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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목소리로 오해받는 20대 여자

이솔아 |2016.01.08 21:27
조회 65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92년생이고 25세 여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이야기해볼까요?

내의 차림으로 집에 혼자 있었는데 집배원으로 보이는 한 중년의 남자께서

문을 두드리시더군요. 직접 전달해야할 편지라고 문을 열라고 해서...

예 나갑니다 했는데.. 그 집배원이 아줌마인줄알았는데.. 초등학생이 나오니까

웃으면서 목소리가 참 허스키하다면서 약간 비웃으며 자리를 떠났네요.

어쩌면 저의 고민은 그때 부터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중고등학생때는 잘몰랐어요. 학교만 다니고 다른 사회생활은 할겨를이 없으니깐요.

어느 고깃집에 서빙구한다고 해서 전화했는데,

1 . 남자냐 여자냐

2. 외국인이냐 내국인이냐.

3. 아줌마냐 아가씨냐.

이렇게 단계적으로 묻더라구요.

근데 묻는 태도가 매우 기분이 나빴습니다.

이곳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자주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전화를 먼저 걸면, 학부모냐고 묻더라구요.

기분이 나빠지지 않으려고 해도 기분이 저절로 나빠지더라구요.

또 롯데호텔에서 연회장 알바를 구한다길래 전화를 드렸습니다.

왠 나이드신 분이 전화를 받더니 이런 목소리는 서비스직에 안맞는 목소리라며

롯데호텔에서는 안된다. 라고 잘라말하더니 전화를 끊더라구요,.

또한 통신사 고객센터에 서비스 요청을 하러 전화를 했는데

상담사가 이솔아 고객님 맞으신가요? 하고 묻고 네. 라고 대답했을때

살짝 말끝을 흐리는 경우가 많고, 두세번이나 되묻는 상담원이 대부분이었네요.

받을때마다 상담사가 다른데 어찌 이럴수가 있는지요.

저는 원래 목소리가 좀 남자같고 많이 굵기는 해요.

근데 올드해보인다는 인상을 자꾸 주니까... 제 자신이 작아지네요.

뭐 다른 사람은 톤 연습을 안해서 그런거다 하는데...

저음중에서도 저음인데 솔음을 연습한다고 그래서

다른 여자애들처럼 섹시한 솔음은 가질수가 없는 거잖아요?!

한군데 좋은 점은 있네요.

제가 랩을 어렸을때부터 좋아하고 즐겨부르고 하니까

남성적인 노래부를때만 좋네요.-_-;;;;

뭔가 누군가와 전화를 할때 자꾸 무서운 마음이 들어요,

나는 분명히 25살 인데, 상대방은 나를 40대이상으로 생각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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