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공부가 다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 |2015.12.14 23:24
조회 19,551 |추천 89
추가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한테는 걱정끼쳐드릴까봐 한 번도 이런 속 깊은 이야기한적이 없었습니다. 부끄럽고 제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도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상처로만 가지고 치료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부족한 이야기를 들어 주시고 정말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이지만 따뜻하게 조언을 해주시는 덕분에 많은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제 상처를 한번 보듬어 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너무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제가 인터넷에 처음 글을 써봐서 잘 못써도 지루해도 읽고 조언을 해주신다면 저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먼저 20살 입니다. 20살이라면 주로 대학교 1학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저는 1년을 재수를 했습니다.
 재수를 한 성적이 지방의 거점도 아닌 그냥 일반 국립대를 갈 성적을 받았습니다. 많은 꿈을 안고
 시작했지만 결과를 이렇게 받았습니다. 지방대 국립대.... 어떻게 보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든 사실은 제 인생은 그냥 공부였습니다. 처음부터 공부를 잘하려고 노력하는 학생
도 하니였고 그냥 아주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 소위 말하는 왕따를 당했
습니다. 처음의 왕따 주동자중 1명은 참 이쁜 아이였고 2명은 정말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은 아이였
고 1명은 반에서 3등을 하던 공부를 잘하던 친구였습니다. 저는 그때 공부도 꾸미지도 못하고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냥 그친구들과 함께 놀면 즐거웠고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다가 1학년
 중반이 다되어 갈때 갑자기 돌림왕따를 친구들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피해자는 저였고 그친구
들은 저를 따돌림을 시작해서 반 전체에게 저에대한 비난과 헛소문을 내기 시작하였고 저는 그럴
때마다 항상 혼자서 다녔습니다. 헛소문을 돌려보고자 다른친구들과 친해보고자 저는 과자를 들고
가 친구들에게 나눠줄때면 '저년은 친구가 없으니까 과자를 들고 애들을 꼬신다'며 욕을 듣기는 일
수였고 급식을 먹으로 갈때면 먹을 친구가 없어서 항상 곤욕이었고 처음으로 뭘 해야할지 모르겠
고 이상황이 너무 부끄러워서 책상에 업드려 자는 척을 했습니다. 너무너무 힘들어서 담임선생님
께 상담을 요청했지만 '공부도 잘하고 예쁜친구들인데 친구들끼리 갈등으로 니가 먼가 오해하는
 것이다'라는 답변과 함께 저는 그냥 아무 도움도 청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후로 결심을
했습니다. 왕따 주동자1보다 예뻐질순 없고 왕따 주동자 34번처럼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을 순 없
으니까 2번처럼 열심히 해서 공부를 열심히하자고.... 
그 후로 1학년 겨울방학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비록 예비 중2지만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노력
해 본적도 없었고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2학년이 올라오자 선생님의 눈에 띄기 위해서 정말 계속
해서 노력했도 성적도 수직 상승을 해서 놀랍도록 발전을 했습니다. 그 후 외모도 조금씩 제 자신
을 가꿀수 있으면서 중학교에서는 예쁘고 공부 잘하는 아이되었습니다. 그 후 그냥 제 목표는 그냥
성적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놀러 가고 싶어도 꾹 참고 공부하고 가족여행을 가고싶어도 가지 않고
공부하고 정말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시내 나가서 논게 5년동안 7-8번 정도가 될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학원을 빠지면 큰일 나는 줄 알았고 조금도 어긋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냥
 착하고 공부잘하는 아이의 표본이 되어갔습니다. 이렇게 공부잘하는 아이였던 저는 고등학교를
 가게 되었고 그 후 부터 제 인생이 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쉬는시간 점심식간
 저녁시간 모두 공부했습니다. 꾸미는것도 잊고 심지어 스스로를 아싸로 만들어서 공부를 하고 바
쁠때는 식사를 먹지 않고도 공부를 했습니다. 그냥 공부를 하지 않으면 예전의 중1로 돌아갈것 같
았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오지 않던 성적,,, 많은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무
엇보다 힘든것은 주변 반 친구들의 조롱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하는데 제 성적을 보면서 주
변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럴수록 야간자율학습을 끝나고 남아서 추가야간자율 학습
이 학교에있어 항상 남아서 공부하고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머리의 문제인지 성적은 끝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짜증이나서 오기로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밥을 7분만에 먹고 앉
고 하루에 못해도 13시간씩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수능을 망하였습니다. 재수인데..... 공부가
 제 인생의 전부인지 알고 살았는데... 내가 멀 좋아하는지 내 취미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냥 공
부가 제 인생의 다인지 알고 살았습니다... 멋진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다시는 다른사람에게 지
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제 인생의 다였던 공부를 실패하니 자꾸 옛기억만 떠오르고
 저는 잘하는것도 없고 취미도 없는 그냥 그런 사람으로 살고 있습니다. 제 인생의 모든것을 잃은
느낌입니다. 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과거의 상처만 자꾸 되짚어 가고 진짜 이제 길을 모르겠습니
다. 또한 제가 정말 바른 아인지 착한아인것인지 아니면 다른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 착한척 바른
척을 한것인지 제 가치관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런 성적을 받은 제 자신 자체를 제 자신을 못
믿겠고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그냥 답답합니다. 이게 모두 시험을 망친 제 자신
에 대한 비겁한 변명일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지루할지 모르는 긴 글이지만 읽어주
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구요, 중구난방한 글이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89
반대수2
베플ㅇㅇ|2015.12.15 00:36
꼭 옛날 제모습을 보는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저는 삼반수까지 한 학생이에요 저도 학생때는 글쓴이처럼 모든걸 참고 공부만 했어요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내가 하고싶은 모든걸 하고 살 수 있다고 나 자신을 억눌러가면서요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제 옆자리에 와도 쫓아내기 급급했어요 공부한다구요ㅎㅎ하지만 첫 수능을 망치고 성적표가 나오기도 전에 재수를 결심했죠 그래서 수시는 아예 보러 가지도 않았어요 재수를 선택하고 1월달이 되자마자 재수학원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거기서 예상밖의 변수가 생겼어요 전 19년살면서 누군가로부터 무시당하거나 거절당한적은 없었는데 그곳에선 절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더라구요 진짜 오기로 버티려고 했지만 제 정신력은 그에 미치지 못하더군요 학원을 그만두고 혼자 공부하게 됐어요 근데 그때의 상처가 너무 컸던 탓인지 집밖에도 나가지않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스스로가 꺼려했어요 결국 1년재수 통으로 말아먹고 대학을 가게 됐어요 그곳에선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 진짜 제가 힘들었던 시절을 보상받는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학벌에 대한 욕심과 적성에 맞지 않는과때문에 다시 삼반수를 결심하게 되었고 지금의 대학교로 오게 됐어요 1년동안 힘들게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나와서 글쓴이는 많이 속상하고 힘들꺼에요 삼수를 할까라는 생각도 들꺼에요 근데 저는 우선 대학을 가보라고 권유하고 싶어요 당장 삼수를 시작한다 하더라도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긴 힘들꺼구요 대학에 가서좋은 사람들을 만나 글쓴이의 상처를 보듬었으면 해요 대신 과는 꼭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는게 좋아요 대학생활을 해봤는데도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때 그때 반수해도 늦지않아요 ㅎㅎ저랑 참 많이 닮은것같아 글 남겨봐요 글쓴이분 그동안 공부한다고 너무 수고했어요 토닥토닥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