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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동생 결혼생활에 끼어들어 이혼시켰습니다

큰언니 |2015.11.25 11:34
조회 28,325 |추천 75

간통법이 올해 2월인가 폐지 된걸로 알아요

이일이 있었던건 작년일입니다. 자작이니 그런소리 듣고 싶지 않아요

제가 이 글을 쓴건, 무심코 지나갈수 있는 일이었고 한번 더 주변에 관심을 갖고

내 가족이라고 해도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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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예요.결혼생활에 끼어들어서 이혼시켰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가족중에 결혼 후 말하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고

겉으로 티를 안내고 무슨 사연에서든 말못할 사정이 있을겁니다

그걸 캐치하셔서 도움을 주세요. 안그랬다면 제 동생도 아직까지 고통받고 있을꺼고

결국 최악의 상황까지 갔을겁니다. 조금더 일찍 알아채지 못한 제가 밉기도 합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그새끼 목 따버리고 싶어요

20대초반 어린나이에 결혼한 내 동생

결혼당시 동갑내기 남자친구란 새끼. 지금부터 그새끼라고 할께요

그새끼는 저희엄마아빠 앞에 당당히 동생 데려가서 일찍시작하여 성실하고 잘 살겠다

저희집에서는 당연히 NO 였어요. 군대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둘이 연애기간이 길어봤자 2~3년 이었고, 서로를 안다고 하기에는 중간에 군대 다녀온 기간이나

아무튼 어른들이 보기에는 탐탁치 않았습니다. 그새끼 집구석도 좀 더 잘 알아보고 했어야 하는데

둘이 좋다고 날뛰는데 부모가 이길 도리가 있을까요

정말,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안하는게 맞다는말 정말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 이후 , 결혼식 없이 단촐하게 시작했고 둘이서 정말 잘 사는줄 알았습니다

집에도 자주 왔구요, 저는 결혼을 한 상태라 아이가 있었는데 조카들에게도 끔찍했습니다

그래서, 전혀 의심을 할수가 없었어요

처가에 와서 넉살좋게 밥먹고 웃고, 잘하고 우리부부쉬라고 조카데리고 여행도 많이 갔습니다

그렇게 1년정도 지났을까요? 그새끼한테 색안경을 끼고 봤던것들이 조금씩 옅어질때쯤

동생이 살이 찌기 시작했어요. 이상했어요. 살이 찌는 체질도 아니었고 ...

생각을 해보니, 간간히 집에 오거나그러면..계속 불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봤지요

결혼해서 잘 살고 하면 살찐다던데,부럽다고 지지배야. 그랬더니 얼굴이 어두워 지대요

그전에는 간간히 카톡만 하고 전화몇번, 저도 사는게 바쁘고 맞벌이 었던지라 결혼전처럼..

그렇게 우리 자매가 수다떨 시간도 없었고 .. 아무튼 그랬거든요

느낌이 이상했어요. 여자의 촉은 어쩔수 없는지, 그날 퇴근하고 바로 그냥 갔습니다

연락도 안하고 동생집으로 무작정 갔어요. 신혼집에 실례인건 알았지만 무시할수 없는 뭔가에

그냥 이끌려 갔는데, 싸우는 소리가 제법 크더군요. 문앞에서 있는데 그냥 돌아갈까 싶기도 했어요

부부싸움..나도 모르는거 아닌데, 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부부 일이라 돌아갈까..생각하는데

그새끼가 나오더군요. 저를 보고 심히 당황했는지.들어가보시라고 회사일때문에 나가본다며

급히 자리를 피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 하고 집에 들어섰는데..

동생옷을 다 가위로 찢어놨더군요. 정말 모든옷을요. 입고 있는 잠옷 팬티브라 빼고 정말모조리

그걸 치우면서 동생은 울고 있고, 저를 보고 많이 놀란것 같았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이런 장면에선 둘이 부둥켜 안고 운다는데 전 그게 안되더라구요

무슨일인지 그건 중요하지 않고 동생 등짝먼저 엄청 때린거 같아요. 병신. 미친년..이러고 왜살아

왜 이야기 안했냐고, 이정도까지면 그냥 싸운게 아니고 담담히 치우는 니 모습보면 한두번아닌데

병신이냐고 머저리냐고 너 이러라고 엄마아빠가 시집 보낸거냐며 윽박지르고 소리 지르고..

그러다 보니 동생이 울면서 언니 그만해..라고 계속 그러길래..일단 진정하고 이야기를 들었죠

같이 치우면서 -_-....

