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소리가 공포처럼 느껴집니다 .
사무실에 전화기 세대인데 왠만함 안받으려고 하지만
한대는 실장책상 한대는 동료 책상 ..
한대는 내책상위에 있어서 실장이 안받으면 제가 받아야 하지요 .
동료는 장애가 있어서 왠만하면 전화를 받지 않거든요 .
실장이 가끔 받긴 하지만 ..그러다 보니 제가 거의 받게 되는데
어디어디 누구입니다 ..이정도만 했으면 좋겠는데 ..
사랑합니다.. .마지막에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이 긴 멘트를 꼭 하라고 하네요 .
성질급한사람들 용건부터 말하고 싶은데 인사말이 넘 기니 ...
듣기에 불편하시진 않을까요 ?
전 너무 불편해요 ..어떨땐 인사말끼리 막 꼬여서 ..
말이 제대로 안나올때가 있어요.
저희 실장님은 ..미소가 거의 없으세요 .
왠만하면 웃질 않고 인사해도 쳐다보질 않아서 다른과 직원들도 무지 싫어하는분
중에 하나인데 ..돈주머니를 틀어 잡고 있는분이라 ..대부분 아쉬운 소릴 해야하니
억지로 농담도 하고 그러는 분위기 입니다 .
" 그 실장님은 언성높여 싸우다가도 전화만 오면 무뚝뚝한 말투와 똑같은 톤으로
사랑합니다 ....라고 전화를 받는데" 라고 ..다른과에서 흉을 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공손하게 전화 받고 충실하게 상대에게 응해주면
그게 전화의 예의가 아닐까 싶어요 .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사랑하지 못한 말투로 쌈질하는것 보다 ..
간단한 응대가 낫지 않을까요 ?
요즘은 관공서에도 친절교육이 판을 치고 있긴한데 너무 형식적인건 아닌지....
제대로 민원인에게 친절할수 있는 맘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할거 같아요 ..
점심은 맛있게들 드셧나요 ?
여행은 ..여러분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가지 않기로 했답니다 ..
남은 오후도 열근하며 행복하게 보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