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이고 전남친은 26이고 블라인드 소개팅으로 만났었어요 ㅋㅋ
사실 저는 연애 한번도 안해봤었는데
그 사람은 저랑 만나기전에 여자랑 3년정도 사귀고 한달도 안되서 저를 만났구요.
그렇다보니 그 사람은 저한테 잘해주려고 했었지만 아직 전여친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갑자기 사귀고 2주 될 쯤에 서로 표현하기 시작할 때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랑 겹쳐보인대요. 그 여자와의 추억도 안잊혀지고..
얼마나 그리워하면서 살진 모르겠는데 평생 솔로로 살수 있을거같다고도 말하더라구요.
저랑도 사귀는 단계말고 썸으로 계속 이어지고 싶었대요 ㅋㅋㅋ
참나.. ㅋㅋㅋ
사귀기 전에도 저랑 눈 별로 안마주치고 자기 힘든 얘기만 하고 그래서 저랑 사귈마음이 있는건가.. 의문이 들때가 많긴 햇었어요. 사실 저도 사귈지 말지 고민했죠..
근데 그 남자는 얼굴도 진한 눈썹이라 남자답고 무쌍에 하얀 얼굴, 얼굴 작고 동안이라 호감형으로 괜찮고 키도 크고, 뭔가 패션도 깔끔하게 딱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 이고, 대화도 나름 잘되고, 집안도 괜찮은 것 같고.. 그랬거든요.
술, 담배 일절 안하고, 자기관리 철저한 완전 바른 깔끔한 남자였어요.
샤워 아침,저녁으로 두번씩하고 패션에 관심많고 ㅎ
저는 그냥 완전 평범한 대딩이고ㅎ 대신 스타일도 좀 멋내려 노력하긴 했죠.
음.... 또 더 생각나게 하는건
그 남자가 저한테 이별통보 하기 삼일전에 만나서 안하던 애정표현을 막 하는거에요.
사귀기로 얘기했을 때 손만 잡았었는데 그 때 막 허리두르고 안고.. ㅋ
막 저보다 잘난 사람이 저한테 이렇게 애정표현 해주니까 진짜 기분이 좋았어요 ㅋㅋㅠ
으.... 사실 이때 전 이사람에 대해 마음정리가 안된상태라
이 관계를 이어갈지 헤어질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너무 표현을 안해서.. 그게 전여친때문이라는게 밝혀졌지만.
근데 그날 그렇게 표현해주니까 제가 고민하던 것들이 해소가 되면서
계속 이어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이별통보를 받았네요... ㅠ
지금 어언 한달이 되가는데 이렇게 생각나는건
그 사람이 너무 잘해줬기 때문이고 전 그만큼 표현을 못해줬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저도 그사람이 저에 대한 마음을 확신하게 해줬다면 저도 확실하게 표현해줬을텐데.
속으로만 정말 좋다고 생각했지 겉으로 표현은 잘 안해줬었거든요..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해서..
아마.. 표현했어도 이런 결과였겠죠? ㅠ
또, 이번이 첫 연애라 더 그런것 같네요. 허무하게 끝난 첫 연애라니. ㅠ
그냥 지금 시간이 흘러서 전보다 무뎌지긴 했는데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 생각나요..
또, 새로운 소개팅을 했었는데 괜찮은 듯 했으나, 잘 안됐고..
그냥 제가 새로운 사람들 만나려고 노력하는데 그 사람에 비해 자꾸 못난 사람들 같이 느껴져요.
눈이 높아진것 같달까? ㅜㅠ
저한테 과분한 사람같은데 처음부터 그런 사람만나서
괴로워요... ㅠ
그 사람은 나랑 헤어진 직후에 날 차단했더군요.
그래도 제가 후에 문자보내서 나도 그쪽에 아직 마음있다는 식으로 보냈었는데요. 안보내는게 낫다는걸 알지만 그 사람은 제가 마음있다는걸 모를거같아서 보내놓자는 마음으로 보냈었거든요.
근데 그 사람은 이기적으로 날 만날수는 없다며, 넌 매력적이라 나보다 좋은사람 만날거다라며.
나보다 좋은사람많다며... 사랑 많이 받았으면 좋겠대요. 그렇게 문자를 받았는데.
차라리 매몰차게 해줬더라면 더 좋았을걸. 매너도 좋고.. ㅠ
전여친에 비해 못해서 만날 수 없단걸 알지만,
그 남자가 너무 매력있고, 매너좋고, 배려심이 깊어서ㅠ
다음에 다시 그런 남자 못 만날거같아요... ㅠ 주변봐도 그런데 ㅋㅋㅋㅜ
있긴하겠죠? ㅎ
아니면 제가 그냥 좀 외모보는 눈이 낮아졌으면 좋겠는데 시도를 못하겠어요.. ㅠ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평범한 남자를 좀 만났으면 하네요.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 더 외로워요. ㅠ 아 정말. ㅠ
짜증나요 ㅠㅠㅠㅠ 슬픈 정도를 넘어서니
자꾸 생각나니까 짜증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저도 그 사람 카톡에서 목록 삭제하고 번호 지워버려서 이제 마음 정리한 것 같은데
아주 문득문득 생각나네요.. ㅠ
그 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없어서 차단했겠지라고 생각하면 또 정리가 되다가도
그냥 그 사람 자체가 괜찮은 사람이라 .. 외롭네요...... ㅠ
제 얼굴에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ㅎ? ㅋㅋㅋ
솔로로 살아야 될까봐요ㅠ
헤어지고 난 후의 고통이 너무 아파요ㅜ 그래서 새시작도 조금 두려워진것같아요.
아직까진 저랑 맞는 사람 못만나서 그렇겠죠. 아...
어디서 만날수 있을까...
외로워요. 슬퍼요. 짜증나요. ㅠ 어쩌죠?
아아악 이러고 있는 제자신이 밉네요.
잊자잊자잊자. 또 있을거다..
세상에 반이 남잔데.. 암.
흐... 그래도 지금 상황이 이런걸 ㅠ
아.. 답이 없네요 ㅋㅋㅋㅋ
어떻게 대처하고 잊고 계신가요?? 어떻하면 좋죠? ㅠ..
아 짜증 ㅠㅠㅠㅠ
결국 그냥 제가 참아야하나요.. 시간이 답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