같이 일하는 회사 사장이 퇴근시간 이후에 연락했다는게 발단이었답니다..

뭔가 확인할게 있어서, 단순히 업무상 전화였고 사장이 저희아빠보다 연세가 많으셨고

매장이다보니 재고나 이런부분에서 간혹 업무시간 외에 연락 할수 있지 않나요?

그게 이유였대요. 남자랑 퇴근시간 이후에 연락했다고

아..업무시간엔 남자랑 연락해도 되나봐요..무슨 미친개소린지

정말 그게 다 였답니다.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더니 옷을 다 자르고 내일부터 그 회사 가지말라고

그래놓고 간거예요 그새끼가. 어이가 지금도 없네요

 

이일을 안이상. 집으로 데려가려고 했더니, 옷도 없고 참..택시 불러서 가려니까 안간대요

병신짓 계속 하려는거냐고, 또 미친년 널뛰기를 한참하니..

엊그제 하혈해서 병원가니 유산이랬대요..임신한것도 모르고 일하고 그새끼 밥주고 그랬던거죠

엊그제 유산한 지 마누라한테 저딴짓하는 그새끼도 도저히 용서 못하겠더라구요

엄마아빠 못보겠대요. 자기가 잘못한거고 남편도 언니 가면 들어올꺼니까 저더러가래요

이게 무슨 개떡같은 소린지. 정신차리라고 설득했지만 안듣더라구요

정신이 온전치 않은게 분명했어요. 너무 당해서 정신줄을 놨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죽어도 안간다길래 그냥 죽으라고 시체 가지고 집에 간다고 했더니 계속 울어재껴서

일단 죽이라도 먹이고 옷은 일단 급한대로 사서 보내주겠다고 하고 왔습니다

오는길에 눈물이 나야 하는데 왜그리 열받고 화가 나는지, 슬픈거보다 병신같은 내동생이 더 밉고

2차로 그새끼를 어떻게 조져야 깔끔하고 잘죽였다고 할지 곰곰히 생각도 해보고

왜 그런 유산이라는 큰일을 겪고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는지 병신같은 내동생도 짜증나고

중간에 내려서 혼자 소주한잔 하니 그제서야 복받쳐 오르더군요. 휴..

 

그러고서 다음날 그새끼랑 만나서 얘기했더니, 너무 사랑하는데 남자랑 연락하는게 싫었고

지가 부족해서 너무 큰 죄를 지은거 같다고 잘못했다고 싹싹빌더라구요

이미 제가 그 광경을 보고 했기 때문에 변명따윈 필요없고 헤어지라고 했더니 빌대요

그래서, 부부고 살정이 있는데,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 했습니다. 두번은 없을꺼라고 했던새끼가

아니나 다를까요. 역시 저런새끼들은 한번에 족쳐야 되거든요

한 6개월쯤은 조용했습니다. 조금은 밝아진거 같고, 웃음도 조금 생긴거 같고..

감시 아닌 감시를 하면서 저. 동생. 그새끼만 아는 이상한 비밀아닌 비밀이 된 상황이었죠

동생이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언니네 회사 앞이라고..그래서 나갔더니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서, 있더라구요. 아 또 뭔일이 있는데 보통이 아니다 싶어서

얘기하는데. 그새끼 꼴에 바람 피대요?? 어이가 없어서 정말

결혼전,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을 했고 부부동반, 연인동반으로 모임을 몇번 갔대요

근데 동생은 운전도못하고 약간 내성적인 아이라서 몇번 나가다가 그새끼만 모임에 가라 했대요

카드를 쓰는데 점점 청구금액이 급 많아져서 이상해서 카드내역서를 봤는데 모텔이며 맛집이며

안간곳이 없을정도 였대요. 동생이 좋아하는건 10번 말해야 1번 사줄까 말까였는데

그년이랑은 잘도 다녔는지 난리도 아니더군요.모텔도 딱 3군데만 가요. 병신도 병신도 -_-..

무슨 말을 더 해요. 마침 토요일이라 미행아닌 미행을 했지요. 제친구2명이랑 -_-..

007 찍는줄 알았네요. 신랑한테도 얘기해서 주말에 아이좀 봐달라고 하고 엄마한테는

회사일때문에 1박 2일 간다고 거짓말까지 하고 죽기살기로 그냥 해보자 하고 했는데

너무 쉽게도..집에서 나오더니 집근처에서 어떤년하나 태웠어요??

