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길어서 요약>
친구가 호텔사무직인데 같이 일하지않겠냐고해서 서울을감.
근데 그일은 다른사람이 맡게되서 난 못하게되고 친구도 그일로 직장을 그만둬서 예전부터 물어봤던 친구의 친한언니가 다니는 회사를 가자고함.
다단계인걸 눈치챘지만 친구는 아닐거라고만하고 결국 들으러갔으나 그곳에서도 수상한점이 많고 100퍼다단계라 있다가 친구랑이야기 해야겠다 싶어서 수긍하면서 잘듣는척을함.
1일차 교육이끝나고 자기회사원들 모여있는 숙소에서 무조건 자라고해서 난 이미다단계인걸알고 찜질방을 가겠다며 거절했으나 100키로거구로 안따라가면 때릴것처럼하길래 도망침
쫓아와서 위협하길래 길가는아저씨한테 사정사정해서 겨우 탈출함ㅠㅠㅠㅠㅠㅠㅠㅠ아저씨사랑해요
안녕하세요 22살 여자 휴학생 입니다.
저랑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얘가 다단계를 할거라고 생각은 못했네요...
전 지방에 살고 친구도 같은지역에 살고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연락은 잘 했지만 지난달 쯤부터 2주동안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연락이 오더니 자기가 호텔에서 사무직일 하는데 저보고 같이 일할생각없냐고 자꾸 물어보더라구요
일이 너무 바쁜데 도와줄사람 없냐?이런식으로요
암튼 전 알바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 친구가 서울에 아는사람도 없고 너무 심심해 하는거같아서 저녁엔 같이놀고 낮엔 그 호텔에서 일하기로했습니다.
저도 올해초 경기도에서 자취할때 되게 외로움을 많이타서 예전 생각도나고해서 그래 같이가서 놀고 용돈도 조금 벌자하고 갔죠
근데 얘가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몇일전부터 올거냐고 계속 물어보고 출발했냐고 몇시간전부터 확인하더라구요?
전 근데 여기서도 혹시 내가 펑크내서 자기가 곤란해 질수도 있어서 그런건가 아니면 기대감이 너무 커서 그런건가했죠.제가 경기도에 살아서 서울지리를 좀 잘알거든요 반면에 친구는 길치구요
그래서 평소에 일끝나고 지리도모르고 친구도없어서 못돌아다녀서 그런건가 싶어서 놀아주고오자는 마음으로 4시간을 버스를타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마중나오기로한 친구가 없더라구요?
뭔일이냐싶어서 전화를 해보니 자기는 강남역이래요 저보고 어디냬요ㅋㅋㅋㅋ (심지어 자기 같이사는언니가 교통사고를당해서 거기 응급실 좀 잠깐 들리느라고 그랬다네요)
앗차싶었죠 얘가 고속터미널 강남역이아니라 2호선 강남역을 말하는구나 라고요...(이제야 알았지만 강남,교대는 다단계의 메카라고 하더라구요)
좀 짜증은났지만 원채 길도 잘 헤메고 그런애니까 이해해주자하고 강남역을갔습니다.
만나자마자 출구 근처에 치킨집을 가자더라구요 제가 치킨은 좀 싫다는 내색을했는데 저기가 맛있다고 꼭 먹고싶다고 바로 데리고 가더라구요
지금생각하니 길치라는애가 지도도안보고 어떻게 바로 아는건지 싶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만나기전엔 여행다녀온사진(제가여행다녀옴)이랑 기념품이랑 완전 기대하는것처럼 말하더니 실제로 말해주니 뭔가 정신없어보이고 관심도 많이 없더라구요
중간중간 카톡확인하고 전화받으러나가고 그러더라구요(이게아마 보고하러간거겠죠...)
그리고나서 몇분뒤에 갑자기 머리노란남자가 엄청 반가운거 처럼 친구한테(전 벽쪽이고 친구는 입구가보이는쪽으로 얼굴을 하고있어서 길가다가 보여서 들어왔겠거니 싶었습니다)
"ㅇㅇ아!!!여기서만나네"
이러는 거에요그러고서는 저희가 자리잡은곳에 아예 눌러앉더군요(물론 저에게 동의는 구하지않았습니다ㅋㅋㅋ.....)
그뒤에 키는 170?정도, 몸무게는거의 100키로가까이?되는 여자도 들어오더라구요
역시나 다단계사람답게 말도엄청 잘하고 되게 친절하더라구요
근데 전 아끼는 동생 베프고 그러니까 그렇게 잘해주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명한명 면담처럼? 자연스럽게 저랑 그 뚱언니랑/저랑 노란머리남자랑만 있는 시간을 만들더라구요
할 얘기가 없어서 어디대학다니냐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뭐 이런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직업얘기도 나왔는데 본인은 자기가 다니는 회사가 진짜맘에든다고 말하길래 뭐하냐 물어보니 대답을 흐지부지하길래 그냥 그런거까진 밝히기 싫은가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친구가오고 가게가 끝날시간이됬는데 찜질방에 가자네요
자기 같이살던언니가 집에 남자친구가와서 밖에서 자라고 그랬다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그언니는 응급실에있다고 했는데 갑자기 집...?
