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자극적으로 쓰면 한분이라도
더 봐주실까 죄송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남동생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합니다
계기는 사소했어요
중1 학기 초에 대구에서 전학온 아이와
친구를 했었는데 소위 잘나가는 남자애까지
총 셋이서 다녔어요
그런데 그 전학온 친구가 제 동생이
언제부턴가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처음에는 피시방비를 내게 한다던지 급식을 떼놓고
먹는다던지 툭툭 친다던지 그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그정도는 남자애들끼리 칠수있는 장난이겠지
하고 넘어갔어요 그러다가 셋이서 얘기를하던중
동생이 실수로 전학온 아이의 슬리퍼를 툭쳤답니다
그런데 양말에 먼지가 묻었다며 애들 다있는 교실에서 제 동생을 책상위로 집어던졌대요
(제동생은 키도 작고 몸도 왜소해서 가볍거든요)
그일로 인해 등전체가 멍들고 목이 삐어서 한동안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정도 였구요
그뒤로부터는 본격적으로 제 동생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급식실에서 앞으로 밀친다던지
복도에서 걸어오다가 부딪힐거리가 아니였는데도
억지로 부딫힌다던지 하루하루가 다르게 멍들고
다쳐가는 동생을 보며 정말 죽을만큼 괴로웠어요
정말 소중한 동생인데
그러다가 일이 터졌습니다
체육대회 때 줄을 서던 도중 동생이 자기 앞에 서있자
번호순이라며 동생을 밀쳤는데 그때
동생팔이 꺾여서 깁스를 하게됬습니다
참다참다 못참겠어서 남자애에게 전화를 해서
제발 내동생과 잘 지내달라는 게 아니니까
괴롭히지만 말아달라 부탁했습니다
전화상으로는 동생이 설명했던
무시무시한 아이가 아닌 정말 착한 친구였어요
괜찮냐고 많이 다쳤냐고 줄을 잘못 섰을까봐 걱정되서 뒤로 보냈는데 죄송하다고 그래서 그냥 넘어갔어요
그 때 신고를 했었더라면..
한동안은 좀 조용했죠 그러다가 며칠이나 지났을까
흉터가 사라져가는 동생몸에 새로운 멍이 생겼어요
다시 동생을 괴롭힌대요
이번에는 전화에서 협박을 했습니다
너 그렇게 말했는데도 못알아듣는걸 보면
너네 부모님께 연락을 드려야겠다고 그랬더니
울고불며 저에게 잘못했다고 빌더군요
두번다시 안그러겠다고
그래도 꿋꿋히 어머니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댁 아들이 저희 동생을 괴롭힌다고
괴롭히는 수준이 아니라 이건 폭행이니
다음번에 걸리면 신고를 하겠다고
잘 관리좀 해주시라고 최대한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뒤로 그남자애가 이제부터 제동생과 놀면
그사람도 왕따를 시킨다는 둥 그런식으로 반마다
찾아가서 말을 했나봅니다
처음에는 그남자애 한명이였지만
그일 이후로는 정말 잡다한 애들이 괴롭혔어요
모자를 얼굴에 씌워서 뒤로 당기고
지나가면서 발을 걸고 툭툭치고
제일 심했던것은 제동생자리에 어떤다른반
남자애가 앉아있길래 동생이 여기 내자린데
그 말한마디 했다고 왜 나한테 나대냐고
넌 죽을줄알라면서 목을 조르고 얼굴을 쥐어뜯었어요
목은 멍들고 얼굴은 곳곳이 다 살점이 패여있고
정말 화가 나서 이 남자애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저희 동생네 학교는 기독교 학교여서
성가경연대회가 있는데 마침 그날 동생이 다쳐서
정말 한달동안 집에서 내동 노래만 연습하던
제 동생은 참가도 못하고 집에왔건만
그 남자애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지금은 자기아들 대회에 참가중이니 끝나고
시간되면 됩자고 하대요
화가난 저희어머니는 당신아들 인생에
빨간줄 긋기싫으면 당장오라고 하니
그제서야 심각성을 알았는지 만나자고 했습니다
만나서 하는얘기는 가관이 아니였어요
저희애가 원래 그런애가 아닌데 라며 변명하고
심지어 아버님은 자기 아들의 어깨를 도닥이며
괜찮아 남자라면 싸우면서 크는거지
라고 말같지도 않는 개소릴 지껄이고
그렇게 두번다신 안괴롭히겠다는 말을 듣고
사과아닌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뒤로 현재까지 나아진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받지못하고 급식도 안먹고
체육시간에는 구석에 앉아있고 여전히 툭툭건들고
물건도 계속 없어지고
제가 가장 속상했던 것은 계속 동생이 괴롭힘을
당할때마다 니가 뭔가 잘못해서 그런거다
그러면서 동생에게 이유를 두었는데
저 목졸린 날 저에게 부은눈을 하고는 묻더군요
누나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이번엔 뭘 잘못한거야?
어느새 제동생은 모든일에 자기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동생을 부여잡고 펑펑울었습니다
사람들은 난 얼마 안괴롭혔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동생에게 있어 그 얼마가 정말 지옥같습니다
활발하던 제 동생은 제가 조금만 언성을 높혀도
잘못했다고 빌고 제 눈치를 봅니다
그리고 가해자 어머님들 당신아들이 천사같고
그럴일 안할것 같죠
그래서 제동생이 괴롭힘당했다고 두번째 전화하자
이쯤이면 혹시 니동생한테 문제 있는거 아니니 라고
그런말을 씨부리는거 아니에요 제발 자기자식
무조건적으로 믿지좀 말아주세요
음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미 갈때까지 간것 같지만 이런제동생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나아질수있을까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는 저것보다 더 어이없고 많은일을
당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