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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성매매 후기글을 읽었다는것...

도와주세요 |2016.01.09 01:00
조회 5,271 |추천 0
결시친에 써서 죄송합니다...
너무 괴로워서... 저보다 연배있으신 분들이나..
삶의경험이있으신 분들
조언을 듣고싶어서 이곳에 올립니다..

저와 남친은 30대 초반으로
현재 남친은 해외에, 저는 한국에 머물고있습니다
유학중에만나 3년을 만났고 제가 먼저들어왔구요.

저는 장거리 연애가 처음이어서 걱정도많이되었지만...남친은 장거리 경험이 있기도하고,
먼저 연락을 잘 안하는 제 성향에 비해
남친은 소소한것을 굉장히 잘챙기는 편입니다.

장거리연애는 서로 신뢰와 일상생활 공유, 소통이 중요하다며 하루에도 카톡과 전화를,
정말 못만나는것빼고는 정말 옆에 함께하는것처럼 모든것을 나누고 믿음을 심어주기위해
3년동안 한결같이 잘하는 사람이었어요.
자기가 맡은일에 책임감도 강하고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성실하고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며 열심히 사는 사람이에요. 빨리 학위따고 들어와서 함께하고싶다고, 외롭지않게 위로하고 늘 따뜻하고 배려하던... 미사여구를 붙이지는 못하지만 간결히 담백한 표현들로 진실한 행동과 표현으로 한결같던 사람..

그러다 이번겨울 남친이 비자연장으로 잠시 오랜만에 한국에 짧은 시간동안 나와서 함께했었습니다. 자세한건 생략하고 서로 필요에 의해서 남친과 제 노트북을 바꿔 쓰게되었어요. 그날 당일 혼자 제가 집에서 노트북으로 뭐를 알아보던중 보던 페이지를 실수로 꺼버려서 그 페이지를 다시 찾고자 인터넷 히스토리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열자마자 페이지 아랫쪽에 이상한게 뜨더라구요. 뭐지...? 하고 스크롤을 내려보니 오피업소 후기글모아놓은 곳을...저만나기전까지 아침부터 하루종일보고 집에 들어가면서도 읽었더라구요.
야동보는 그런건 별로 개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매매후기글들 정말 변태스럽고... 읽기힘든 내용들이더라구요.

순간 머리가 핑돌아 날짜를 넘겨보니 2번정도 오피가 무엇인가에 대해 지식인에서 찾아본적도있고 (저도 오피라는 단어는 한두달전에 처음들었어요.) 그가 사는 지역 안마방을 클릭해서 본적도있더라구요. 본인이 검색을 직접해서 찾은건아니고 옆에 관련 검색어로 뜬걸 클릭했나 보더라구요.

평소에 솔찍하게 서로 대화하고 풀고 나누는 사이였기에 흥분을 가라앉히고 물어봤습니다.
어쩌다 보게되었는데 정말 간것인지..
남친이 바로 대답하길...

아 정말 미안하다, 기분나빴을거 이해한다 그래서 미안하다 처음에 친구가 거기 후기글 하나를 보내줘서 읽다가 그냥 새로운 재미로 이것저것 클릭을 해보았다 (첫 페이지 시작이 본인이 검색해서 들어간게 아니라 링크를 그냥 눌러 들어갔던건 제가 확인..) 여자친구가있는데 그런데를 왜가겠냐 나도 성매매 지지하지않는 입장이다 미안하다 정말로 호기심반 재미반이었다 그리고 우리 동네쪽을 본건 이렇게 살기 좋은 동네인데 이런데도있구나 싶어서 눌러봤다( 남친이 유학중 집이 이사가서 그동네는 이번 겨울 처음 살게된곳이었어요) 그러다 정말로 안간거냐 다시 물으니 왜 자기를 못믿냐며 약간 격앙된 어조로 말하더라구요.. (의심받고 이런것에 살짝 예민한면이있음)

어느정도 ....야동처럼 후기글도 그런 재미로 읽을 순 있다고 백번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결혼한 친구도 "너가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면 그사람 하는말 믿어야지.. 요즘 이상한 남자들이 많아서 이런 얘기를 누군가에게 한다면 당연히 갔다고 남자다그렇다 일반화하며 말하겠지만... 너의 남친 성격 성향... 제일 잘 아는건 너 자신이다. 의심하면 끝도없다... 안갔다는 전제하에 읽은거정도는 그냥 야동보는거랑같지뭐"
라고 말하더라구요.

맞아요. 친구의 대답 ... 이해합니다...또 제가 진지하게 만나고 믿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하는말을 믿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도 잘 못하는 사람이고 한없이... 싸울일이생길지라도 늘 제게 진실한 사람이었으니까..

어쩌면 믿기로 하고 이곳에 글을 올려 물어본다는게 어리석고 바보같은 행동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하지만 그냥 넘겨도되는건지, 아니면 정말 다시 생각해야하는 문제인지 판단이 잘 서질 않습니다. 혹시나 그곳에 가지 않았을까 나중에 귀국하게되면 가는거아닐까... 건강치 못하고 이상한 의심들을 하게되고... 이런 제 자신이 너무 괴롭습니다... 큰 탈없이 잘지내왔고 신뢰도 컸기에 더 안좋은 생각을 하게되는것같아요... 늘 전사람들과도 평탄한 연애를했었고...이사람과는 더더욱이 서로 뭔가를 숨긴다거나, 지나치게 사생활을 캔다던가 그런것도없이 잘지냈었습니다.

주변에 괜한 오해를 사고싶지않아서 여기저기 물어볼수도없고.... 친한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조언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추천수0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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