의문은 들었지만 괜히 꼬치꼬치물어보면 불편해질까봐 그냥 냅뒀습니다.
찜질방에서자도 전 별로 안예민해서 괜찮기도 했구요
맞다...계산을 하는데 친구가 그언니가 응급실가서 카드를빌려줘가지고 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저보고 돈받을때까지 계산을 해달래요 알았다고하고 카드를긁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찜질방에서 역시 돈이없다고 계산을 해달라고하더라구요
어쩌겠어요...그냥 계산을 하려는데 갑자기 그친구가 뚱언니꺼도 해야하지 않을까?이러길래
그건 좀 오바같다고하고 그냥 일단들어갔습니다.
둘은 모든준비를한거처럼 일회용 목욕용품을 챙겨왔습니다.
전 거기에 별의심도 못했구요 그냥 자기는 외박을 자주해서 항상가지고다닌다.이렇게 말하더라구요
톡커분들이보시기엔 제가 의심을 너무 안해서 이상해보일수도 있겠지만 다단계라는걸 주변에 당해본 사람도 없고 생각도 못했던사람이 겪어보면 그냥 친구랑 아는언니만나서 찜질방까지 온 이야기?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그렇게 찜질방이 끝나고 다음날 아침 같이놀던 언니는 일이 오후조라서 우리랑같이 회사에 갈거같다고하고 그렇게 아침을 먹으러갔습니다.
아침을 먹고나서(아침은 자기가 사더라구요) 자기가 잘아는집이있다며 카페를 가자길래 전 돈이없지만 그냥 분위기깨는거 같아서 잠자코 따라갔는데 길거리에 카페가 널렸는데 10분을 걸어가더라구요
그리고나서 그 두명은 사라지더니 저랑 친구만 남게되고 저한테 친구가 뭐 시켜야하지않을까?
이러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제가 계산하게하기위한 속셈인듯하네요
그래도 양심은있는지 제일 싼 아메리카노시킴ㅋ
암튼 그렇게얘기를하다가 자꾸 한명씩 화장실을간다면서 나가더라구요(생각해보니 다단계 회사에 전화하기위한 속셈인듯함)
그러다가 친구랑 나랑 얘기를하는데 친구가 완전 울상인 얼굴로 미안하다고
알바사실은 자기 직급높은? 그런사람 조카가 하기로해서 너가하기로했던 알바를 못하게될거같다
이러길래 돈은좀 아깝겠지만 괜찮다고 그랬죠
근데 그다음말이
내가 언니네 회사에 너랑같이 일하고싶어서 너랑같이 자리알아봐 달라고했는데 같이하면안되?
라고하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낰ㅋㅋㅋㅋㅋㅋ부탁한적도없는일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어짜피 복학도해야하고하니 회사는 안된다고했죠 근데 그걸 앞에있던 오빠가 들었나봐요
그러더니 정색을하면서 군대 후임갈구듯이 너 아직도말안했어??너가이러면 얘는 얼마나 당황스럽겠냐 이런식으로 하는데 친구가 우는거에요
돈은 좀 아깝지만 울릴만한일도아닌데 넘 심하게 혼내는거같아서 괜찮다고 그만하라고 그러고 그렇게 달래고 언니가 들어왔는데
언니가 자기회사에 높은사람이있는데 그사람 칭찬을 엄청하면서 자기회사만큼 좋은회사가없다고하더라구요
몇개만 말하자면 일년에 4번 워크숍을가는데 장기자랑상금이 100만원이고 추석때 1000만원어치 과일같은걸사서 회사사람들한테 뿌리고 회식하면 클럽통째로 빌려서 술,안주무한리필로 논다
그리고 신입을 위주로 돌아가는 회사라서 우리는 신입한테 굉장히 잘해준다등등 칭찬을 어마어마하게 하길래 자부심이 대단하네란 생각을하면서 한편으론 무슨회사길래 저러지?란생각이 들게끔 하더군요(다행히 전 저번에 일하던곳이 있어서 현실성이 안보여서 이때부터 좀 의심이가긴했습니다....)
자기회사 자랑을 하다가 언니가 우리회사지금 갈거라고 그러길래 전 당황해서 방금 몇분전에 들었는데 갑자기 이렇게간다니까 당황스럽다 이런식으로얘기를하니까 또 친구를 갈구더라구요
군대는가보지 않았지만 군대에서 후임갈구듯이 개갈구는데 친구는 한마디도못하고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진짜 죽을죄를진것처럼 그러는거에요
보통 언니동생사이라면 언니 진짜 미안하다고 보통 그럴텐데 이게 그럴일인가싶기도하고 앞으로 그 언니가 회사상사가되니까 그러는건가싶기도하고....
