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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조건녀 만나고 온남자

ㅁㅁ |2015.11.23 21:44
조회 17,048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차가 5살이상 나는 남자와 현재 동거중입니다. 동거한지는 6개월정도. 만난지는 1년이 다 되가는데요.
남자는 30대 후반이구요.
저와 남자 사이에는 사연이 정말 많지만 최근에 너무너무 충격적인 일을 겪어서. . 10년동안 판을보면서 두번째로 글을 써봅니다. .
일단 남자친구 성격을 얘기하자면 너무나 이기적이고 지나가는 여자들을 운전중에도 목이 돌아갈정도로 쳐다보는 사람입니다.
저는 남자에게 약점아닌 약점이 있어서 늘 그의말에 네네하며 하지말라는건 안하고 밖에 나돌아다니는것조차 싫어해서 안하며 지내고있습니다.

웃긴건 자기도 말로는 부부라고 하는데 결혼하잔 말도안하고 그냥 평생을 같이살고 죽을때 같이 죽잡니다.

몇번이고 헤어질 위기가 있었지만 늘 언제나 제가매달려 아직도 만나고 있네요.
저는 처음엔 그냥 더알아보고싶고 더 만나보고싶은 아쉬운 마음에 매달렸지만 이제는 그게 당연하게 느꺼져서 붙잡습니다. 근데 남자는 그럴때마다 금방이라도 헤어질것처럼 하다가도 풀려서는 다시 아무일없다는듯이 지내온게 1년이 다 되가네요. 이런일들이 수없이 반복됐었습니다.

그렇게 만나면서도 저는 제 약점들을 모두 감싸주는 사람이라생각해서 늘 하던대로 잘했습니다. 4개월동안 도시락도 싸다바치고 야식도 사다바치고. 그러면서도 화이트데이때 작은 선물 말고는 받은적이없구요. 제게있는 약점이란게 기구한 제 인생이라서. . 그것마저도 고맙게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큰일이 터집니다. 제가 화나게 했다고 조건녀를 만나고온겁니다. 첨엔 부인하더니 캐물으니 제가 열받게해서 다녀왔다더군요. 정말 너무 충격적이었으면서도 남자를 놓지못했어요. 그상황에도 뭐가 그렇게 당당한지. . 내가 헤어지자면 헤어지겠지만 자기는 절대로 헤어지자고하진 않을거라네요. 이 일조차도 그냥 아무렇지않은척하며 가슴에 품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 잠든 그의 폰을 몰래보는데 그 조건녀에게서 연락이온겁니다. 어찌어찌 남자인척하다가 여자친구임을 밝히고 저랑 톡을하게 됐어요.
그 여자. . 아니 그아이. . 17세라더군요.
하. . 그아이 말로는 남자에게도 자기나이를 속인거라고. . 자기가 조건만남한 여자가 미성년자인걸 알면 기분이 어떨까요? 거의 자기 딸뻘이랑. .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그아이랑 톡을 하면서 그래도 측은핫 마음이 들더라고요. . 사정도 안좋고. . 남자가 참 좋은 사람이라며. .그런일 하는 자기를 제대로 사람대접 해주는사람이 남자가 처음이랍니다. 그아이를 만나러가려했습니다. 무슨생각인지 한번 보고싶더군요. 아직 어려서그런가 오빠는 더이상 연락하지말고 언니하나 생겼다 생각하라니 상당히 좋아하더군요. . 그 천진한 소녀가 가정사로인해 구렁텅이에 빠진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남자는 . . 그래도 평생같이 살고 마지막여자라는 그 말에 넘어가서 진심이라생각하고 괜찮은 구석이 있겠지, . 생각하며 참고있었는데 . . . .
정말 너무 형편없고 인격적으로나 성격으로나 남자로써 정말 아무것도 볼게없는 사람이란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바보같이 이런사람을 왜 놓지를 못하는걸까요.
제 기구한 인생사땜에. . 평생살자는 그 말은 너무나 믿고싶고 요즘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 그런데도 오늘 넌지시 얘길꺼내봤습니다. 계속 만나고는 싶지만 이미 모든 신뢰가 깨져버리고 제가 너무 많은걸 알게된이상 제 깊은 마음속은 이미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서. . 헤어질때 잠수도 타지말고 만나서 깔끔히 얘기하고 헤어지자고. . 했더니 헤어질거면 저더러 얘기하랍니다. 자긴 얘기할생각이 없다고. . 그래서 헤어지자고해도 사랑하면 잡아야지 했더니. . 그러지 않을거랍니다.

톡커여러분들. . 제가 현명한 선택을 할수있도록 조언좀 해주세요. 모든걸 털어버리고 이사람을 끊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할수있는쪽이거나. 모든걸 인내하고 잊은척하며 마음속 병만안고 평생살자는 바보같은말 하나믿고 살아보는것도 나쁘진않다는 쪽이거나. . 제마음과 생각은 지금 처해있는 상황은 평생 살자는 그말이 진심이라면 모든걸 참아내고 잊은듯이 그렇게 지낼수가 있습니다. 저보다도 지켜내고 만들어야할 더 소중한게 있기때문이죠.
최근엔 제가 헤어질 톡을 보냈는데 읽고도 어떤말도 하지않고. . 그냥 전보다 좀 더 노력하고있는 모습이 보일뿐입니다.
정말 이사람은 저를 자기 마누라로 생각하고있어요. 물떠와라 배고프다 밥먹으러가자. 과일줘. .옷갖다 걸어라 청소해라등. . . 저는 또 바보같이 하고있어요 바보같은거 알지만 제 상황을 생각한다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 . 제가 너무 바보같아보이더라도 욕은삼가해주세요. 뒤죽박죽.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8
베플냥표|2015.11.24 00:41
이거해라 저거해라가 마누라가 듣는 말? 종년이 듣는 말인데요? 기구한 인생사가 현재 진행형인데 그게 무슨 이유랍니까. 누가 그리 살라고 시키기라도 했단 말입니까. 그 조건녀도 앞에서나 그러지 지 남자 뺏기고도 자길 동정한다며 코웃음 치겠습니다. 모든 사람 본성이 착한건 아니예요. 지 밥그릇 우습게 보는데 그거 안 뺏어갈 사람 없을거 같습니까? 차라리 결손가정 불우이웃을 도우시죠. 돈 없다고 매춘하는 사람, 화 난다고 성매수하는 사람 다 제정신 아닙니다.
베플ㅇㅇ|2015.11.24 10:35
마누라라고 생각하는게 아닌데...공짜로 섹스해주는 말 잘듣는 하녀로 생각하고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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