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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담빠담을 보면서 화가나요...ㅠㅠ

milklim |2015.12.04 06:49
조회 1,602 |추천 0
안녕하세요...우선 이런글...
내가 처음 쓰는건데 폰으로..죄송합니다.
걍 본론으로 들어가서 솔직히 제가 나이 32살인데 여자구요...
네.... 친구들 모두 결혼했구요...
부모님 사랑 받아본적 없는 외로운 딸 입니다.
진짜 힘들게 살아왔지만 말할사람도 없고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어서 결시친에 물어보고 싶어요.

전 부모님이 애초부터 버린 자식으로 대하셨지만(젊은나이 내가 생겼고 내가 중학생때 이혼하고 각자 갈길 갔음)
그만큼 혼자 남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어서 나름 방황하지 말자 ...돈없고 부모 없어도 기죽지 말자 라는 생각으로... 친구들 화장품이며 네일아트며 명품가방이며...
물론 엄청부럽지만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연극을 혼자보고, 맛집도 혼자 조.용.하게 찾아가보고...

그래도 혼자는 슬픔...

친구들 임신했다는 연락이 막 오는데 저 좋다고 남자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같이 잠깐 일하던 사람인데 저보다 6살 많으니 38살.
홀어머님. 연애경험 없고 그냥 제가 너무 이쁘고 어른들한테 잘할거 같고 사랑스럽다고..
연하는 싫어했고 부모님 없어 푸근한 자상한(여친들의 이상형인가요?)남자일거라고 믿었는데...

빠담빠담이 나와요ㅠㅠ
나쁜짓한적도 없고 여자를 사귀어 본적이없습니다.
제가 무조건 좋다고 사랑한다고 한달만에 결혼하자고 하는데 여자를 사귀어 본적이 없습니다.

빠담빠담 정우성을 말하는게 아니고요.
내가 한지민이라고 눈꼽만큼도 생각한적없구요...
드라마는 드라마다 생각하는 현실주의자입니다.
연애는 현실이니까요ㅎㅎㅎ

처음으로 회사아닌 둘이 만나서 커피마시러 이디아갔는데 제가 아메리카노 시키니 따라 시키더라구요. 걍 서있길래 편한자리 맡아라 진동벨 들구가선 진동 울리는데 멀뚱. 커피 가져오니 아메 한모금 마시고선 인생에 커피마시러 처음 와보고 아메리카노 처음 마셔봤는데 맛없다고 맥심 커피믹스가 최고라고..

처음인게 저도 처음은 즐거웠어요. 미용실도 처음(5000원주고 아는 아주머니한테 다듬기만함) 데려가서투블럭하고
쇼핑도 처음(형이 주는 옷입던가 5년째 같은옷만입어서 어머님이 제발 버리라고했다했음) 후드랑 패딩조끼 사입히고.

그런데 점점 기분이 뭔가 내가 엄마같아지는 기분?
친구들 언니들 쫌 이상하다고 말했더니 결혼하면 100%후회한다고 절대 말리더라구요...
그래도 내편들이니까 다들 나만생각해서 말해주는거겠지 내심 기분나빴는데
몇일전 지하철에 꽃들고 지나가는 남자가 있었는데 저 한테 자기는 꽃받아본적 없다고 꽃주면서 자기한테 프로포즈 해달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말에 기분이 좋지 않아서(물론 남자가 무조건 프로포즈 하는건 아니지만 그전에 제 생일을 아프다고 그냥 지나가서)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하고 넘기고 참자하고 저녁먹자 고기먹으러갔는데
가마니.......쌀가마니...ㅎㅎㅎ
집. 친구들 고기먹을때 제가 다 구워요. 항상
안그래도 기분 않좋은데 고기 빨리 뒤집고 잘구우라며 아주머니가 남자친구한테 집게랑 가위주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저한테 주고 보고있는거죠.
물뜨고 수저 셋팅 하면서 남자친구한테 걍 집처럼 편하게 한번만 고기구워주라고 했는데.
새 모이만큼 몇조각 자르더니 한번도 이런거 해본적 없다고 저한테 이해가 안간다더라구요.
폰으로 쓰니 지치네요...
솔직히 엄청 많아요...처음이라고 재미있다고 절 사랑한다는게...

사랑인가요? 제가 애정결핍이라서 너무 많은걸 바라고 따지는건가요? 전 지극히 현실주의자라서 제가 20대라면 다른 생각일까? 바람피고 진상인 나쁜 남자보다 좋은거 아닌가? 지금 내 나이에 저렇게 순수하게 날 사랑해준다는 사람이 있을까? 아줌마 나이인데 유난스러운건가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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