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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안꾸민다고 욕 먹었어요

ㅠㅠ |2015.12.02 11:00
조회 440,347 |추천 1,714
추가)

아침에 톡커들의 선택에 오른 거 보고 놀랐습니다
선배님 욕 좀 해주셨으면 하는 하소연의 마음으로 글을 올렸는데 제 분에 넘치게 많은 분들이 보셨네요
든든한 언니들이 있어서 기쁩니다

댓글과 추천수 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랭킹에 올라 메인에서도 잘 보이게 됬거든요
그 선배님이 여자의 심리를 꿰뚫는 건 판이 딱이라며 자주 본다고 큰 소리로 강의실에서 말하신 적 있으세요
그거 생각나서 수업 관두고 집으로 와서 판에다가 글을 적었구요
글을 보고 본인의 언행이 얼마나 잘못 된 건지 반성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사람 인성이 하루만에 바뀌지는 않으니 무리겠지만 겁주기에는 충분하겠죠

왜 반격하지 않았냐는 댓글들이 가장 많았는데 제가 해물라면 먹을 생각하면서 집 가고 있었던터라 무방비한 상태로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뿐입니다 속상해하거나 울지 않았으니 걱정 마세요
댓글을 보고 가격 후려치기를 생전 처음으로 알았네요 그런 야비한 일도 있군요 하나 배워 갑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면서 살겠습니다
그리고 제게 화장은 안 어울려요 화장을 하면 꼭 초등학생이 엄마 화장품 몰래 바른 모습이더라구요 그래서 학생 모습이라는 걸 거듭 강조한건데 엉뚱한 동안 자랑 아닙니다
저는 지금 제 모습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본래의 제 모습이고 싫으신 분들은 그냥 저한테서 멀리 떨어지시면 됩니다

선배님 판 보시는 거 알아요 댓글 전부 다 빠짐없이 읽으시고 앞으로 본인의 행실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2년동안 고생해서 대학 온 거 선배님 같은 사람 만나려고 온 거 아닙니다 그러니 지나친 관심은 본인에게 두세요
댓글처럼 가격후려치기 하실 생각이셨을지도 모르나 제게 별 타격이 없습니다사회생활 나가면 더한 것도 부딪히니 먼저 면역력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조용히 해결 봅니다만 인터넷 무서운 거 아시죠 혹시라도 다른 동기들에게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는 말 짧게라도 들려오면 그때는 지금만큼 조용히 있지 않을 겁니다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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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어제 일어난 일이에요하교하고 있었는데 같은 과 남자 선배님이 제게 말을 거시더라고요주위에는 남자 선배분 몇명 더 계셨어요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아니라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고 가던 길 가려는데 갑자기 붙잡으시면서 못생겼는데 안 꾸미고 다니네 이러시는 거에요순간 얼이 빠져서 바보같이 네? 라고 되물었는데 기분 나쁜 웃음소리 내시면서 못생겼는데 안 꾸미고 다닌다고, 거울도 안보냐? 이러시는 겁니다주위에서 웃어대고 난리났죠니 동기들 꾸미는 거 못 봤냐고, 가방 이게 뭐냐고, 안경 쓰냐고 어쩌고 저쩌고여튼 여자들이 요즘 지 주제를 모른다며 그 꼴이 청순하는 줄 아녜요 저는 정말 얼이 빠졌지요
이제 스무살이고 뭘 입어도 고등학생 1학년이니? 라고 물으실 얼굴이거든요다른 친구들은 사복 입으면 아가씨~ 이러는데 저는 학생~ 하고 불러요화장도 친구들이 한번 해 줬는데 안하는 게 훨씬 나아서 굳이 꾸밀 것 없이 간단하게 스킨,로션,썬크림 바르고 립 트리트먼트만 칠하고 다녀요그게 훨씬 간편하기도 하구요샤워도 매일하고 셔츠 같은 옷들은 다림질하고 깔끔하게 하구요교수님들은 보기드문 학생이네 해주시고 친구들은 깨끗하고 단정하다고 하고가방도 전공 서적이랑 노트 이런 거 들고 다니는데 핸드백에 다 들어가지도 않고 들고 다니는 게 불편해서 그냥 편하게 키플링 백팩 메고 다녀요
그렇게 남에게 피해준 적도 없는데 외관가지고 뭐라 하시니 정말 얼이 빠져서 아무 말 못하고그냥 무시하고 집으로 왔는데 오늘 학교에서 쟤가 선배 인사 씹었다고 뭐라 하시는 겁니다부풀려서 제가 선배를 뭐로 본다고 예의 갖춰서 인사도 안한다고 하시네요
그 선배랑 교양 같이 들어서 수업 빼고 집으로 와서 글을 씁니다근데 여기 계시는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해요새내기가 저렇게 입고 다니는 게 이상한가요?그냥 보통 자기가 편한대로 입고 다니면 되는 거 아닌지...선배의 행동과 말이 도통 이해가 가질 않네요
추천수1,714
반대수48
베플어휴|2015.12.02 11:34
딱히 잘 보여야할 사람이 없어서요. 그리고 선배한테는 그런 얘기 들을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은데요(위아래로 훑어보고 슬쩍 비웃음). ㅡ 요런 대처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근데 그 말 한 놈이나 주위에서 낄낄대던 놈들이나, 수준 참....
베플또또|2015.12.02 11:50
냅둬요. 병신같은게 누구보고 꾸미라마라야. 옷 한벌 사줄것도 아니면서ㅡㅡ
베플ㅇㅇ|2015.12.02 19:06
이거 카톡으로 쏘세요ㄱㄱ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 놈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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