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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이 지나서야 한이 풀리네요

ㅇㅇ |2015.11.27 04:29
조회 409 |추천 0
26세 남자입니다 일단 제가 10개월간 품고품던 한이 어느정도 풀렸네요

전여자친구랑은 3년전에 만났지요
거의 2년좀 넘게 사귀었습니다
근데 얘가 사귀다보니 성격이 변한건지 원래 변하는건지 어느순간 입에 쌍욕을 달기 시작하더군요

솔직히 사랑하는 사이면 암만싸워도 무서워서 욕은 아예나오질 않습니다

어느순간 저희 부모님욕까지 하더군요 뭐 한참후에 미안하다고 했고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긴했지만
그건 제 가슴에 평생남을 상쳐가 되었습니다

뭐 평소에도 싸우면 그애가 욕만하고 끝난다고해야될까요 저는 그저 화가 풀리기만을 기다리면서 그애의 욕을 꿋꿋하게 들어줬지요 심지어 부모욕까지도...

아 지금생각하니 미치도록 호구에다 병신같네요 ㅎㅎ
그놈의 사랑이 뭔지 사람을 병신으로 만들까요

뭐 그렇게 티격태격하다가도 좀 지나면 잘해줘서 좀 이중인격같기도한 애였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그러니깐 제가 가벼운 몸살끼가 있어서 걔내 자취방에 공부하다 약먹고 누워서 살짝 졸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불꽃이 튀더니 뺨이 얼얼한거 아니겠습니까 일어나라고 슈퍼사다구를 갈긴거지요
진짜 순간 어이가 없고 당황스럽다가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도 차마 화는낼수없어서 그냥 간다고하고 짐챙겼었습니다 그전에 제가 걔내 집에서 자고간다고 하고 2000원인가 걔한테 줬었는데 좀 기분나쁘고 그래서 그냥 2천원 달라고 하니깐 걔가 그러더군요

그깟 2천원이 아까워서 그냥가냐? (2천원을 바닥에 던짐) 갖고 꺼져 거지새끼야 다시는 오지마라

네 이게 무슨 호구입니까 ㅋㅋ 다른사람이면 싸다구를 날릴텐데말이죠 아 10개월이 지났는데 어떻게 기억나냐구요? 꿈에서 10개월간 죽어라 나오더랍니다 ㅋㅋ
덕분에 불면증걸려서 약좀먹었지요 저말들었을때

보통이면 화가 나겠지만 저는 그냥 슬펐습니다
이게 2년이상 사귄 여자입에서 나오는 말이구나 하고말이죠 아무말도 없이 나간 저는...

네 여기서 병신 인증이죠 진짜 2년간 저는 기가눌려서 할말도 못하는 그냥 병신이었습니다 게다가 걔는 제 뺨을 때린것에대해 아무런 자각조차없었다는건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아무말도없이 나간저는 찬공기그대로맞으며 집에갔고 다음날 39도의 고열과 같이 하루가 삭제되었습니다 그냥 집에와서 쓰러지고 정신차리니깐 머리에 물수건이 놓여있었지요 휴대폰 살짝보니깐 부재중 전화가 7통인가 와있길래 그래도 걱정되서 전화했겠구나 하고
전화기 들힘도없어서 걍 잤습니다 진동때문에 깨서 걔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최소한 전날에 대해 사과를 받을줄 알았지요
근데 다짜고자 너때문에 내가 감기에 걸렸다 라고 말하고 몇번 너때문에 어떻할거야 책임져 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기분이어떤가요? 저는 그냥 슬펐습니다 순간 말문이 막히고 가슴이 먹먹해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기억하냐구요? 이것도 꿈에서 굉장히 자주나와요 진짜 말 한마디도 틀림없이 고대로 저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슬픈 주말이 날아가고 월요일날 우울해서 피방에서 겜좀 하고있는데(솔까 여자친구 만날 기분조차 안나더이다) 전화가와서 (그때가 저녁 9시쯤) 어디야라고 묻긼래 피시방이라고 답해줬습니다
걔는 평소에 제가 피방가는거 극도로 싫어했지요 그러니깐 마구 화를내는겁니다 ㅋㅋ
하아 저는 순간 빡돌아서 그냥집가는버스 탔지요 여기서 또 병신인증이네요 여러분 이런남자 만나지 마세요 조카피곤함

그리고 전화로 다투다가 제가 뺨때린거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 이러니깐 갑자기 이러더군요

나는 이성격이 좋다 난 앞으로 이렇게 너 욕하고 뺨때리고 할거다 싫으면 나랑 헤어지던가 선택해 계속사귈거면 우리집으로와

저는 진짜 순간 눈에서 뭔가가 왈칵 솟구쳤지요
제가원한건 오빠 미안해 한마디었는데... 진짜 그말만 했다면 웃으면서 괜찮다고 가는데 ㅋㅋㅋ 그 한마디듣기가 그리 어려울줄 몰랐더이다
솔까 그전에도 미안하단말 듣기 매우 어려웠었지요 처음으로 들을때가 3개월때였나 걔성격이 감당하기 너무힘들어서 그만두려고했을때 한번 들은게 처음이었지요

