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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지를 못해요

귀둥염이 |2015.12.06 12:53
조회 28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에요
이제 곧 한살더먹으면24살씩이나 되는데
제대로 된 연애를 할줄도 모르고 할수가 없는거같아요.
어릴땐 그냥 아직 어려서 덜성숙해서 그런가보다 넘겼는데.
요즘은 이러다가는 결혼도 못하고 평생 정말 이렇게반복만하고 혼자살거같은 걱정까지들어요 ㅠㅠ..



일단 외모적으로 딱히 못나지 않았어요.
오히려 어디가면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외모를 떠나서 밖에서나 지인들한테서나 되게 밝고 애교도 많단소리도 많이듣고
성격자체가 내숭을 부리고 내성적이기보다는
굉장히 외향적이고 털털하면서도
그래도 적당한 내숭은 부릴줄알아요
어찌보면 여우같죠

근데 제가 항상 연애하거나 남자를 만나면
주변에서 가장많이 듣는말이
생긴건 여우같이생겨서 하는짓은 곰이란소리,
얼굴값 못한단 소리..남자복 더럽게없단소리같은것들..

그 이유는 항상 처음에는 정말 나한테 눈도못떼고 좋아죽을거같이 먼저 다가오는 남자들이 시간이 조금만지나면 바람을펴서 헤어지거나..
처음과 너무나 다른 모습, 뜸한연락.... 저도 눈치가 있으니
그런것들 얘기하다가 결국 헤어져요..

심하면 일주일만에
헤어진경우도 몇번 있구요.
길어봣자 한두달...

절대 제가 남자를 잘 질려하는스타일은아니에요..


근데 문제가 저한테있는것 같긴해요.

내가 그사람을
질리게하고 실망하게 한 뭔가가 있겠죠.

일단 너무 잘해주게되요.
초반부터 너무 다 드러내보이고 다해주면 안되는건데
이론만알고 실천을 못하는 타입이에요.

일단 데이트비용이나 선물같은거 ..
금액이나 비율같은거자체를 따지지않아요.
(남자능력을 보기보단
사람이 좋으면 그냥 좋아요..)

그래서 얼마보지도않은 초반에도 그사람이
한 스치는 말들을 기억하고 비싼건 아니구
특별한날도 아니지만 깜짝으루
그런걸 사서
챙겨주는걸 좋아해요.

기념일은 오죽하겠어요
금액적으로 좀 비싼거든 밤새서하는 핸드메이드든..
엄청 퍼주는스타일입니다..ㅠㅜ

받는거보단 주는게 익숙하고
뭘 해줘야하나 막 찾아서 해주는거같아요..병적으로요.

그게 부담스러웠던건가 싶고....

데이트비용도..썸이거나 연애초반에는
남자 입장 생각해서 화장실갔을때 계산하고
사귈때도 그런거 안아끼고 잘 계산하는편이에요

(근데 만나다보면 대부분 남자들이 처음엔
그모습이너무 이쁘고고맙다고하다가
거기에 익숙해지는지 당연히여기고 아예 쭈뼛거리고있는 일이 많아지더라구요.)

여자가너무 그러면 부담스럽거나 너무편해지나요..?


그리구 이게제일문제인데..
사귀면서 많이 징징대는 편인거같아요
제가 저스스로 생각해봤을때
물론 그남자가원래쓰레기였을수도있지만
제가 아닌사람을 변하게 할수도있던거아닌가 하는 부분이거든요.

사소한거에 변했단걸 많이느끼고
그러다보면 서운하다면서 얘기하구..
반복되다보면 한두번이아니니까
듣는 남자도 지쳐하고 받아치면
제입장에선 뭐낀놈이 성내는거같아서 짜증내고 신경질내고..
혼자서 울기도 엄청 울어요

그리고 그런생각 들고부터는 예민해저서 작은행동으로 신경질적으로 변해요... 그래서 자주싸우고..

제가 1순위였으면 하거든요..저는 애인이1순위니까요..

휴 제가연애를
하면

저나 그사람모두를 괴롭히는일을 하고있는거같아요 마치..


제가 불안감이랑 애정결핍이 심하고..의지하고싶어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저조차도 느껴지거든요.
우울증으로 정신과 다닌적도 있고 불면증에도 시달리고있어요...

어릴때부터 아빠가 집에잘안들어오셨어요. 그러다가
제가 11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
엄마 아빠는 그해안에 두분다 재혼하시고 애기를 낳으셧어요. 한참 사춘기에 접어들때 이복 동생이 둘이나 생긴건데...
가족에대한 배신감이 너무 컸어요

두분다 만나던분도 계셨고 아기도 이미 임신해있고,낳은
이후에 알게되었거든요.
가족도 믿을게못된다고 여겼고
친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자랐지만
나이먹어서 짐덩어릴 떠안았다면서 잔소리에 친엄마욕에.. 지새끼한테 짐밖에안되는 년들이란 소릴 듣고 자랐어요

한마디로 사랑한번 못받아보고자랐고

아빠가 본인의 죄책감과,
엄마없는티 내고다니지마라고 용돈만 꼬박꼬박 주셔서.
경제적으로만 남부럽지않게 자랐어요.
(그래서또 막 아끼지않고....제가 갖고싶은건 가저야되는 성격이된거 같구요.)

이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거같아요 제생각에는..
사랑을 못받고 자랏고 의지할곳이 없으니까

사랑받고 싶고 의지하려는 성향이 너무강해요.
애기같이 어리광부리고떼쓰구요....


또. 조그마한 변화에도 이사람도 나중엔 날 떠나는거아닌가..
과연 내옆에 계속 있어줄까..진짜 믿어도되는걸까.. 변한거같은데.. 그래 결국 똑같아.. 하는 그런생각....


새엄마가 두번 계셧었어요
근데 그때마다 눈치보고 잘보이려고 엄청노력했엇거든요.
아빠가정을 나때문에깨고싶지도않고..
내가 잘하면 저사람도 날 딸처럼 이뻐해주지 않을까해서요.

지금 생각하면 그런거 하나하나까지도
지금 저에게 영향을 끼치는거같아요.

뭐든 찾아서 먼저 막 해주려고하고 잘보이고싶어해요

저사람이 나를 이뻐해주고 고마워해주고
그러면 날 더 이뻐해줄까 안떠날까.

헌신을다하면
나중에 떠나서라도 내생각이나서 돌아오진않을까..

마치 병같아요.

어릴땐 남자탓만 했는데

이젠 저한테 문제를
찾았어요....

저 이래서 재대로 연애 할수나 있을까요...
자라온 환경이 너무 중요하단걸 느끼고 원망스러워요.


혹시 저같은 이유로 힘든분도 또 계시는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현재남자친구랑도 삐걱대는데..
한번 크게싸운이후로 제가 고치겠다고 하고
많이노력하고있거든요....?근데 이게 궁극적으론 고쳐지는게아니고 참는거고..제마음 속에서만 곪아터지다가 포기가되는거같아요 늘.......

제가 어떻게해야 이런트라우마같은거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글이 두서도 없고 많이길어졌는데..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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