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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준수님 팬 분들, 편의점 알바생입니다.

알바생 |2015.12.12 17:31
조회 347 |추천 0

안녕하세요. 어느 곳에 써야될지 몰라서 톡톡쓰기 누르자마자 뜨는 곳으로 작성합니다.

 

저는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사람이구요.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오늘따라 잔돈 바꾸러 오는 젊은 여성 분들이 많았습니다. 잔돈 바꾸러 오는 손님은 원래부터 가끔 계셨기 때문에 처음에는 거리낌 없이 바꿔드렸어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바꾸러 오는 분들이 늘어났고 제 다음 시간대에 일하는 알바생에게 지장이 갈 것 같은 마음에 나중에는 못 바꿔드린다고 정중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소수의 몇 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막대사탕 같은 적은 금액의 물건을 5만원이나 만원권으로 계산해 가시더라구요.

 

대충 무슨 행사가 있구나 짐작해서 몇몇 분들께 여쭤봤습니다. 어떤 행사인지 대답 안 해주고 얼버무리기만 하셔서 결국에는 돈 바꾸러 오는 분들이 가지고 있던 서류 봉투 xia day라는 문구를 보고 제가 직접 찾았어요.

 

JYJ 시아준수님에 관한 행사네요. 인터넷 검색하니까 바로 나오더라구요.

 

공지도 몇 일 전에 올라온 것 같은데 평일에 은행에서 잔돈 교환이 충분히 가능했었을 것 같아요.

 

편의점이 돈 바꿔주는 곳이 아니라는건 다들 충분히 아실테고 그래서 잔돈을 많이 거스를 수 있는 물건들을 구매하셨겠죠.

 

잔돈 못 바꿔드리겠다고 하니 이렇게 나오면 치사한 방법 쓸 수 밖에 없다고 하셨던 분과 그럼 어떻게 하냐고 제게 날카롭게 다시 되묻던 분들 그리고 껌 하나를 만원 짜리로 구매하며 그냥 바꿔달라는 것도 아니고 잔돈 거슬러 달라는데 왜 안 되냐고 따지시던 분,

 

덕분에 다음 알바생에게 잔돈 있으면 가져와달라 부탁하고 저희 편의점과 공동 운영 중인 다른 편의점에 가서 몇 번을 교환해 오고 마지막에는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잔돈 채우고 가셨습니다.

 

기부 활동에 쓰인다는 글을 봤습니다. 좋은 취지로 쓰인다는 것은 충분히 알았습니다만 저희 입장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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