하여간 저는 헤어짐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후회했지요 헤어지니깐 생각나더이다

걔가했던욕 걔가했던행동 우리부모님욕 내주위 친구들욕 진짜 진심 서로 좋아한다면

입에도 담지 못할욕들


그게 차례차례 생각나더이다 특히 마지막에


2천원 바닥에 던지고

갖고꺼져 거지새끼야



그한마디가


지금까지도 가슴에 박혀서


내가슴을 조각조각 내고있더이다


꿈에서조차 그런말 하는 그아이가


그렇게 증오스러울수가 없었더이다

그렇게 10개월이 지나고

세월이 지나면 아물겠지 하던 내 가슴속 한은


세월이지날수록 깊이가 더해지고 있더이다


불면증에 우울증까지 내색은안하고 밖에서 정상인의 가면을 쓰고 정상인행새를 하던 나는

가슴속깊이 나의 병신같은 행동들을 곱씹어보며 후회의 후회를 쌓고 쌓고 쌓고 하더이다

아 그때 내가 화를냈다면 이렇게까지 괴롭지 않았을텐데

아 그때 내가 뭐라고 했었다면 이렇게까지 괴롭지 않았을텐데

잠자고싶다

한번이라도 편안한 잠을 자고싶다...


하루하루 후회속에 저는 진짜 아무에게도 이말을못하고 끙끙대다가 중대한 결심을 하고 걔 페북에 연락해서 만나자고했습니다

내가 아무에게도 말을 못한다면 당사자에게라도 말하고 그때라도 미안하다고 말들으면 편안해질까... 라는 생각으로 연락했지요 뭐 그때까지 새롭게 새삶사는 애 괜히 귀찮게 하는건가 싶어서 좀 미안한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뭐 이래저래 연락이 닿아서
어찌저찌 만나긴 했습니다 만나니깐 전보다 이뻐졌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만나서 얘기하는데 생각보다 아무렇지도 않더이다

아 이제 나도 그 빌어먹을 상처가 아물었구나 아무런 증오심도 일어나지 않고 어색하지 않게 얘기하니깐

아 다행이다 거의 다 나았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근데 걔가 그러더이다

너때문에 헤어졌으니깐...


너.때.문.에.헤.어.졌.으.니.깐

좀 어이없어져서 물어보니 자신은 선택지를 줬는데 헤어지겠다고 해서 헤어졌답니다 ㅋㅋ

제가 바보였지요 예 제가 멍청했지요 사랑이 얼마나 덧없는지 여자들이 전부 저러는지 ㅋㅋ 끝까지 이기주의 끝까지 자기중심 자기가 했던말 행위는 전부잊어버리고 나는 행복하니깐이라고 애써자위하고 포장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네 여러분들은 이시대의 진정한 당당하고 멋진 신여성을 보시고 계십니다 (짝짝짝)

그 말로인해



제가 잊고 상처가 아문게아니라


내 이성이



강제로 그상처를 붙잡고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정말로 제가 헤어진다는 결심을한 경위 그리고 자신이 나에게 했던 행위들을


전부


말해주겠다고 결심했지요


그리고 다음주에 시간있으면 만나자고 했는데

엥?


뜬금없이 나랑 다시 사귈 생각 ㄴㄴ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좋아하는사람 있대요


벙....


좋은사람 만나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한은? 내 상처는? 갈기갈기 찟어놓고 좋은사람 만나라고? 얼마나 좋은사람을 만나야 10개월간 반쯤 미쳐있는 사람을 보듬어주고 소중히 아껴줄까? 아니 그런 천사가 현계에 존재하긴합니까? ㅋㅋㅋㅋㅋ

순간 빡돌아서 문자로 욕을 100통을했네요 ㅋㅋㅋ 문자는 한통도 안쓰는데 간만에 돈값한듯 ㅋㅋㅋ

뭐 이미 욕을 적었으니 걔도 제말은 코빼기도 안듣겠지요 네 끝까지 찌질함이 돋보였습니다 근데 어떻게하나요 직접대화하면 싫은소리 못하는게저인데...

활자로만 강해욬ㅋㅋ저는

전화가 걸려오길래 들으면 가슴에 응어리가 영영못풀릴까봐 다 끊고 문자만 고집했네요 ㅋㅋ 개찌질함 ㅋㅋ
그리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이렇게만했는데도 응어리진게 좀 풀리네요 나참 그래도 아마 그건 영영 제가슴에 박혀 영원히살아가! 아니 그냥 계속 가끔 생각은 나겠죠 뭐

이제 밤12시에 꿀잠잘수 있으려나모르겠네요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걔 너무 나쁘게보진 마세요 전 일베충이었거든요

일베충이랑 2년넘게 사귀면 거의 샘샘이러나요? ㅎㅎ







ps. 제이상형은 욕안하고 2천원 던지면서 갖고꺼져 거지새끼야 라고 안하는 여성이랍니다 ㅎㅎ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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