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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 흔녀의 짝사랑! 고민이에요

20대후반흔녀 |2015.12.23 20:28
조회 582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흔한 여자입니다
몸매도 뚱뚱하지 않은 그냥 흔한 몸매에요
(외모에 자신있는건 아니지만 못났단 말보다 이쁘단 말, 살 빼란 말보다 살좀 찌우란 말 듣습니다. 저 스스로도 자존감 낮지 않구요)

주변 친구들은 다 시집 갔고 저 역시 결혼을 생각하고 사람을 만날 나이인데 결혼이야기까지 오가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결혼생각없이 그냥 연애만 하고 싶단 생각으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같은 회사 다른 부서 사람입니다)
소개팅 상대는 2살 어린 연하남이었어요
나이에 비해 좀 의젓한 느낌의 그 남자는 제가 이때까지 만나오던 남자들과도 달랐고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전 좀 밝고 유쾌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좀 무뚝뚝하고 어둡진 않지만 좀 가라앉은 분위기에요. 말주변도 그닥이고 여자한테 어떻게해야할 지 잘 모르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호감은 아니었지만 비호감도 아니었던지라 저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겠지 싶어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매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자연스럽게 한번의 만남을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업무때문에 서로가 바빠졌고 아주 자연스럽게 소원해졌어요
그리고 회사가 어려워 요즘 분위기도 안좋고 여러모로 상황이 좀 그렇기도 했구요.
보고싶었지만 보고싶다고 말할만한 사이는 아니라고 스스로도 생각했고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할것같았고 제가 나이가 도 많으니 그러기가 더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러다 점점 줄어든 연락이 아예 끊어졌어요
자존심 세울 사이도 아닌데 괜한 자존심에 똑같이 연락 안하길 일주일.
자존심이 상하는거에요
보고싶다고 말은 안했지만 못본다고 아쉬워하고 아프다면 걱정해주고 일어나서, 밥끼니때마다, 자기전에 연락해왔던걸 봤을때 연락이 오지 않는것이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제가 느낀대로면 이건 정말 아닌데 왜이러는지 묻고싶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묻기도 민망한거에요
그래서 나는 너에대해서 알고싶었지만 나 혼자만 그런거같다(그래서 이제 앞으로 연락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냄새를 완전 풍기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답이 왔어요
그냥 요즘 일이 바쁘고 슬럼프도 왔고 회사도 어려워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정신없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 미안하다.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흥칫뿡! 그래 끝이다 안녕이야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렇게 넘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바요
그건 쿨한척이었어요
계속 이사람이 보고싶고 궁금하고 신경쓰이네요
그 뒤에도 소개팅을 두 번 했는데 할때마다 이사람 생각이 났고 그냥 소개팅으로 끝났습니다 (애프터는 다 왔었지만 그 남자가 신경쓰여서 그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안생겼고 오히려 그 남자가 더 보고싶었어요)

비장하게 마지막을 암시하는 연락을 주고 받은건 한달반이 지났는데 다시 연락해보고싶은데 해도 이상하지 않나요?
연락을 받아주기만 한다면 이제 제 감정에 솔직하고싶은데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남자분들! 어떨것깉아요?
나이가 먹을수록 겁만 많아졌네요..

이나이에 무슨 소녀감성으로 짝사랑인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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