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고양이는 단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강아지는 세마리 기르고 있어요! 엄마강아지 한마리였는데 새끼 두마리를 낳았거든요!
아 다름이 아니구
퇴근길에 집에 가는데 갑자기 빌라 주차장에서 까맣고 큰 고양이가 마중나오는 것 마냥 저한테 달려드는거에요. 다리에다가 막 부비적거리고.. 제 고양이인줄 알았네요;;
그래서 얘는 뭔..? 뭐지??? 고양이는 되게 도도한 아이들 아니던가;; 하면서 얼떨떨한 상태로 쓰담쓰담 좀 해줬구..이제 가려고 하니까 따라오길래ㅜㅜ
길가다가 삥뜯긴셈치고ㅠ 편의점에서 맥스봉 사서 줬어요. (줘도 되는거죠? 치즈 박힌거..) 배고파서 그런가.. 싶어서요
그래서 이제 진짜 내 갈길 가야지 하고 자리를 뜨려니까 입에 소세지까지 물고 쫄래쫄래 따라와요.
못 쫓아오게 달려가니까 진짜 안 쫓아오길래 엇? 하고 골목길 들어가서 훔쳐봤거든요.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빼애액 울고있어요;;
그래서 또 다가가니까 쫓아오고.. 팔벌리니까 쏙 안기고
..뭐하는 고양이인지?
그래서 지금 얘를 놓고 가자니 고양이 버리고 도망가는 것 같고 데리고가자니 감당도 안될 것 같고 확실히 길고양이인지도 모르겠고요.. 주인 있으면 어쩐담..
이거 지금 현재상황이고요. 얘랑 길바닥에 같이 쭈구려앉아 글쓰구있는거예요.
괜히 오지랖 부리지 말고 그냥 집에 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