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소중한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
감사해요..새벽에 잠이안오구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는데 거의 스트레스받지말라고 얘기해주시고 순산하라고 얘기해주시고 또 베플분 말씀대로 덕담많이들은걸로 퉁치려구요
그런데 글을 제가 잘 못쓴건지 이해를 못하시는분이있어서 글 남기는데 제가 훑었다거나 째려본게 아니라 그 여자아이들중 한명이 그랬다는거구요 당황해서 저는 멍때리고 있었네요
댓글님들처럼 저도 한소리도 해볼걸 그럼 이렇게 스트레스받지는 않았을텐데..싶지만
질풍노도의 시기고 저역시도 중학교때 남에게 상처주는말을 하지않았을까 하고 되짚어보면서 넘기려구요
얘기할까말까하다가 참자하고 얘기는 안했었는데 제가 행동이나 얼굴표정이 이상한지 남편이 꼬치꼬치 캐물어서 얘기해줬더니 남편이 손을 부르르 떨더라구요
"여보 지금 내눈엔 예쁘니까 신경쓰지말구 둘째 나오면 할수있는거 다해 내가 다 시켜줄게!"
라고 얘기하는데 말만으로도 고마워서 또..울었어요
저도..좀 눈물이 많아졌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이번엔 울고나니까 개운해졌네요!!!
댓글 써주신 모든분들 하나하나 대댓글 달지못해 죄송하구 예쁜말..위로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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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은 항상 눈팅하던가 댓글만 간간히 적었는데
오늘 너무 서러운일이 있어 잠도안오구..넋두리하려고 글 써봐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오타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20대후반 4살 아들과 뱃속 8개월차 아들을 둔 엄마에요
만삭촬영준비때문에 친정엄마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시내를 나가던중 제 나름대로 충격적인 일을 겪었어요
지하철에 앉고 난다음 아들에게 "몇번 멈추고 그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는거에요~ 그때까지는 예쁘게 앉아있자"하고 얘기를 하는중에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들어보니 뚱뚱하다 나는 저렇게 안되야지 하면서 여자두명이 키득거리는소리가 들렸어요
임신을 하다보니 냄새에도 예민해지지만 소리에도 민감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듣게됐는데 그게 제얘기더라구요
첫째때는 배만 볼록나왔다고 뒤에서보면 다들임산부같지않다고 하실정도로 살이찐편은 아니였는데 둘째는 다르더라구요 임신하려고 준비할때부터 살이 훅 찌기 시작했는데 입덧하고 입덧이 심해서 살이좀 많이 빠졌었는데 끝나니까 폭풍식욕이몰려와서 제가 거울로 보기에도 아 임산부구나 싶을정도로 앞뒤옆다 둥글둥글해졌어요
걱정되서 병원에 물어봤더니 과체중은 아니고 밀가루음식만 자제하세요~ 하시더라구요
임신성당뇨도 다행히 정상이였구요 그래서 안심해서 그런건지 살은 날로쪄가는데
그 얘기를 하고있는 여자두명을 봤더니 중학생?정도 되보이는 앳된얼굴에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려서 꾸미는데에 관심많아보이는 여자아이들 같아보였어요.
저에게 안들릴거라고 생각했는지 들리라고 얘기한건지는 모르겠는데 그중 한 여자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뚫어져라 쳐다보다 한번 훑더니 그다음부턴 귓속말로 얘기하더라구요...
그얘기듣고 난다음부터 저런사람도 있는거지
그래 저 나이때는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을거야 라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해도 자꾸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받아서 그런지 저녁먹은것도 다토해지구 결국 이새벽에 잠도 안오고 애기재우고 혼자 방에서 펑펑 울다가 글 씁니다.
뱃속아기는 엄마가 스트레스받는걸 아는지 뻥뻥 차네요 스트레스가 제 아기에게 굉장히 안좋다는걸 알면서도 마음이 정리가 안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어떻게해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질까요~?
자려고 눈을 감아도 그 여자들 얼굴이 했던말들이 계속 떠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