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게 꼭 맞는 ‘보험 특약’을 찾는 법 **
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고민스러운 것 중 하나가 어떤 특약을 선택할지 여부다. 주계약은 말 그대로 어떤 보험의 주된 보장 내용이고, 특약은 부가적인 보장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의 주계약은 가입자가 사망할 때 사망보험금을 지급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나머지 보장은 대부분 특약으로 분류된다.
*사망보험금, 선지급 받을 수 있어
보험은 ‘주계약이란 줄기에, 특약이란 가지가 붙어 있는 나무’와 같다고 이해하면 된다. 일단 줄기를 만든 뒤 어떤 가지를 붙일지는 선택에 달려 있다. 입원비, 수술비, 상해 치료비, 진단금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보장을 받으려면 각 항목 별로 별도의 특약 보험료를 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사망을 보장하는 주계약과 생전 보장을 해주는 특약이 무척 다양해지고 있다.
우선 계약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주는 수준에서 벗어나고 있다. 치매, 주요 질병, 주요수술, 중대 화상 등으로 인해 장기간병 상태로 판정받을 경우 상태 별로 사망보험금의 50~8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는 형태가 대표적이다. 죽으면 가족들이 받게 될 보험금을 생전에 본인이 미리 받아 치료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일단 사망보험금의 50% 정도를 선지급받은 뒤, 생존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판명될 경우 남은 사망보험금 가운데 일부를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굳이 중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은퇴 후 필요하면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해도 치료비 등은 계속 보장받을 수 있다.
이밖에 젊을 때 사망하면 보험금을 더 많이 주는 경우도 있다. 가장이 일찍 세상을 떠날수록 가계가 받는 충격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한 상품이다.
*수명 100세 시대, 다양해지는 보험 특약
특약의 변신은 더욱 놀랍다. 우선 물가상승을 고려해 시간이 지날수록 중병 진단비 등을 더 많이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 특히 ‘체증형 특약’에 가입하면 수술비와 입원이 지급액이 가입기간에 따라 최고 두 배로 커진다.
가장 불만이 많이 제기되는 입원비 특약도 달라지고 있다. 전에는 입원기간이 3일이나 4일 이상이어야 보험금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첫날부터 입원 특약’을 내세우는 상품이 많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이 경우 보험료가 올라가므로 잘 선택해야 한다.
유족을 위한 특약도 있다. 내가 죽으면 가족들에게 연금 형태로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방식도 다양하다. 사망 후 일정 기간 지급식, 가장의 생전 기대 정년까지의 지급식 등이다. 특약을 고를 때는 앞으로 길어지는 수명을 고려해 몇 세까지 보장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80세까지 보장하는 보험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보험들은 100세 혹은 평생 치료비를 보장하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이러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경우 길게 보장하는만큼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선택권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만기를 80세로 해놓은 뒤 만기환급금(보통 납입액 100%)을 받지 않는 대신 보장기간을 종신으로 연장할 수 있는 식이다. 또 만기환급금을 재원으로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자료 도움 - 박유연 :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현 조선일보 기자로 재직 중)
(좋은 건강) 블랙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