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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연애 이별. 결혼할수 있을까요...

잊지못해 |2015.12.24 06:58
조회 91,477 |추천 125
5년간 열렬히 사랑했어도
한번 헤어지니 서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더라.
취업하고 연수원 가면서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도 받았는데. 취업하고 뭐에 씌인건지 달라진 네가 견디기 힘들었어 나도.
그래도 시간을 갖자는 말 절대 하는게 아니었는데 우리 사랑 너무 자만했다 내가.
내 헌신적이었던 사랑 네가 버릴 줄 몰랐고, 결혼만 우리에게 남았다고 생각했으니까. 네 마음을 의심한 적도 없었으니까. 난 정말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는 의미였는데, 시간을 갖기로 하고 2주도 되지 않아 넌 이별을 말했어.

내 친구들은 널 대기업에 취업하니 헌신한 날 버린 나쁜 놈이라지만, 난 그런 너도 이해할 수 있었어.
너는 늘 억압된 삶을 살았으니 돈도 벌고 이젠 자유롭고 싶었을테니까. 결혼해야 하는 내 나이가 부담스러웠을거야.

둘 다 첫 연애라 헤어지는법도 서툰우리.
헤어지고도 가끔 만나 서로 얘기 나눴지.
거의 일,이주일에 한번은 본 것 같네. 매일 만나던 우리에겐 가끔이었어 그 시간이.

끊어내지 못하고 만나면 서로 좋았어.
그렇지만 다른 여자도 만나보고 싶다던 너는 혼란만 느낄 뿐 돌아오지 않더라.

진짜 만나지 말자 하고 한달반 정도 지났으려나. 지난달엔 친한 친구들 결혼이라 어쩔 수 없이 다시 만났고 결혼식이 끝난 다음날 우린 오랜만에 다시 만났어.
서로 다시 만나자는 말 조심스러워 못했지만. 아니 혼란스럽고 두려운 마음이었지. 아무튼 다시 사람들 몰래 연애하듯 2주를 보냈어. 같이 여행도 가고. 행복했다 나는.

날 다시 왜 만났니.
예전에 잡힌 소개팅이라고 나간다고 했을때 가지 말라고 할걸.

너는 새로 만난 여자랑 잘됐다며 행복하란 말을 남기고 다시 떠났어.

첫 연애라 다른 사람 만나보고 싶다는 너.
내가 지금도 만나면 좋지만 확신이 필요하다는 너.
좋아해도 헤어질수 있구나 라는 네 말에.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진다.

나는 너 없는 내 미래가 상상이 안되는데.
극복 할 수 있을까.

죽고싶을만큼 힘들어. 물론 난 잘 살아낼거야.

이제 곧 내 나이 서른셋이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크다.
추천수125
반대수10
베플|2015.12.27 15:21
너무 냉정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지나간 연애 미화 시켜본들 무슨 소용일까요. 진부한 스토리인데 너무 상대방을 이해하고 감싸주려고만 하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현실은 첫연애라 멋모르고 불타올랐다가 대기업 들어가서 신분상승하는 것 같아 들뜨고 주변에 새롭고 어린 여자들 보이니까 눈 돌아가고....오래된 연인에 시들하던 참에 여자가 남자의 변화에 힘들어하며 헤어지자고 하니 얼씨구나 그 말 한마디 빌미로 5년 사랑에 종지부 찍고.... 헤어지고 몸정에 껄떡대면서도 소개팅 줄기차게 하다가 여친 생기니까 바로 굳바이. 이런 잔인한 얘기 왜 하냐면 또 그 여자랑 잘 안 되면 연락 올껍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연락 올거구요. 그냥 잊으세요. 뭐 복수니 뭐니 그런것도 다 에너지 낭비구요. 원래 남자들은 모든걸 다 얻었을 때 자기 본성이 나온다고 하고, 남자들이 모든 걸 다 잃었을 때 여자의 본성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 남자가 그런 인간이었던겁니다.다 잊고 새로 시작하세요. 세상에 반은 남자구요, 어차피 요즘 시대에 꼭 결혼 안해도 얼마든지 즐겁고 신나게 살 수 있어요. (어쩌면 안하는게 이득인것만 같은 1년차 아줌마가 -_-;)
베플|2015.12.27 17:22
이래서 남자는 다 가졌을 때 본색이 나오고 남자가 다 잃었을 때 여자 본색이 나온다고 하는거야....차태현이나 이선균이 괜히 대단한게 아님
베플곰탱이|2015.12.24 19:19
10년 연애하고 헤어진뒤 4년 혼자 지내다 지금 신랑 만나서 결혼했어요 얼마든지 새로운 사람 만납니다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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