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20대 중반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안된 직장인입니다.
연애를 시작한지는 1년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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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직장을 다니다 보니 매일 만날수는 없고 주3회 정도 만나는 편입니다.
만나면 항상 남자친구의 자취방에서 밥해먹고 TV보고 영화보고 잠자고 이렇습니다.
연애초반에는 같이있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지만. 3개월, 6개월, 1년..만나다보니 불만이 생겨요.
남자친구와 대화도 많이 했어요. 데이트다운 데이트좀 하자고 애교부리고 짜증도 내보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집에 있는게 세상에서 제일 좋데요..+ 저랑 있을때만 집에있는게 제일좋데요..
가끔 외출하면 집앞 편의점, PC방, 아니면 남자친구의 지인들을 만나요
(지인들은 만났다하면 술집) 참고로 전 술을 한모금도 못 마십니다.
제 친구들을 만나걸 남자친구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 친구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부딛히는 면이 많아요.
연애초반에는 남자친구와 사소한 말다툼으로 자주 싸웠습니다.
서로에 대해 잘 몰라서 자꾸 싸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연애기간이 늘어날수록 남자친구의
새로운 면이 계속 나오네요....
초반에는 언성을 높이는 정도에서 현재는 소리지르고, 욕하고, 가끔 물건을 집어딘지고,
주먹으로 벽을 치는등.....
사소한 의견차이로 다툼이 생겼을때 제가 장난식으로 가볍게 넘어가려고 해도 꼬치꼬치 따지고
듭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왜그랬는지 일일이 따져서 결국은 다 제 잘못인걸로 마무리가 됩니다.
결국 어느정도 연애기간이 되니깐. 싸움이나면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사과해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싸움이 마무리되니까.... 답답합니다.
제가 아무리 사과해도 자기 분이 풀릴때 까지 화를내요.. 그리고 화난다고 집에 저 혼자두고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곤해요. 매번은 아니지만 간혹.
누구의 잘못으로 싸움이 시작되었든간에 제가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1년
1년 8개월간 연애를 하다보니 금전적인 부분도 불만이 싸여요.
평소에 남자친구보다 제가 데이트 비용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남자친구는 월급받으면 일주일간 돈을 씁니다. 그이후로는 돈이 없어서 제가 돈을 씁니다.
남자친구가 어머니가 안계시다 보니 밥해주는걸 좋아합니다. 만날때 마다 장을 봅니다.
배달음식도 좋아해서 이것저것 배달시켜 먹다보면 한달이면 최하 50~60만원 정도의 금액을
지출하게 되죠. 그 외에도 꾀 많은 그액을 남자친구에게 쓰고 있어요.
제가 좋아서 쓰는거니 누굴 욕하겠습니까..
제가 돈을 더 많이 쓰는편이긴 하나 남자친구도 돈을 전혀 않쓰는건 아니예요.
간혹 선물을 해주기도 합니다. 빼빼로 초코릿 등등.. 허풍도 떨어요.
이번에 월급받으면 뭐 사줄께 뭐 사줄께...
주위에 제 친구들은 이런 상황을 몰라요. 친구들에게 제 남자친구에 대해 얘기하면 욕하는것 밖에 않되는거 같아서 답답해도 혼자 참고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지쳐있는 상태예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제가 과연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도 괜찬을지... 서로 노력하면.. 서로 맞춰나가면 괜찬아 질수있을 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