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현재 띠동갑나는 사람과 반년정도 사귀고 헤어진지 한달됐음.
나는 알바생 전남친은 사장님.
시작부터 우린 위아래였음.
난 그사람을 남자로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매일보니까 정이 들었는지 우린 어느새 사귀고있었음.
참고로 글쓴이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을 만나본적이 없었음. 그래서 모든게 굉장히 신세계였음.
전남친이 너무 똑똑해보였고, 잘나보였으며 상대적으로 내가 너무 초라해지는게 느껴졌음.
어제 판을 보다가 23살이 39살이랑 사귀는데,
다른건 다 결혼할만큼 좋지만 나이차이가 걸린다는 이야기를 보았음.
왜 좋냐하면
식당들어갈때 문 다 열어주고 수저 놔주고 자기 어머니 챙기는게 너무 어른스러워서 아빠같은 모습이 좋다고했음..
16살이나 많은데, 어른스러운건 당연한거임.
나 역시
나보다 똑똑하게 느껴지고, 생각이 깊게 느껴지는 그사람이 좋아서 반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헤어졌지만,, 헤어지고 한달이 지난후에 생각해보니
나보다 12년이나 먼저 산 사람이
겨우 20대 초반밖에 안된 나보다
아는게 없다는게, 돈이 없다는게, 생각이 편협하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부분들임.
솔직히 헤어지고 2주는 너무너무 힘들었으나
다시 2주가 흘러보니
내가 이렇게 자존감이 나락으로 떨어질 이유가 없었음.
직장생활, 사회생활, 모임활동, 사업까지 나보다 오래 살아서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이 당연히 나보다 쌓아온것들이 많을 수 밖에....
동시에 연애경험도 훨씬 많은 사람이니
나보다 자기 상처를 더 잘 다스릴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니,
나만 아프다고 억울할 필요가 없음.
그사람도 내나이엔 아팠을거고, 우린 하나의 성장과정을 지나왔다고 생각해야함.
그렇게 똑똑하고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또 내앞에 짠 하고 나타날까라고 의심된다면,
자기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이미 떠난 남자는 흘려보내고, 다시 내 그릇을 닦아서 좋은 사람을 담아내는 준비의 시간을 보내다면 분명 나타날것임.
난 지금 준비할게 너무 많아서 남자는 사치라고 생각하며 수녀와같은 삶을 살고있음.
내가 바로 서서 성공하면 좋은 기회들은 많이 주어질테니...
대한민국에서 20대초반이 무슨 준비가 되어있겠음?
준비다 끝내고 자기 목표향해 달려가는 30대를 만나면서
20대 초반은 자기 자신이 많이 어리다고,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느껴야함.
아니
더 솔직히 안만났으면 좋겠음.
그냥 또래 만났으면 좋겠음........
내가 만났던 남자는 분명 좋은 남자였고, 다정했지만,
나이 차이는 결코 넘기 쉬운 벽이 아니었음......
지금이라도
이남자가 놓치기 싫다며 10살이상 많은 남자를 만나는 사람이 있다면,
난 말리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