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는 9개월..
거의 첫연애라..헤어지고나서 너무 힘들었음..
게다가 헤어질 때도 거지같이 헤어짐...
미쳐버릴거같아서 내가 먼저 냉전기 1달 가지자 햇는데..솔직히 다시 잡을 줄 알고 그런건데..
한치의 망설임없이 그러자고 하던 그 친구..
그친구도 은근 기다렷엇나봄
결국 서운한 마음에 통화하던 도중 울엇는데..
그 친구 분명 웃으면서 헤어지는 거 아니니까 울지말라고..ㅎㅎ 이러면서 확 끊더라구요..
그 전부터 너무 많이 싸워서..
당장은 스트레스가 풀리더군요
지겹게 반복하던 연락문제..애정문제 등등..자유로웟음
그래도 중간부터 많이 보고싶고..하다가
한달 뒤에 연락하기로 햇으니 꾹 참앗는데
왠걸..한 달 지나도 연락 안 옴..
남자가 먼저 하란 법 없기도 하고..
내가 먼저 냉전기 가지자 햇으니까 내가 먼저 함
전화받더니..ㅋ연락하네..
비웃음으로 시작..ㅡㅡ어..잘 지내냐 하니..나 별일없지..부모님은 잘 계셔?
진짜 뜬금없이 부모님 안부묻고 동생 안부묻고..
나는 이 친구가 왜이러나 햇음..
나는 안 궁금한가?
아무튼 얼굴은 봐야겟기야 이번주말에 만나자 하니
그래..만나야지..이번 주에 봐..하더니
당일날 아프다며 다음에 보자 함..
약속시간 2시간전인가..
난 서울살지도 않아서 미리 준비하고 나와서 기다렷더니 저리 펑크냄..ㅋㅋ
예감이 안 좋아서 그 날 술 진탕먹고 전화 계속 햇지만..받지도 않고
카톡 보내도 다 씹고..그렇게 또 일주일 지나감..
그동안 내가 계속 연락함..
다 씹음...
그러다 결국 받음...왜이러냐고..헤어지려고 하냐...
이러니 그렇다고 함...만나서 얘기하려햇는데 그걸 굳이 전화로 물어야 겟냐고..따지던 그 친구ㅋㅋㅋ
그럼 연락이나 씹지말던가...
당시 받아들일수가 없어서 울면서 어떻게 그럴수잇냐고
따지니..계속 비웃으면서 내가 뭘 어쨋냐고..먼저 냉전기 가지자고 한건 당신이라고
일관된 비웃음으로 대답해줌...
내가 왜..냉전기 가지자 햇는데..
원인제공한건 생각도 안 하나 봄..ㅋㅋ
일단 마음 추스리고 한 달뒤에 다시 연락하겟다 하니
쿨하게 그러라고 함
한 달뒤에 연락해서 만나자 하니..
이제와서 만나면 뭐하냐..만나지말자고 함
그래도 사귄기간 잇는데..예의는 차려야 하지 않겟냐는 식으로 하니
시간 아깝다고..전화로 대충 끝내자고 함..
이 때 진짜..찾아가서 죽이고 싶엇음..
결국 억지로 잘지내고..정말 좋아햇다..등등 구구절절히
말하니 그친구가 하는 말..전화 이제 끊자고..
자기 내일 출근한다며 계속 끊자고 하고..ㅋㅋ
참어떻게 사람이 이러나 싶음...ㅋㅋ
난 울면서 꾸역꾸역 말하는데..
정 떨어지라고 일부러 그런건지...
그렇게 억지로 헤어지고..지옥같은 나날이 펼쳐짐.....ㅋㅋ
그러다가 엊그제 과제때문에 밤새고
머리가 어떻게 됫엇는지..
헤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그 친구 sns를 스윽 한번 들어가보앗더니 여친이 생겻나봄...
사진 정말 많고..
수많은 해시태그에 둘러쌓여잇음..ㅡㅡ;;
잘사나보네..하다가...그 현여친 계정에 들어가봄....
와...좋은건지 나쁜건지...
그 분은 일거수일투족 다 사진찍어 올리시는 성격이라
그간 내 전남친이 어떻게 지내는지 어딜갔는지 등
다 알수가 잇엇음..
정말 찌질하게도 사진 한장에 30일 기념 이란 것을
발견하고..그 사진 날짜를 추적해서 언제부터 사귀엇엇는지 따져봄...
우리 전화해서 깨진 그 다음날이엇음..ㅋㅋ
난 다이어리에 모든 걸 기록해놓는 성격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세어보앗더니..
내가 전화 걸고걸어서 겨우겨우 헤어진 그 날 바로 다음 날이엿음..ㅋㅋㅋ
이 때 1차 멘붕오고...거기서 그만두엇으면 될걸..
무슨 마음이엇는지...마음 독하게 먹고 사진들 다 봄..ㅋㅋ
나는...그 전남친 정신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낌과 동시에 어쩌면 사귀는 동안..
