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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좋지않으신 할머니 대신 아이에게 과자사준 남고딩..

ㅇㅇ |2015.12.27 20:03
조회 27,253 |추천 278
전 21살 여자입니다..ㅎㅎ 엄마 심부름으로 집 앞 작은 마트에 가서 야채를 손에들고 과자를 고르러 과자코너에 갔어요. 거기엔 한 6살쯤 되어 보이던 여자아이와 그 여자아이 할머니가 계시더라구요. 둘이서 얘기를 나누다 아이가 울먹이는 소리가 들리길래 과자를 고르는 척 하며 귀를 귀울였더니 아이가 그.. 과자 여러개 포장 되있는거 아시죠? 세네개 붙어있는 과자를 가리키면서 먹고싶다고 하는데 할머니가 돈이 부족하신지 아이보고 그거말고 다른거 고르면 안되겠냐, 할머니가 나중에 저거 꼭 사줄게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이는 계속 사달라고 울면서 떼를쓰고.. 만원짜리 한 장 가져와 야채를 사고 남은 몇백원으로 아이의 과자를 대신 사줄 수는 없었던 저였던지라 많이 난감했어요ㅠㅠ 너무 마음아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상황에 과자 코너쪽으로 아디다스 츄리닝을 입은 한 남학생이 오더라구요. 과자를 고르다가 우는 아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그 아이와 할머니 쪽으로 걸어가더군요. 그러더니 그 아이보고 "이거 먹고싶어?" 하니 아이가 울면서 고개를 끄덕이는거예요. "오빠가 이거 사줄게" 하는 그 남학생을 보면서 정말 마음도 얼굴도 훈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할머니가 괜찮다며 극구 사양하셨는데 남학생은 "괜찮아요 할머니ㅎㅎ 제 동생같아서 사주는거에요~" 이러면서 과자랑 팬돌이 음료수도 같이 계산을 해서 아이 손에 쥐어주더라구요... 할머니 계속 고맙다고 고개숙여 인사하시고ㅠㅠ.. 그 남학생은 당황해서 진짜 90도로 인사하고 괜찮다며 손사래치더니 할머니하고 아이가 마트에서 나갈 때 "애기야 안녕~~ 건강하세요 할머니~" 이러고 기분좋은지 노래 흥얼거리면서 집에 가더군요... 진짜 아직 세상은 너무 따뜻한 것 같아요ㅠㅠ 저처럼 훈훈한 일을 봤다거나 겪으신 분들 이야기좀 풀어주세요~~
추천수278
반대수0
베플|2015.12.28 15:21
그러니까요 그래도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나쁜 사람보다 많은거 같아요.
베플ㅇㅇ|2015.12.29 08:43
아침부터 훈훈한 사연...조타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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