밥이 넘어가는지 아닌지도 모르다 결국 아이가 22주에 사산.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어요. 퇴근도 마치는 둥 마는 둥 병원으로 가니까 장인 장모께서 절 껴안고 몰래 우시더라고요. 아내가 이야기 할줄 알았더니 친정에는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제 기억에 울지도 않고 멍하게 앉아 있았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잊혀지지가 않아요. 어머니는 다 네탓이라며 그러시고 장인 장모께서는 사위가 뭔 잘못이 있냐며 아이가 나오기 싫었나 보다 하셨죠. 그 뒤로 몸보신 받으며 친정에 가있고 전 두분의 뜻을 받아 지금 아내가 심신이 나아질때까지 출퇴근을 아내 친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밥도 안먹고 울지도 않고 초음파 사진만 만지고 장모 장인께서 계시니 더 뭘해야 할지 모르겠고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어요. 어쩔때는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고 손을 데려고 하면 피해 버리고요. 초음파 사진에서 저랑 아내를 많이 닮아 있었는데 정말 내 탓으로 아이가 가버린거 같아서 이유가 그거 밖에 없어서 새벽에 몰래 울기도 하고 미안하다고도 해보고 장인 장모 뵐 면목이 없어서 고개 숙이고 다녀요. 눈도 못마주치겠어요. 죄스럽고 밥도 아침 식사 같이 해주시는데 목이 항상 메여서 출근길에 매일 소화제를 먹어요. 밤에 잠을 못자고 악몽을 꾸기를 반복합니다. 아내는 말을 하지 않아요. 주말 제외 퇴근후 보면 항상 방에 가만히 앉아 있어요. 몸상태가 걱정이라 장모님이 하혈하는 거 같아서 가보자 조심히 말해보지만 아무말이 없고 아내가 다녔던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모셔오라 그러는데 아내는 움직일 생각이 없는지 그냥 가만히 있어요. 아이가 유산된 이유가 의사 말로는 우울증이 비롯된 갑작스러운 사산이라 했습니다. 원인은 안타깝게도 모르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이글을 올렸던 다른 곳에서 성병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댓글을 읽은 뒤 더 철렁해서 못살겠습니다. 당시에는 저도 너무 슬프고 혼란스러워서 정신이 없었는데 병원가서 물어보려고 하니 정말. 그럴까 겁이 나서 못하겠습니다. 당장 아내가 아픈데 장모님도 가보자 하시는데 아내는 괜찮아 이 한마디만 입을 열때마다 뱉어내요. 표정도 분위기도 정말 안그런데. 119에 전화라도 하려고 하면 하지말라며 이를 악물고 막습니다. 아이가 없어진게 자신의 탓이라 여기는 거 같아요. 장모님이 우시고 장인어른이 속상함에 화를 내시고 정말 할말이 없어서 정말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아내가 말을 한게 더 나을텐데 저한테 이렇게 잘해주시는 분들께 다 제탓이라고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손도 덜덜 떨립니다. 차라리 이야기를 해준게 아내한테도 더 나았을 텐데 제 손길과 목소리를 거부 하는 모습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가 더럽고 역겨운거 알고 있어요. 지금의 아내한테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이혼이던 제 앞으로 있는 재산이던 집이던 다 아내 뜻에 따를 겁니다. 그러니 아내가 건강해 질수만 있게 좀 도와주세요. 업어서라도 가려하지만 손길이 닿으면 바로 떨쳐내고 안으려 하니 몸부림을 쳤어요. 저 좀 제발 도와주세요.
- 베플ㅇ|2015.11.2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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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혹시 디씨에 올렸다가 삭제한 놈임?? 남편이 기가 막히다며 보여줬는데 성매매 걸려서 아내가 충격에 사산하고 했던거 그거 너임?? 댓글 몇개 심하게 달리니 바로 지웠던데 이 개색히야
- 베플ㅋㅋ|2015.11.2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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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과 임신 기간을 포함한 결혼후에 몇차례걸쳐 성매매한걸 알게 되었고 충격을 받은 건지 우울증에 걸렸어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미혼들은 필히 기억할 것. 연애할 때 바람핀 남자를 용서하면 저렇게 된다. 한번 저런 놈은 결혼 후에도 저렇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