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들릴까봐...
익명
|2015.12.01 13:17
조회 242 |추천 0
나 없더라도 앞으로 잘 지내고,
외로운 날 외로움에 힘들어하지 말고..
비 오는 날 착한 맘에 친구들에게 우산마저 다 내주고서
혼자만 비 다 맞아서 감기 몸살 걸리지 말고..
바보처럼 표현할 줄 몰라 망설이지 말고,
친구들과 다투고서 또 혼자서 엉엉 울지 말고,
가능하다면 서로 이해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화해할 때에도 먼저 손을 내밀도록 노력해보고,
이성친구들이 괴롭혀도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고,
단 하나뿐인 동생에게 잘해주고 감싸주고 아껴주고,
어느 모서리든 조심해서 머리 부딪치지 말고,
또 바쁘다고 해서 서두르다가 넘어져서 다치지 말고,
너무 편식하지 말고 좋아하는 음식만 먹기보다는
먹기 힘든 음식도 앞으로는 더 잘 먹는 사람이 되고,
밥 먹을 때 같은 반찬이 나와도 투덜대지 말고,
피망은 꼭 빼먹는 거 알지만 그래도 친해져보고,
아픈 티 내는 거 싫다고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약 먹는거 싫어한다고 해도 필요하다면 꼭 챙겨먹고,
힘들 때는 힘들다고 꼭 말하고,
너무 어지러울 때는 무리하지 말고,
또 많이 아플 때 혼자서 울지 말고 참지 말고,
그건 정말 티내도 되니까 많이 아프면 꼭 표현하고,
86점도 좋지만 87점도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더 노력해서 원하는 꿈도 이루고 그리고 열심히 하고,
우유는 잘 마시지 않는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키 170센치 넘는 소원 꼭 이루고..
지금 있는 그대로도 정말로 아름다운 사람이니까..
외모에 용기 잃지 말고 늘 자신감을 가지고,
운동하는 건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그리고 항상 건강하고..
너에게 늘 한없이 부족하고 모자랐던 나를
너무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를 많이 받았던 네 마음도
이제는 다 치유하고 용서해주고..
이전에도 또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늘 내게 보여줬던 그 환한 웃음 잃지 말고..
마지막으로...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해야 한다면
어떤 말을 할까 한참을 생각했는데..
네가 그토록 좋아해주던 내 향수 냄새 기억해주고..
그리고....
나 잊지마...
우리의 소중하고 행복했던 추억..
절대로 잊지 말자..
난 지금도 그 때처럼..
여전히 널 아끼고 사랑하니까...
이 말조차도 들을 수 없는 너라는거 잘 알지만..
그래도... 마음 속에서는 날 지우지마...
그리고 말야...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혹시라도 내가 아주 조금이라도
그리워진다거나 보고싶어진다면은
그 때 우리 다시 만나자..
그 때는 주저하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그냥 나에게 문자로 말해줘..
우리가 일 때문에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그 때마다 너와 내가 늘 습관처럼 했었던 그 말...
" 보고싶어 " 라고...
숫자는 마음과 바꿀 수 없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