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헤어지고 시간이 느리게 간 줄 알았는데.
어느덧 우리 헤어진지 3달이네.
다른 커플들은 헤어져도 우리는 안헤질꺼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결혼도 약속하고 양가 부모님 인사도 드리고
주변사람들 사이에선 우린 그냥 결혼하는구나.
나는 내 지인들한테 안부차 연락하면 식올리는거야?가 인사였으니...
그러던중 우리 큰일이 생기고 이 일로 많이 싸웠지.
답이 없는 싸움이였지. 이때부터 우리는 알고 있었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걸.
그래서 우리는 어느덧 진짜로 이별을 할 수 있구나
둘이 어렴풋이 예감은 한것 같아.
그러나 우리 둘은 정말로 사랑했잖아.
그래서 서로 이별을 상상을 할 수 없었지.
불안한 상태에서 서로가 원하는 답은 안나오고 싸움만 하더라.
의미없는 싸움. 서로한테 상처주는 싸움만
그러던중 나도 너도 지쳤나봐.
내가 먼저 이별을 말했지. 그런데 넌 말리더라.
그래서 내가 무언가 잘못생각했구나.하고
우리사이에 더 집중했다.
그런데 넌 다시 한달후에 이별을 말하더라.
아무리 붙잡아도 넌 잡히지 않아서 너가 너무 밉더라.
내가 헤어지자고 할때는 말리더만
너 생각하는 시간 벌자고 한달이라는 시간을 벌었구나.
하고 이별하고 너가 너무나 밉더라.
난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이별을 겪은거라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정말이지 한달 가까이 제정신이 아니였다.
몸도 마음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이방법 저 방법으로 한번씩해서 여러번은 잡았지만
이래도 저래도 넌 지쳤다. 너무 힘들다. 이 말만 반복하더라.
그리고 한달정도 지나니 괜찮아지더라.
니가 보고싶고 그리워도 더이상 마음이 아프거나 아리지는 않더라.
그래도 니 생각은 꾸준히 나더라. 그래서 습관이 이래서 무서운 거구나 싶더라.
그리고 이제는 괜찮다 싶다가도
니가 나를 보던 내가 사랑스럽다는 눈빛 이 눈빛이랑
니가 나한테 마음이 없어서 헤어지자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거가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더라.
헤어질때도 넌 끝까지 모진말로 떨어트릴려고 했고 마치 이유를 찾아서 이별을 한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깐. 헤어지기 싫은데, 이유를 찾은 사람처럼.
그리고 헤어지기 몇일전에 봤을 때만 해도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그 눈빛이 있었다.
걱정하는 눈빛, 사랑한다는 눈빛.
내가 아는 너는 마음이 떠나면 그렇게 볼수 없다.
내가 우니 눈물도 닦아주고 위로도 해주고 그랬던 너라서 이별이 믿기지 않았다.
사실, 이것때문에 지금도 가끔 롤러코스터가 왔을때 너무 힘들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생각이 정리가 된다.
우리가 있던 그 일로 우리는 서로가 깨닳았다.
우리한테 결혼은 힘들구나. 결혼을 하더라도 서로가 힘들 겠구나.
그래서 니가 총대를 잡은 것 같다.
어차피 우리는 결혼을 못할 사이라는 것이 결론이 지어졌으니.
우리가 그냥 연애만 하는 거면 이렇게 헤어졌을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그리고 한달 동안의 이별을 준비한 시간도.
처음에는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나를 많이 사랑했구나. 싶더라.
그래서 곁에두고 이별 이유를 찾았구나 싶더라.
너말대로 정말로 그런거면 내가 헤어지자 할때 헤어졌겠지.
내가 아는 그사람 성격상.
처음에 이별하고 자꾸만 너가 나한테 마음이 없어서 헤어지자라고 한 것이 아닌 것 같아서 너무 힘들었는데, 결론은 너는 나의 손을 놓았고. 나는 몇번을 잡았지만 넌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나한테 마음이 있다고 해도 나의 손을 놓겠다는 사람이고 우리 사랑의 끝을 말했다.
