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화만 나면 급변하는. 처음봐요.

이건무슨 |2016.01.04 13:15
조회 958 |추천 0
반년째 만나는 친구가 있어요. 며칠전 굉장히 싸웠는데.. 아니 다툰것도 아니죠. 새벽1시에 친구들과 술마시다가 벨소리를 못들어서 10분정도 뒤에 술자리파하고 다시 전화했더니 그새 차단이 되있고. 카톡으로는 이제 연락 안하겠다 이렇게와있었죠.

전화 카톡이 안닿아 다음날 문자로 사과한뒤 연락이 안되면 근데 걱정부터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보냈더니 계속 그렇게사세요~ 라고 왔고. 

할말이 그게 전부냐 물었더니 남자새끼들이랑 새벽늦게까지 술마시는거 한두번본것도아니고 용납이 안되니 꺼져. 라고 왔어요. 친구들과 한달에 한두번정도 술을 마십니다. 

저친구가 말하는 남자들과 술마시는거 어쩌고 멘트는 당최 이해도 안되더군요. 거기서 딴지라도 걸면 더 심한말들을까봐 1시까지만 마셨다. 10분뒤에 했더니 안받았다 보냈더니 답장하지말고 꺼져 라고 한번더 답장이 오길래 그냥 관둿어요.

화가 나면 주체가 안되는건지. 평소엔 엄청 유순하고 착해요. 근데 화만 나면 정말 다른사람이됩니다.


처음 느낀게 술마시고 크게 다툰적이 있는데. 

장난스럽게 싸우다가 제가 볼을 살짝 쳤더니 표정 말투가 급변하면서 한번만더 건드려봐. 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 이사람이 무슨짓을 할까 궁금해져서 볼에 가만히 손가락하나를 갖다댔어요. 설마했거든요. 근데 제 머리를 밀치더라구요. 침대에서 떨어졌어요그래서. 그뒤에 o년아 o년아 꺼져 뭐 이런 폭언. 자기 자존심을 건드렸대요. 그래서 그랬다며 싹싹빌고 며칠동안 사과하길래 고민하다가 다시 만났어요. 


두번째는 그사람이 제 핸드폰을 되게 당연하게 검사했었거든요. 요새는 지문인식으로 바꿔서 못보지만요. 

그때 제 전화번호부를 쭉 보고 카톡프사보다가 연락안하고 소식도 모르는 대학교 동아리선배가있는데 그사람이 업소실장을 하나봐요. 자기명함을 프사에 올렸었나보더라구요. 

나중에 안건데 그사람이 제 전화번호부에 그사람을 지우고 카톡도 지워버려서 그런게 있는지 알지도 못했어요. 근데 어느날 뜬금없이 물어보더라구요 oo오빠아냐고. 

이름이 특이해서 당연히 기억하고 그런이름 별로없을거니 아마 동일인일거같아서 어 알아 와 오빠한테 그오빠얘기를 듣네 어디서 뭐한대. 물었더니 그런일을 한다. 정말모르냐. 말하길래 어이가없어서 그걸 나한테 왜묻는거냐고 묻다가 싸우고. 

그날 친구랑 그얘기하려고만나서 술마시는데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또 남자랑 술마시고있냐. 술을 쳐마시던지 떡을 치시던지 난 이제상관할바아니라며 전화를 끊었고. 단언하는데 저 친구랑 술을 자주마시지도 않으며 부정한짓은 한적도 없어요.

이건 그날 새벽에 따져물으러 그오빠네갔다가 싸우기는커녕 오히랴 화해의 계기가 되서 다시 만나게됐어요.


세번째는 경상도여행을 가서. 제가 친오빠 차키를 실수로 가져와버려서 어찌어찌 보냈어요. 그과정에 그사람이 고생을 많이했죠. 너무 고맙고 멋져보여서 그날 여행일정 중간중간 고맙다는얘기를 했어요. 

일정 다 마치고 저녁먹고 술을 마시고 들어가기전에 주차해둔 렌트카안에서맥주한잔 더하고들어가자 했는데 그때. 

저에게 도착했을때 차키실수로 가져온사건얘기를 하며 넌 왜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인정을 안하냐를 서두로 다시 말싸움이 시작. 

기본이 안됐네 근본이 없네..근본이없다는소리를 듣자마자 아 이사람은 지금 엄청 취했다. 싶어서 내일얘기하자. 하고 차문열고 숙소들어가서 씻고있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열리더니 씩씩대면서 짐을 다 싸가지고 나가더군요. 

다음날 체크아웃시간까지 기다렸는데 안오길래 짐싸고나와서 설마하고 렌트카업체에 연락해보니 아침일찍 차 반납했대요. 2박3일일정은 하루만에 그렇게 끝나고. 밤늦게 집에 도착하니 잘 들어갔냐는 카톡이 와있어요. 


이정도 되니까 이젠 내가이상한건지 그사람이 이상한건지 잘 판단도 안되더라구요. 그냥 헤어져야겠다싶어서 물건돌려주러갔다가 다시 만나게되고...

나중에 왜그랬냐 물어봤더니 말끊고 차문열고나간게 자기를 무시했다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자존심이 상해서 화가나서 나가버렸다 뭐 그러더라구요.


 처음에 말씀드린일이 제일 최근일이구요.


자기보호?가 너무 심한거같은느낌이 자꾸 드는데. 

다툼을 하게되면 폭언을 마구쏟아내는점도 뭔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어보이지않구요.. 싸우고나서 대화의 여지를 안둬요. 대체.. 성격탓이라고보기엔 전 잘 이해가 안되네요


ㅜㅜ... 평소에는 진짜 멀쩡하고 괜찮은사람이고.. 아 저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낌이 언제나 와요 근데 화만 나면 저러니까 갈피도 못잡겠고.. 4번이나 겪어보니 이젠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추천수0
반대수3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