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다단계 글보고 ...저도 겪은게 있어서..

어린왕자.. |2008.10.02 10:30
조회 37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한 직장남성입니다..

좀 전에 밑에 다단계에 관한 글을 읽고 저도 이렇게

톡에 몇자 끄적여 볼랍니다..^^;;

 

때는 2005년 6월달에 있었던 일입니다..

3월말에 전역하자마자 친구 한명이랑 바로 공장 들어가서

알바를 시작하였습니다..포장지 찍는 공장인데...무튼 여기서

한 2달가량을 일했는데 돈 문제로 인해 관뒀습니다..

2달이 지나도 월급을 안주시길래..마지막날 받고 바로 관둠..^^;;

 

관두고 새로운 알바자리를 찾던중에..예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참고로 여자임..) 이 여자애가 오랜만에 전화가 와서는..

건설회사 포스X 에서 안전관리 뭐 그쪽에 일자리 하나 있는데..와서

일해보지 않겠냐는 겁니다..사촌오빠가 거기 다녀서..급히 사람을 한명

구한다구요...월급도 그 당시엔 꽤 많이 줬구요..전 집이 대구라..서울까지..

좀 부담이 되고 했지만..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큰 물 가서 일해보고

싶었고..저한테 좋은 경험도 될꺼라 생각해서 부품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 올라갔습니다..^^ 집도 걔 사촌오빠네 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걸루 하고..

 

그렇게 해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죠.. 가니까 친구가 마중나와

있는 거에요^^;; 고맙게도..ㅋ 밥을 먹고 둘이서 술을 한잔 했는데..

그때 걔가 얘기를 꺼내는거에요... 포스X 안전관리직 거기 다른사람

구했다고..사촌오빠가 너무급해서..빨리구했다고... 순간 저는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정말 기대하고 왔는데..ㅠ.ㅠ 그래도 저는 싫은티 안내고..

'니 봤음 됬지 뭐...걍 몇일 서울 구경이나 하다 갈란다' 이런식으로 말하곤..

둘이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마시고 있었죠..그런데 그때 걔 사촌 오빠

가 술집에 온겁니다..걔가 불렀데요..전 술마실때 사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타입이라..좋거니 하면서 같이 마시고 있는데..

 

걔가 저에게 거짓말을 한겁니다..사촌오빠는 첨부터 포스X 거기 다니지도

않았고 네트워크 마케팅..즉..다단계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 뒤로 술자리서 사촌오빠라는 사람이 계속 저를 설득하는 겁니다..

돈 많이 벌수 있다는 둥... 난 돈 500이 없어서 아버지 수술을 못시켰다느니..

그래서 돈 많이 벌려고 이걸 했는데...뭐 그러면서 얘기를 하면서

네트워크 마케팅의 정당성을 막 주장했죠.. 평소 같았으면 네~네~하고

끝냈을 텐데..그런데...그땐 제가 이미 취해있었던 상태죠..그래서 제가

하겠다!고..술김에...일단 한번 가보기는 하겠다고 한거죠..ㅠ.ㅠ

그리고..이건 상관없는 얘긴데... 술 마시곤 걔랑 여관가서 하루 같이 자고..

전역하고 첨 여자의 품에 안겼더니...미치겠더라구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담날 아침...아침일찍 가더라구요..술도 아직

덜깼는데...역삼동인가..어디 거기를 갔는데..한 외진곳의 한 빌딩으로

들어갔는데..아침부터 무슨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술깨고 나니 정신이 들었

는지 정말 가기 싫더라구요..진짜로..그래도 내가 뱉은 말이니하고..일단

들어갔죠..가서 이제 무슨 교육을 하는데 LM(리드매니져)이라는 사람이 들어와서..

잠깐 다단계에 대해 설명하곤 계속 게임을 하더라구요..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또 다른 LM이 들어와 설명하고 게임하고 그렇게 오전시간이 다 지나갔습니다..

 

전 교육을 받으면서..저랑 같이 교육받는 사람들을 둘러보는데..정말  다 싸이코

같더라구요..교육도 재미도 없고 이상하던데..괜히 실실 웃고 잼있어하고..

암튼 그렇게 오전교육이 끝나고 걔랑 사촌오빠가 저에게 다가와서 어떠냐고..

물어보길래..전 그냥..'뭐..그냥 그렇죠 뭐..'이러게 대답했는데..순간..사촌오빠가

그러더라구요..이 교육을 일주일 동안 받아야 된다고..정말 미칠거 같았습니다..

전 정말 하기 싫어 그자리에서 바로 그럼 저 이거 못하겠어요..이렇게 말을

하는 순간 걔랑 사촌오빠가 절 죽일듯이 쳐다보면서..니가 한다고 했자나

그러면서 근데 왜 이제와서 말을 바꾸냐고..그러면서 저한테 큰소리치고

막 뭐라뭐라 그러는겁니다.. 전 또 그거에 화가 나...욱하고 그냥 나와

버렸죠..서울 아는 사람도 없고 지리도 모르고..때마침 비도 왔었는데...

돈이야 공장일하면서 벌은 돈이 있어 그돈으로 한강도 가보고 63빌딩도

가보고..이것저것 돌아다녔습니다 3일동안..혼자...ㅠ.ㅠ 명동..압구정 등등..

돈 장난 아니게 깨지던데요..^^;;ㅎㅎ

 

그뒤론 그 친구랑은 연락안하는 사이가 되었고...지금도 그걸 하고 있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지만..^^ㅋ

암튼 그때 정말 깨달았어요..다단계..정말 하면 안되는 거라는걸...

그걸 하는 사람들은 왜 모를까 하면서 혼자 생각도 하고...

다단계에 빠지는 사람들이 유형이 있데요..정말 똑똑한 사람이거나..

아님 정말 바보같이 멍청한 사람이거나..이 두 유형이래요...전 어중간에서..

안 빠지나 봅니다..^^ 돈 쉽게 벌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뭐든지 쉬운건 없습니다..자기 땀만큼의 대가를 바라고..오늘하루도

열심히 살아봅시다~^^ 얘기가 너무 길었죠 문장도 앞뒤 두서 없이 이상하고..

끝까지 읽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