그러더니 시내 모텔로 바로 가네요? 드럽게 안나오대요. 대실 4시간이라죠?

4시간 꽉 채워서 나오더라구요. 사진찍고 그럴 필요 없어요. 그냥 제 친구 동영상 찍으라 하고

저는 그냥 가서 그년 머리채 잡을까 하다가, 드라마찍는것도 아니고 그건 못할거 같아서

그냥 차 막고 내리라고 했어요. 벙쪄서 내리더니 여자애보고 차문 잠그라고..ㅋㅋ..아놔...

당당하더라구요. 이혼하겠다고. 그새끼 입을 찢었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어요

왜 니가 이혼얘길 하냐고, 동생이 이혼을 하자고 너한테 해야지 니까짓께 뭔데 그러냐고

미친년 널뛰기 잘했죠. 그 자리에서 엄마아빠 다 연락하고 삼촌들, 그리고 영상통화로 시엄마??

되는 여자한테도 전화좀 드리고 했습니다

 

근데 어이없는건, 계속되는 그런 폭력아닌 폭력에 젖어있던 제 동생이 병신 같다는거예요

저더러 왜 그랬냐고 하더라구..요..? 이혼을 원치 않는다고 저남자 없음 자기 못산다구요

병신도 저런 병신이 없어요. 정신차리라고 한참을 설득하고 이야기 하고 엄마는 울고 불고

아빠는 도끼로 찍어버린다고 난리났고 저희 신랑은 사지멀쩡하게 못다니게 만든다고 난리고

시엄마라는 여자는 죄송하다고 한마디 하고 가려고 하고, 경찰이 왔는데 뭐 불륜간통 증거가

정확히 성관계 증거가 있어야 된다 블라블라블라~~

 

결론은 합의이혼이예요

재산 분할은 무슨. 알고 보니 그집구석도 쥐뿔없는 빛더미 집구석이고

그새끼는 변변한 직장도 하나 없었고, 동생앞으로 대출만 잔뜩?? 차도 집도 모~~두다 동생돈

근데 명의는 그새끼. 이거 먼저되돌려야 된다 생각해서 진짜 묶어놓고 반쯤 죽이고 너 가져~

할까 하다가, 그것도 얄미워서 명의 돌려라. 아빠가 단둘이 얘기하고 명의는 다 돌렸고

정말 빈몸으로 나가라고 하려다, 그래도 인간이고 숨쉬는 새끼라고 차는 너 가져 했어요

 

엄마아빠는 이 일을 왜 저혼자 알고 있었냐고 엄청 역정내셨지만 그 당시에는 그럴수 밖에 없었고

지난일을 생각해보니 제가 일을더 키운건가..싶기도 했는데 당시에는 동생이 제정신 아니었고

아, 내가 병신이니까 남편이 저래도 난 감당해야해 라는 마인드였기 때문에 그걸 먼저 제자리로

돌려놔야 하는게 맞는거니까요, 글 쓰다보니 또 열이 훅 받네요

 

가정폭력..정말 티 안나게 고통받고것이고 당사자는 무슨 이유에서든 말 못할상황이 되고

이미 그 폭력에 적응되서 난 병신이니깐, 아 다신 잘못해서 당하지말아야지. 순종적이어야지~

이렇게 그냥 물들어 버리는거예요. 그게 제일 무서운거 같아요

동생은 정신과 치료받으면서 집에서 요양 중이예요. 간간히 여행도 가고 저랑 수다도 떨구요

하지만 결혼생활을 했던 그 특정지역 이름이나 근처에 가면 불안한 증세는 아직 남아있어요

원래 살던 곳과 1시간 정도 거리라서 그런지 살면서 안갈순 없으니 이겨내라고 얘기합니다

잘못한건 니가 아니라고, 분명 선택은 니가 했지만 그로인한 모든일이 너때문만은 아니라고

사랑한다고 정말 우리가족은 널 사랑한다고, 정말 아직도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그간 수많은 사연들이 수많은 일들이 위에 글쓴거 보다훨씬 많습니다. 나름 요약했어요

강제적인성관계, 변태성관계, 잦은 유산과 임신, 언어폭력

너랑 자면 흥분이 안된다, 다른여자들은 쫀쫀하다. 너는 참 맛이 없다? 이건 약과였구요

항상 소통하면서,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세요. 가족일뿐만이 아니더라도..

무관심과 방치도 무언의 폭력이 아닐까..생각됩니다..

 

모두 건강한 가정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추천수7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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