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을 같이 보낼줄만알았는데 그 해 겨울 헤어졌습니다
우울함과 감정적이였던 저
표현을 못하고 항상 받기만하던 남자친구
헤어지자는 말을 무기로 남발했고 제가 이별을 고했습니다
우습게도 다음날 제가 계속 잡았습니다
집앞도 찾아가고 전화도 해보고 편지도 썼습니다
두 달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잡히지 않았구요
지쳤다고 반복될거라고 안돌아갈거라고 다시는
그렇게 다시 두 달이 지날쯤 연락이 왔습니다
잘지내냐고
그 뿐이였습니다 후폭풍도 아니고 단지 궁금해서
화가나고 기대했던 저 자신이 한심하게만 느껴질쯤
이 사람과의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끊었습니다
칠개월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고 싶다고
만났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모습에 당황했고 일상얘기만 했습니다
비오는 날이였는데 따로 우산을 쓰는 모습이 남같았어요
이대로 놓치면 안될것같아서 얘기좀 하자고 했습니다
나 많이 변했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진심만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계속 연애중 입니다
알고보니 남자친구도 저만큼 잘챙겨준사람이 없다고
많이 생각났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을 무기로 내뱉었던것 진심으로 후회하고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좋은 생각만 하고
감정적인것도 많이 자제하고 이성적으로 대하려고 합니다
이 사람으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고 배웠습니다
재회할때쯤 다시 만날 것같은 생각이 계속 들긴 했지만
우연인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재회를 바라는 분들에게
진심을 말하면 통한다는 것
그러나 상대방이 진심이 아니라면 포기하는게 낫다는것
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