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3년간 만난 여자친구

시흥시월곶동 |2016.01.03 17:22
조회 412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진지는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사실 제가 원하던 이별은 아니었어요.

저희 집은 남들과 조금 형편이 어렵습니다. 아버지가 빚 보증을 잘못서고 쓰러진이후,  어머니가 고된 청소일을 하시고 아버지가 경비원을 하시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2때 여자친구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되게 웃긴게 뭐냐면 사진을 찍다가 체육대회날에 여자친구가 팔짱을 낀 이후로 저는 반하게 되었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알콩달콩 어색하게 잘 만났지만, 제가 여자친구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상처도 많이 주었지만, 여자친구 한테 빌면서 용서를 매번 구했어요. 왜냐면 저는 여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대학교 진학 이후, 서로 못만나다 보니까 서운함이 많이 쌓인거 같았고, 학교생활 하느라 여자친구를 챙기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돌이켜보니 정말 저는 쓰레기 인거 같아요. 정말 많이 잘못을하고 상처준거 다 인정합니다... 진짜 저는 부족한 남자이거든요. 얼굴도 못생기고 키도 작은편이고 옷도 잘 못입는 찌질이입니다ㅠㅠ 3년동안 참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저는 정말 좋아했습니다. 제 전부이기도 했고요.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이 부족해서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려고 일주일 내내 점심값 아끼기 위해서 편의점에서 라면 때우고, 선배들한테 매번 얻어먹었습니다. 하지만 제 맘과 다르게 저희 관계는 틀어지기 일수였습니다. 한달동안 헤어지는 기간도 있었고, 그동안 저는 바보처럼 매달리기만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몇일전... 여자친구가 술마시고 저에게 진심을 전하더라고요. 지쳤다고... 다시 우리 관계 돌아올수 없다고 하더군요. 내가 한 잘못 때문에 아직도 생각나고 힘들다고. 저는 그말을 듣고 많이 충격받았습니다. 다 맞는 말이었고, 정말 나랑 만나는게 힘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얘기를 하고 정리를 하였지만, 사실 저는 그녀를 잡고 싶었습니다. 너무도 좋아하니까요. 그 후 몇일 여자친구가 술취해 전화를 하고, 그 다음날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지금 잡으라고 하는데 ... 사실 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정말 자신이 없었고 여자친구에게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월달에 연락 하겠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방학동안 알바해서 여자친구가 원했던 로이드 목걸이, 노앙 맨투맨, 앙고라 장갑... 사주고 싶었고, 그동안 우리관계 돌아보면서 저 스스로 자신감을 찾고싶었습니다. 돈없어서 빌빌거리는 남친 때문에 신경 많이 썼던 애 였거든요. 우리 관계에 대해서 저는 진심으로 생각하고 싶었고, 그녀도 저를 기다려 줄줄 알았죠. 저는 여자친구 선물하나도 제대로 고르지 못했고, 좋다는 마음만 갖고있었어요. 이렇게는 다시 또 금방 헤어질거 같아서 2월달에 연락하자고 한거였어요. 하지만 어제 새해 복많이 받으라고 카톡보냈더니, 다른오빠랑 잘되고 싶다군요. 너무 화가 났어요.... 이러려고 헤어진거 아닌데, 정말 잘해보고 싶어서 헤어지고 2월달에 다시만나자고 한거였는데, 이미 떠나버린것 같습니다. 그남자가 누군지도 모르지만....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냥 잡으랄때 잡을걸. 제가 너무 큰 착각을 한것 같습니다. 그녀와의 이별기간 동안 정말 외롭고 힘들지만, 그녀와 다시 만날 생각에 이악물고 알바도 하고, 참았습니다. 근데 이제는 다시 못만날 생각에 너무 공허하고 힘드네요. 다 제가 저지를 일이고, 제잘못이라서 더더욱히 되돌릴수 없을것 같아요. 그냥 너무 속상해서 글씁니다... 진짜 정말 좋아하고 사랑해서 속상하네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