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에 처음 글써보는 평범한 직장남임.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터놓고 말할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던짐.
사건은 이러함.
올해 6월 사귀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아무생각없이
일에만 몰두한지 3달쯤 됐을무렵 사무실에 여직원이 새로 들어옴.
외모가 출중한것도 스펙이 뛰어난것도 아니 그냥 평범한 여자사람이었씀.
그냥저냥 생활하다 자꾸 부딪히고 하다보니 말도 잘통하고 해서 가까이 지내다보니
데이트도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도 하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버림.
근데 문제는 얘가 장거리 연애를하는 남친이 있는거임.
그걸 알고도 저러고 있었음.
이대로는 아닌거 같다 싶어서 심각하게 얘기를 나눔.
나한테 어떤 감정인거냐고 물어보니 싫은건 아니라고함. ??? 뭐지...
이미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버려서 주체 할수가 없었음.
남친있는거? 그래 알고 시작한거니까 할수 있는데까지 해보자 하는 맘이 생김.
근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더라고.
나 만날때 예쁘게 하고 오라고 비싼건 아니지만
화장품이며 옷이며 신발 가방까지 사줌. 점점 호구삘...
지갑이 오래된거 같길래 지갑도 사줌.
이게 일할때는 근무복이 있어서 입은걸 볼수가 없음
사준 당일에 걔네 집에가서 입혀본게 전부임.
아.. 집이 같은동네임..
두달동안 그러고 있다가 얘가 페북을하는데
궁금해서 남친있는데 왜 페북에 같이 찍은 사진 안올리냐고 물어봄.
사촌들이 페북하는데 부모님한테 알리면 큰일난다고
지금 혼자사는데 집으로 들어가야 된다고 안올린다고 함.
그런가보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주말에는 연락이 안되는거임.
알고보니 주말마다 남친이 집에 내려와서 같이있다가 월요일 아침 일찍 가는거였음.
정신이 번쩍 들면서 페북을 살펴보니
내가 사준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가방을 메고
그렇게 남친 만나서 찍은 사진들을 혼자만 나온걸로만
올려 논거였음.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저번주 일요일에 다시 볼일 없을거라면서
문자를 남기고
전화번호 삭제하고 페북을 다 차단함.
지금은 서로 다른 사무실이라 한달에 한번? 전체 지부회의때만 보게 됨.
볼때마다 저 생각이 날거같은데.
내가 이상한거임? 호구인증 제대로 한건가?
지금도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고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음.
정신차리라고 욕해놓고 가도됨..
어찌 해야될지 댓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