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4살 신랑, 30살 아내, 그리고 70일된 딸 아이가 있습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한번 보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자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 7시에 출근 해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저녁 8시 입니다.(식사는 3끼다 회사에서 해결해요)
8시에 집에오면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육아에 지쳐 힘든 모습의 아내가 물끄러미 퇴근하는 남편을 쳐다 봅니다.
집에 오자마자 아기 목욕 씻기고 와이프가 수유 하는동안 설거지 와 목욕했던 물품 정리 하면서 거실 청소를 합니다.
이쯤 되면 아이 수유가 끝날시간이 되고, 수유가 끝나면 아이 트름 시키고 잠을 재웁니다.
아기 재우고 대충 정리할거 정리하고 1시간 정도 티비를 보다 잠이 듭니다.
평소에 이정도 가사일을 하고, 분리수거나 음식물 쓰레기는 쌓여있을때 수시로 버립니다.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세탁기 청소기 돌리고 스팀 걸래로 닦습니다.
주말에는 거의 남자가 식사준비하고, 가사일을 많이 도와주려는 편입니다.
*여자
아침 7시에 일어나 아이 수유를 하고, 대충 씻고 허겁지겁 아침 식사를 합니다.
샤워하고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정리하라고 수없이 이야기 했지만 욕실에 항상 남편의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야기 해도 지켜지지가 않습니다.
하루종일 육아에 시달려 있다 저녁이 되면 남편이 퇴근합니다.
몸도 힘들고, 남편이 퇴근해서 웃는 얼굴로 맞이하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됩니다.
모유수유를 하고 남편이한 설거지를 보면 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설거지 하고 싱크대에 물때 나 물기가 남아있는거 싫다고 수없이 이야기 했는데 남편은 지켜지지 않습니다.
아기 빨래를 하고나서 건조대에 널 때에도 남편은 대충 합니다.
쫙쫙 반듯하게 펴서 널라고 이야기 해도 대충 넙니다.
씻고 나서 티비 보고 있는 남편 옆에서 화장품을 바릅니다.
하루종일 이야기 할사람도 없어서 남편과 이야기나 하고 싶은데 남편은 티비만 계속 봅니다.
육아에 시달렸던 하루가 어드덧 지나고 10시가 되면 잠을 잡니다.
다행히 아이는 밤에 잘 자는 편이여서 아침에 깰때까지 새벽에 한번만 일어나 수유를 합니다.
요즘들어 아기 피부가 좋지 않아 민감해 있다보니 남편이 공기 청정기를 구입한다고 합니다.
공기 청정기 구입 하는것보다 바닥에 먼지만 잘 닦아도 된다고 이야기 해도 남편은 변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집안일을 안하는게 아닙니다.
집안일을 하면 꼭 손이 두번가게 합니다. 한번 할거 맘에 들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청소나 집에 먼지가 있으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가장큰 스트레스는 육아가 아니라 이런 남편입니다.
*남편은 가끔 퇴근하면서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과일,군것질 거리를 사다주곤합니다.
항상 굳어있는 얼굴 바꿔보기 위해 애교도 부려보고 장난도 치지만 아내는 항상 힘든 표정 입니다.
남편은 무슨일 있냐고, 나에게 불만 같은거 있냐고 물어보면 그런거 없다고 합니다.
남편은 퇴근하고 돌아왔을때 아내가 웃는 얼굴로 퇴근하는 남편을 맞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아내는 그게 잘 안된다고 합니다.
아내는 위에 언급했듯이 변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원래 잘 웃는 사람인데 어느 순간 부터 얼굴에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남편에 대한 스트레스 인것 같습니다.
같은 문제로 많이 다퉜지만 남편은 바뀌지 않습니다.
저희 부부의 요즘 가장 큰 문제 입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