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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한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ㅠㅠ |2015.12.11 11:15
조회 844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다른분들이 쓴글만 보다가 제 이야기로 여기에 이렇게 글을쓰게될줄은 몰랐어요 마음이 너무 답답한데 어디 하나 말할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글씁니다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이구요 남자친구(이하 그사람) 는 학교 같은 과에서 만나 지금까지 2년정도 만났습니다연애는 처음인 친구라 초반에는 많이 서툴렀고 다툼도 있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고 변함없이 저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어요 
그사람은 저를 너무나도 아꼈고 잘해주었으며 저는 2년동안 이렇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거에 감사하게 생각하면서도반대로 저는 좀 무뚝뚝하고 살갑지 않은 성격에표현 많이 못하고 내색하지 않았던것에 항상 미안한 마음도 있었어요 
둘 사이에 다툼이 있을때마다 거의 져주는건 그사람이었고 어쩌면 저는 제가 더 많이 사랑받고 있다는거에 너무 자만하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그렇게 똑같은 날들이 매일 흘러가다 같이 졸업을 하고 설사 우리가 각자의 길을 걷게 되더라도 어쩌면 이 사람을 믿고 계속 만날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3주전부턴가 그사람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나를 대하는 눈빛도 다르고 말투도 다르고 나랑 함께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의무적으로 함께 있어준다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그동안 내가 너무 서운하게 했던것들이 쌓여서 나한테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싶어잘해보려고 대화도 많이 시도해보고 달래도 보고 울어도 보고 화도 내보고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마음이 예전같진 않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꺼야' 
권태기라고 생각한 저는 마음이 찢어지면서도 그사람을 이해하려고 했어요 모든게 제탓같았거든요 
같이있어도 외롭다는말 아시나요? 만나는동안 그사람을 참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속마음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건가봐요
그렇게 지옥같은 3주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대로인 그사람너무 답답하고 지친마음에 어제 저녁에 밥먹으면서 진지하게 대화했습니다그랬더니 하는말이 자기는 너무 나쁜사람이라 더이상 니옆에 남자친구로 있을 자격이 없다 미안하다.. 였어요이게 무슨말인가 싶어 재차 물어봤더니 3주전쯤 저랑 한참 싸우고 사이가 서먹했을때 친구따라 클럽 갔다가 거기서만난 여자랑 원나잇을 했다네요 
처음에는 거짓말인줄 알았어요 얼마나 나랑 헤어지고싶으면 이런 거짓말을 할까 싶어서 이런식으로 나 비참하게 만들지말고 그냥 차라리 헤어지고싶다고 말해라 했더니 거짓말 아니랍니다 
혼자 실성할듯 울고 불고해도 미동도 없던 사람.. 이미 벌써 다 체념했던걸까요아직도 나를 사랑하는데 너무 미안해서 붙잡을수가 없다 라고 하는 그사람 
연애할때는 잘 못느꼈는데 이렇게 헤어지고 나서 보니까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들, 함께 나누었던 추억들이 너무 많네요 둘이 만든 기억들을 어떻게 혼자서 다 지울수 있을까요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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