친구가 또 침울해가지고 있길래 오빠가 친구달래준다고 밖으로 데리고가고 저랑언니둘이남는데 전 그때까지만해도 그 언니가 회사에서 엄청 난처해 질까봐 면접이라도 가야되는거아니냐고 그런식으로말했는데
언니가 갑자기 면접은아니고 회사랑너랑맞는지 봐야하고 교육을 들어야하는데 교육은 일주일을하는데 너랑 친구랑 바쁘니 2일만하겠다고 말을 돌리는겁니다. 한 10분쯤 계속말을 돌려가며하길래 뭔가 낌새를 눈치채고
무슨일을하는지 물어봤더니 절대 안알려주고 회사가서 알려주겠다고 하고 그렇게 의심되면 오지 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서울엔 아는사람이 친구뿐이고 오는데도 힘들었는데 조금이라도 저녁에 놀고가자 싶어서 그냥 듣겠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그 호텔일을 거의 잘리듯이 그만뒀으니(본인말로는그랬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거 같기도하고 친구가 워낙에 집안형편이 안좋거든요....
그래서 그냥 멍때리고오자는 마음으로 들으러가서 대충 호응만 해주는데 모든사람이 친구랑저랑 같이 들으러 온건데 저한테만 관심을 주는거에요
전 제가 의심을 많이해서 회사사람들한테 미리말했나보다 했죠
그리고 잠깐 편의점에 갈때도 친구는 같은 교육생입장인데 교육을 저만듣게하고 친구는 그냥 가더라구요? 이상하긴 했지만 전혀 친구가 날 팔아먹은거라고 혼자 집에 갈때까지 생각을 못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아빠한테 전화왔는데 무조건 친구랑 알바하고있다고 하라고 그렇게 말하길래 더 확신이 들었죠.
이게 불법다단계고 빠져나가는게 힘든악덕회사라는거에 더 확신이 든건 교육이 끝나고 밥을먹으려고하는데 무슨라면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보통 멀리서 친구가오는데 집에서 라면먹는애가 어딨어요.............
이사람들은 식당갈 돈도 없을만큼 뜯겼구나 확신을하고 더이상 따라가면 위험할거같다는 위험하다 생각을 하는 찰나 그뚱뚱한언니가 자기집에 회사사람여러명이랑 같이산다고하더라구요?
여러명모아놓고 사생활감시하면서 하는 불법다단계 확실하구나....라고 절대따라가지 말아야지 하고 친구한테 찜질방으로 가자고그랬더니 그언니가 정색을하면서 안된다고 무조건가야된다고하더라구요
친구는 오히려 언니를따라가자는식으로 했구요
그래서 그냥 이쯤에서 더 위험하기전에 탈출해야겠다 싶어서 집에간다고하고 가려고하니 붙잡으면서 절대못가게하길래
뿌리치고 뛰었더니 쫓아와가지고 잡혔는데 제가 밀치고뛴거가지고 자기쳤냐고그걸로 꼬투리를잡으면서 하길래 무조건 미안하다하고 가려고하니
어딜가냐고 따라오라그러는거에요 길가에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소리지르니까 드문드문있던 행인중 다행히 어떤아저씨가 와서 도와줘가지고 겨우 집에가긴했는데 친구는 그대로 그언니 있던곳으로 간거같더라구요.......어떡하죠
버스를타고 강남역 다단계를 검색해보니
1.강남역이나 교대에서만나자고한다
2.사회에 대한 불만 같은걸 말하면서 그걸 충족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자기가 다니고있다고 추천을한다(뭔진절대!!!! 자세히 말안함)
3.자기네는 불법다단계같은게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4.도중에 절대 도망가지 못하게한다.
5.본인의나이를 말하지 못하게하고 속여서 말하게한다(이건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저한텐 시켰네요)
6.별 핑계를대며 돈을 안낸다(내더라도 아주아주조금만냄)
등등이 있던데 이거 시작하면 돈뜯기고 개털되는 불법다단계 1000000000퍼맞죠???????(본인들은절대아니라고했지만)
아침에 친구도 결국 나도 너 가고 그냥 안한다고하고 집으로왔어 부장님한테 잘못했다고빌어가지고 지금 다시복직되서 이제 괜찮아 이러길래
전화해서 왜 나한테 거짓말하냐고 화내면서 말했는데 자기는 속인게 하나도없다고 그 일 나 집가고 관뒀다고 말은 하는데 이거 거짓말 확실하겠죠??ㅜㅜ
일단 저 친구한테 2일동안 같이있으면서쓴돈이랑 교통비달라그랬는데 별로 제가 그렇게 간거에대해 죄책감도 안갖는거같은데 안주겠죠?? 그리고 빡쳐가지고 안주면 너랑관련된친구들한테 내가겪은거 다말할거라고 그랬는데 이건좀 너무한건가요??
정리가 안되서 많이 두서없이 쓰긴했는데 살면서 이런경험이 처음이라 많이 무섭네요...
이런일 겪으신분 어찌해야할까요?
그리고 지금 친구집에 전화해서 친구가 다단계빠진거같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아마 친구가 다단계하러 서울간줄은 모르실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