날 전혀 사랑하지 않앗구나 하고 느낌...
데이트 장소의 80%가..나랑 갔던 곳이고
나랑 여행 갔던 곳이엿음..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한동안...그친구가 눈앞에 아른거려서 같이 갓던 장소 가지도 못 했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게되면 혹시나 마주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불안해하며 얼굴 푹 숙이고 다녓엇는데..
그 친구는 너무나 당당하게 현여친 데리고 아주 잘~~~돌아댕김..
그 친구가 선물해준 것도 다 찍어올리드만..
입이 쩍 벌어짐...나는 그 친구가 그런 명품 브랜드 아는 줄도 몰랏음..ㅋㅋㅋㅋ
나한테는 기껏해야 기념일에 찔끔찔끔..
선물 사다주는 식이엇고..
그마저도 끝에 갈수록 나만 선물하고..
물론 물질로 사람마음 측정하면 안 된다는 거 알고잇음..
근데 그 현여친한테 해주는 것들 보면 입이 쩍벌어짐..
생각 다시하게 됨..ㅋㅋㅋ
역시 마음따라 물질도 달라지나..하고ㅋㅋㅋ
아무날도 아닌데 향수에..꽃에..나한테는 사귀면서 한번 사준 적 없는 것들
현여친 퇴근하고 맨날 찾아가서 주고..ㅋㅋㅋ
해시태그에 아주 친절히 다 쓰여져잇음..ㅋㅋㅋ
sns에서 라이크 한 번 눌럿을 뿐인데..
바로 다음 날 회사까지 찾아가서 주고..난 그 친구가 그리도 센스잇는 남자인지 미처 몰랏음...
시귀는동안 내가 항상 꿈만 꿔보던 시츄에이션이였음..
나보고는 sns 귀찮다며 죽어도 안 한다더니...
선물이야 그렇다쳐도...
나랑 사귈 때는 나 있는 곳 생전 한번 안 찾아오더니..ㅋㅋㅋㅋ
나 아플 때도 카톡으로만 아픈거 빨리 나으라 하더니..
그 현여친한테는 온갖 약이며 과자며 선물이며 사들고 집 앞까지 가서 얼른 나으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ns도..내가 같이하면 안 되냐고 몇번이나 그랫지만..
귀찮다더니..현여친하고 댓글놀이 하며 논 것들만 모아도..책 한권 나오겟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대체 왜 사귀엇던건지...마음이 식엇으면 그렇다고 말이나 하던지...왜 그렇게 억지로 사귀엇던건지..
언제부터 날 견디면서 만났던건지..
너무나 이해가 안 감..
어찌 사람이 그리 잔인할 수 잇는지..
마지막으로..
내가 몸이 안 좋아서 수술을 받던 기간이 잇엇음..
지금도 완치는 안 되서 계속 치료받는 중인데..
남자랑 관계를 하면 안 되는 상황임..
암이랑 비슷해서..결혼하고 나서 자식 가질 때 빼고는...항상 약먹으며 정기적으로 치료받아야 하는 상황..
정말..우리관계에 잇어서 문제의 핵심은..저거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듬..ㅎ
남자를 많이 사귀어보진 않앗지만...
확실히 저 치료를 받고나서부터
너무나 애정이 식은게 느껴짐..
같이 잇고 싶어서 관계는 못 하지만 몇 번 ㅁㅌ에 간 적이 잇는데..돈 아깝다고...난리쳐서...내가 낼테니
그냥 같이만 잇자고 함...가고 나서도.....말도 안 하고..텔레비만 보더니 그냥 자자고....대화...없음..ㅎㅎ
대화는 그렇다치고 뽀뽀 한 번 손 한번 안 잡음...
살 닿으면...키스 한 번 하면 흥분되는데..
결론적으로는 관계를 못 하니까..
진짜 손 끝 하나 안 건드리던 그 모습...
말은 안 하지만 알 수 잇엇음.....
관계...못 하는 몸뚱아리라...너무 죄책감 느껴지고....
그럴 필요도 없는데 너무 미안햇음....
치료고 뭐고 그냥 해버릴까 생각도 함.....ㅋㅋ
너무 눈물나서 도저히 못 쓰겟음....
아무튼...현여친 계정에서 사진들이랑
그 행복한 해시태그들 때문에 나는 너무 마음 아프고..
멘붕옴..어제 하루 아무것도 못 하고 못 먹고...
머리만 너무 아퍼서 빈 속에 아스피린만 계속 먹음....
연락해서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한 마디 할까 하다가..
관둠...그래..둘이 아픈거보다..하나만 아픈게 낫지..
뭐하러 초치나..ㅎㅎ글구 나만 더 찌질하지 뭐ㅎ
아무튼...전애인 sns는 너무 치명적이란거..
이번 기회에 몸소 경험함...ㅡㅡㅎ
누가 읽을지는 모르겟으나...만약 읽어준 분들이 잇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