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일년됐고 제일 많이 싸운 이유는 게임이에요
폐인처럼 하는건 아니지만 만나러 온다고 해놓고 피씨방가고 약속장소 거의 다 와가는데 롤하고있고
밥상머리 앞에서 게임하고 게임가지고 절대 싸울 일 없을거라고 해도 게임으로 또 싸우고
각자 할일하거나 안만날땐 게임을 하루 종일해도 뭐라고 안합니다 연락 보채지도 않고 다하구 연락해~ 같이 있을때 하는것만 싫어합니다
저는 좀 잘 삐지는 편이었고요
남친은 좀 무심한편
한달전쯤 남친이 권태기가 와서 헤어지긴 싫다고 천천히 잘 만나구 앞으로 싸우지말자고 너도 삐지지말자고 그게 너무 힘들다고해서 지금까지 예전 같았으면 삐질 상황도 이젠 안삐지고 잘 지내왔습니다...
제가 안삐지면 안싸우는 것 같아 앞으로 이렇게 하면 싸울일이 없겠다 싶었는데
오늘 일이 생겼습니다 ㅠㅠ
저는 본집내려가서 아침일찍일어나 김장했고 점심으로 먹은 수육 사진찍어 보냈더니 넘 맛잇겠다고 밥 안먹고 기다릴테니 싸다달라구 그래서 알앗다고하고 몇시차 타고 간다고 했고요 집이 있는 지역으로와서는 어디냐고 해서 어디쯤왔어~ 집들었다가 빨리갈게!! 대충 얼마나 걸릴 줄 알겁니다
저는 다섯시가 다 되어가서 남친 배고플까봐 후딱 씻고 준비하고 뛰어서 남친 집에갔더니 롤을 켜놓고 있더라고요
승급전? 이런건 아닌거 같고 친구랑 친구여친이랑 한답니다 게임 시작 전이었고요
같이 있을 때 게임하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삼심분쯤 걸리니 밥하고 기다려 달랍니다...
하...
물론 알앗어 얼른 해 하고 밥해놓고 기다릴 수 있지만 피곤한데 보고싶고 남친 배고플 맘에 달려갔는데 끌 수 도있는 게임을 자기가 나가면 애들한테 미안하다며 컴퓨터 책상으로가서 게임하고 있는거 보니...진짜 서운하도라고요...
제가 조금 있다가 나 간다
해도 게임하는데 말도 없고... 전화도 없고...
전 집에 왔는데
게임이 끝났다며... 자긴 일하러 가야된다며..(사업)
내가 가지말랫는데 니가 간거라고
왜 그것도 못기다리냐고...또 삐지냐는식으로...
그러다 전화가오길래 전화 하지말라고햇더니
수육이거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되냐고....
나 진짜 싸우기도 힘들다고 그만 말하자고 햇더니
하지말자고 하더라고요
몇분안ㅅ다가 전화와서 아무렇지않게 받앗더니
자긴 아무렇지도 않은데 너 혼자 왜그러냐고 합니다 ...
너무 속상합니다
다들 남친이 게임하면 기다려주시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