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도 올렸던 사연입니다. http://m.cafe.daum.net/truepicture/Q1Dt/56490?svc= 약간 수정해서 .... 정말 답답한 마음에 올려보아요 ....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 정말로 답이 없나요 ....? 없을까요? ....
그냥 옆에서 언질을 주는 수준이지만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은 그런 사이가 있습니다.
저에게 둘 도 없는 친구이자 친동생(!)인 W양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왔던 Y군이 있었습니다. 벌써 10년 넘게 알고지내는 사이가 되었네요. W양은 집안이나 학업, 직업 모두 별 볼일이 없었던터라 본인의 전문직을 갖기를 누구보다도 희망했고, Y군은 한때 타워펠리스에 살았을 정도로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기에 그런 W양을 보며 남의 돈 빌어먹으려고 별 짓을 다한다며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W양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학한 첫 대학에서 편입하기로 독하게 마음먹게 되었고, Y군은 그런 W양과 연락은 하긴 하지만 지금에서처럼 신경쓰지는 않은 채 지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W양은 원하던 대학과 원하던 과에 편입을 성공하게 되었고 Y군도 (제가 알기로) 재수를 해서 08로 고려대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둘은 그냥 연락하던 사이였습니다. 마법의 성이라는 이름의 고대 사이트인지 동아리인지 하여간 Y군이 운영하던 곳이 있었는데, 그 활동에 사람이 별로 없다고 다른 학교에 다니는 W양을 맴버로 영입하는 일도 있었지만 친구로서 친하게 지내던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W양의 주변에 Y군이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시기가 묘하네요, W양이 첫 직장을 갖고 열심히 다니기 시작한 때였으니까요. 그리고 W양과 Y군의 집은 각각 경기도와 서울로 그 거리가 꽤 되는데, 자꾸 주변을 알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W양이 저에게 이러더군요. 자기 일하는 데까지 Y군이 찾아왔더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알 정도로 노골적으로 연락의 횟수를 높여가기 시작했습니다. W양의 말에 의하면 : 그때 당시 Y군이 친구들과 러시아 여행을 갔었는데, W양을 좋아한다며 어떻게 고백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조언을 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러시아에서 돌아와 W양에게 고백을 하려고 하는데, 실패할까봐 걱정되었는지 Y군은 어이없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바로 그의 어머니에게 하소연을 해버린거죠. 그래서 Y군의 어머니는 전화를 걸어 W양에게 아들이랑 한 번만 사귀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W양이 Y군 어머니에게 제가 사귀다가 Y군 차도 되냐고 묻자 그때는 마음대로 하라며, 일단 지금은 사귀어 달라고 했다는군요.
이 행동도 용납할 수 없는데, 더 기가막힌건 그 전화가 끝난 직후 퇴근하니 Y군이 꽃다발과 선물을 들고 W양에게 고백했다는 거에요.
여기서 W양의 치명적인 약점도 있습니다.
바로 10년지기 친구를 내치지 못한다는 점이죠 ...
그런걸 받아들고 W양이 집으로 들어오자 저는 화가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Y군이 직장 앞에서 기다렸기 때문인지 직장의 상사도 그를 보고는 외려 W양을 걱정하였습니다. 충고도 해 주었습니다. 그런 애는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 이유는 - Y군이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하지만 항상 담배를 피우고, 눈에 이상이 있어 시야가 좁은데다 활동 반경이 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군대는 공익으로도 가지 않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과인데 정작 책을 읽을 수 없다고 하네요.
원래 Y군은 W양에게 그렇게 관심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명문대에 다니기 때문에 본인과 어울리는 사람은 최소 이대 학벌 이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돈 쓰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티셔츠 한 벌도 최소 20만원 이상 호가하는 물품만 샀습니다. 등록금이 싸다고 생각없이 내뱉는 바람에 학우들의 원성도 샀었죠. (요새는 이와 반대되는 의견이라지만 그건 학우들의 반대가 거셌기 때문에 교육 받은 부분이죠) 이와 대조적으로 W양은 학벌이 평범하고, 전문직이긴 하나 상사가 지시하는 대로 따르는 일이 직업이다 보니 돈 버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W양에게 Y군이 관심을 가진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이 되더군요. 이성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차이고, 생각없이 돈 자랑을 하지만 사치하는 것과 병원비로 많이 빠져나간다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눈 앞이 잘 보이지 않기에 어떠한 직업도 가질 수 없는 Y군 대신 직업을 가진 W양이 돈을 벌면서 Y군의 수발을 들어줬으면 하고 생각하는 Y군 어머니의 무언의 압박입니다.
제가 관찰해보니 Y군은 적어도 상대방에게 잘해주는 것이 뭔지는 알더라구요. 그래서 W양과 맞는 거겠지만 사람을 잘 무시하고 상대방 생각없이 본인 하고픈 말만 내뱉는 성격에다 하필 마마보이 기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Y군 어머니는 제가 들어본 바에 따르면 매우 계산적인 분이고 사람 무시를 잘 하시는 분이라 학을 떼야 하는 분으로 보이더군요.
게다가 W양은 직업병 같은 것도 있어서 윗 사람의 말이나 부탁, 그리고 은근하게 주는 눈치도 알아듣고 행동하는 것이 버릇되었습니다. 그걸 Y군 어머니가 아시고 너무 잘 이용하시는 것 같아요.
작년에는 Y군이 W양에게 결혼하자고 은근슬쩍 계속 말해서, 저도 아직 싱글이고 뭣보다도 사실상 우리같은 집안은 며느리감으로 쳐다보지도 않았을 집안이라 거절하였습니다. 안그래도 저희집 빚이 억대인데 여기는 돈은 많은 집안이라 자꾸 동생에게 재산 어필을 합니다, 자기네 집 재산이 총 얼마라고. 꼭 듣다보면 W양 정도는 먹여살릴 수 있다는 식으로 은근슬쩍 말하는 것 같은데 .... 그래도 저희는 돈을 정직하게 벌어서 정직하게 갚아나가고 싶지,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 이건 너무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제 동생과 어머니가 빚과 연관 되어 있는 이유는 아버지가 30여년 가까이 집에만 계시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든 3~6개월 이상 안하십니다. 이런 이유로 돈을 버는 사람은 그동안 엄마 혼자였었고 .... 저희집은 항상 만성 적자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 그런 이유로 - 제 동생은 전문직을 희망하였고 직장에 다니면서 매달 번 돈의 1/3 정도를 갚아나가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헤어지게 하고 싶어요.
중간에 이미 여러번 헤어짐을 반복했지만
그 때마다 Y군이 놓아주지 않았어요 ㅠ
정말 헤어지게 하고 싶어요.
조언 부탁드릴께요.
마음 같아서는 Y군의 경우 실명으로 올려버리고 싶네요.
왜냐면 W양이 싫다고 지우라고 했는데도
본인의 페이스북, 예전 싸이월드, 카카오 스토리 등 SNS 거의 모든 곳에 제 동생 W양 사진을 전체공개로 올려놓고 친구들에게 자랑했거든요. 이건 말뚝을 박은 행동이 맞지요? 그냥 사귀는 사이인데도 W양의 설명에 따르면 Y군 이모와 할머니까지 만나뵈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동생 좀 그만 이용해먹으라고 하고 싶어요.
안그래도 잔정이 많은 앤데
그걸 기가막히게 포장하고 있어요 ....
W양이 Y군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게 하는 것,
저는 이게 가장 큰 죄악같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