이게 중요한거더라. 이미 끝났다는 거.
헤어지기 몇달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싸움하면서 너한테 닥달하더라.
내가 생각한것 보다 많이 괴롭힌 것 같아서 미안하고
나한테 나도 이렇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내가 이렇게까지 한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그리고 너한테 배운 것이 많다.
그리고 너도 나한테 배운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둘은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잘 커버해주었으니깐.
난 이모습에 결혼을 결심한 거였으니깐.
그래도 지금은 너와 함께한 시간만큼은 아니지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니 자리가 내 생각보다 더 큰가 보다.
아직도 가슴이 휑해서 힘들지만 너 생각에 아프진않다.
이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 그 사람이 채워주겠지 라고 생각한다.
사실, 요새 두렵다. 너만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또 나타날까.
지금의 이 공허함을 잊을 정도로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나타날까.
나이도 나이이고 지금 살고있는 곳이 너무 시골이라서 더 무서운 것도 있는 것같다.
이런 시골에서 사는 데도 너와 나의 거리와 상관없게,
난 항상 사랑 받고 있구나.를 알게해준 너기에.
다시 이런 사람은 없을 것 같아서 무섭긴 하지만.
지금이면 진심으로 말해줄 수 있다.
그때 직접 만나서 잡으러 갔을 때는 괜찮은 척한다고 너무 메달리지 않겠다고 다짐한 나였기에
그때는 진심이 아닌 말을 했었다. 나는 이제 괜찮다. 그동안 고마웠다. 많이 배웠다. 라고.
그런데 혹시나,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으면 이때는 진심으로 말해주고 싶다.
" 혹시 이글 볼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적어. 그럴일이 없는거 아는데, 위에 글에 너라고 한거... 사귈 때 장난으로 많이 그랬으니, 이해할꺼라고 생각하고 적었어.
오빠 습관이라는 게 무섭더라. 하루종일 오빠생각만 하고 지냈던 나여서 아직도 생각은 나.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무뎌지겠지?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이 얼마인데, 몇달만에 잊으려는 나도 참 바보같다. 장거리하느랴고 그동안 고생많았어. 장거리임에도 많은 사랑 느끼게 해주어서 고마웠어. 나 정말로 오빠 많이 사랑했어. 우리가 문제 되었던 그 일... 나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오빠랑 계속 만났는데, 생각해보면 난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였던 것 같아. 이걸 오빠가 빨리 알아서 오빠가 총대를 잡았던 거 같아. 이때는 왜이리 갑자기 이별을 말하나 오빠가 미웠는데, 지금은 고마워. 우리 같이 보낸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별하는데, 많이 힘들었을테니깐. 우리는 노력한다고 해도 힘들었을 것같아. 헤어지니 진실이 보이더라고. 오빠, 나 많이 사랑해주어서 고마웟어. 오빠랑 만나는 동안에 너무 행복했어. 그리고 우리 마지막 만날때, 내가 오빠 잡는다고 나만큼 헌신하고 나만큼 오빠를 이해해주는 사람 없다고 헤어지면 후회한다고 말했는데, 이때 이말을 듣고 오빠도 알고 있다고 했잖아. 처음에는 후회했으면 했는데... 내 손 놓은거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후회하지 않앗으면 좋겠어. 나 만나서 힘들었던 거, 다음 사람한테는 더 많이 받고 더 행복한 연애했으면 좋겠어. 워낙 힘든거 표 안내는 사람이라서 우리 이별때문에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마지막까지 나때문에 울던 오빠. 이 모습이 아직 생생하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어. 그리고 연락을 안할 사람인거 아는데, 너무 힘들면 연락해. 오히려 참으면 더 힘들데. 전화와도 잡거나 그러지 않고 오빠말만 들을께. 우리 이정도는 해도 되는 사이잖아. 그동안 고마웠어. 오빠,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