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방탈인거 같은데 어느 카테고리에 올려야할지 가늠이 안되어 결시친에 올립니다ㅠ
제목대로 아빠가 사귀는 여자?를 집에 데려오는데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생때 이혼하셨습니다
저랑 제동생은 할머니 손에 컸고 아빠는 타지생활을 하셨습니다
한달에 한 두번 보는 정도였고 (엄마랑은 쭉 연락이 안돼요)
어느날 이제 너희 엄마라며 이상한 여자를 데리고 와서 소개를 시키더군요
일단은 따랐습니다. 아빠도 저희를 챙기려 하셨고 그 아줌마도 겉으로 보기엔 챙기는 척이라도 했으니까요.
몇 년 지나지 않아 헤어진 것 같았습니다
연락하지 말래요 알겠다고 하고 할머니 손에 크다가 아빠가 있는 곳으로 왔어요
그래서 아빠,동생,저 이렇게 살게 되었고요
그리고 또 어떤 여자를 데리고 왔어요
엄마라고 부르래요
제가 요리도 못하고 잘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아빠 옆에서 챙겨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따랐습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인턴 사원을 하게 되었는데
아빠가 집에서 통근하지 말고 기숙사 생활을 하라 하시더라고요
그 아줌마가 제가 싫어서 그렇게 하라고 시킨 거 같더군요
아빠는 아빠 인생이겠거니.. 저는 돈 벌 수 있는 나이도 되었고 해서 알겠다 하고 간간히 연락하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또 2-3년 살다가 헤어졌습니다 하..
정식 사원이 되고부터 아빠랑 같이 살게 되었는데
또 역시나 제대로 된 소개없이 또 다른 여자가 우리집을 들락날락 하더군요
근 3년 사이에 한 3명의 여자 사람들이 우리집에서 먹고 자고.....아빠는 확신이 없어선지 뭔지 모르겠지만 엄마라고 부르라는 말은 안해요 (제가 20대 된 후부터요)
근데 며칠전에 회사에서 일찍 온 날이 있었습니다
문이 이중잠금으로 되어있길래 막 문을 두들기고 전화했더니 한 5분 뒤에 아빠가 문 열어주더군요
집에선 음식 냄새가 나고....여자가 왔다 갔구나 짐작했어요
왔다간게 아니라 집에 있는거였어요...
아빠가 급히 머플러 같은걸 아빠 방으로 숨기는걸 봤고
식탁의자에 여자가방이 있었는데 제가 한눈파는 사이에 방으로 옮겼고요
아......너무 싫습니다
아빠만 편하고 행복하다면 제 얼굴 안보고 살아도 어떤 여자랑 살아도 상관없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엄마랑 이혼한 것도 괜찮아요
근데 본인도 부끄러운걸 알면서, 아빠 직장이 안정되지 않았는데 계속 여자만나고 제대로 혼인 하는 것도 아니고...
아빠의 책임을 다한다고 노력하시는게 눈에 보이지만 나이를 먹어서도, 딸이 다 컸는데도, 연애만 하는 아빠 모습이 너무 미워요...전 이제 곧 결혼하는데 아빠랑 좋게 있다 가고 싶은데 며칠 전 같은 모습을 보니 도저히 좋게 말 주고 받기가 힘듭니다......
제가 여기서 할수 있는게 있을까요...
아빠에게 뭐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고 싶은데 그냥 울다 끝날 것 같아서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인데, 활기찬 일주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