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관한 칼럼을 써봤습니다. 부족하더라도 한번 씩 읽어주시고 평가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연애의 법칙
‘연애 자격증’이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는 경향신문의 칼럼기자 최민영 기자가 만들어 사용한 단어이다. 연애자격증이란 ‘능력 있는 남성만 연애와 결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함’이란 뜻이다. 이처럼 연애를 하는데 필요한 스펙, 능력 등 자격조건이 필요할까? 그렇지 않다. 이성 간에 감정을 가지고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좋은 스펙이 필수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연애권리’이다. 그렇지만 ‘연애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든 이들이 연애를 하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연애를 하려면 언제, 왜, 누구랑 시작해야 하는 걸까.
‘연애하고 싶다.’, ‘이 상대와 연애를 해도 될까.’ 이러한 고민이 있는가? 당신은 연애를 시작하려할 때 단지 솔로일 때, 외로워서, 아무나와 하는가? 이 고민들에 대한 해답은 ‘지속적인 관심’에 있다. 대학 신입생이 개강 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게 되었다. 전부 모르는 사람들이고 사람들과 친해지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이 신입생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우선 관심과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 말을 걸기 시작할 것이다. 자기소개부터 사소한 이야기들까지 그게 이성이든 동성이든 말이다. 이 신입생은 우선 친해지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그 중 한 사람은 정말 잘난 척이 심하고, 허세도 있으며 자신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과는 가까워지기 싫은 마음에 말을 걸기도 꺼려지고 그 사람과의 대화는 흥미도 호응도 떨어지게 되었다. 이처럼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때 두 가지 경우가 있다. 계속해서 친해지고 가까워지고 싶거나 나와는 맞지 않아서 거리를 두고 싶은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에서 그 대상이 이성이라면 그것이 ‘지속적인 관심’이 되는 것이다. 신입생은 호감 가는 이성에게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온 후 만나자는 약속을 잡게 되었다. 그 후 만나게 되면서 ‘관심’이 깊어지고 지속되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위에서 본 것처럼 연애란 인간관계의 시작에서 ‘특수성’을 가진다. 앞서 말한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특수성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주변에서 해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렇게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끝이 아니다. 연애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가기를 바란다. 그 오래가는 방법은 ‘믿어주기’이다. 얼마 전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었다. 요즘 들어 애인과 연락하기 힘들고, 친구들을 만나거나 술자리를 가면 연락하기가 더 힘드니 혹시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닌가, 다른 사람이 생긴 것은 아닌가하는 고민이었다. 나는 친구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믿어라, 애인을 믿어야 너도 편해지고, 상대도 편하다.” 내가 친구에게 조언한 ‘믿음’이란 구체적으로 ‘서로간의 사랑에 대한 믿음’이다. 내가 사랑하는 것처럼 상대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이다. 친구의 고민의 원인은 불신이다. 연락이 잘 되지 않는 이유를 사랑이 식어서 혹은 다른 사람이 생긴 것으로 애인을 믿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이 친구가 자신에 대한 애인의 사랑을 믿는다면 애초에 이러한 고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친구에게 믿음이 있었다면, 상대가 자주 연락하지 못할 상황이거나 친구들과의 만남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할 것이다. 후에 친구에게 이유를 듣게 되었다. 친구의 애인은 직장을 다니는데 연말에 업무가 많아지면서 근무 중에 연락하기 힘들었고, 그렇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친구들과 만나게 되니 그 자리에 집중하게 된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만약 계속해서 친구가 불신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결국엔 상대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불신을 표출 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애초에 불신의 원인이었던 ‘연락이 잘 안되던 이유’가 무엇이든 ‘다툼이 시작’될 것이다. 표출하지 않고 참는다면 자신만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이도 결국엔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가 알아챌 것이고, 그 또한 다툼이 시작된다. 친구에게 조언한 서로 편하다는 말이 이러한 점들 때문이다. 서로를 믿는다면 그 관계가 정말 편해진다. 불신이 시작되면 그 ‘불신의 쟁점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서로 신경 쓰이고, 불안하고, 힘들어지고, 다툼이 시작된다. 설령 친구의 애인이 사랑이 식었거나 다른 사람이 생긴 것이었더라도 믿어야 한다. 그런 상황이라면 불신은 더더욱 독이 된다. 불신은 다툼을 유발하므로 더 마음이 떠나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애를 오래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이해하기’이다. 연애를 하면 서로 다른 사고, 가치관, 생활방식 등 서로 다른 점들 때문에도 다툼이 일어난다. 대학생인 A와 직장을 다니는 B는 서로 연인사이이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들은 아직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A는 어렸을 때부터 시험기간엔 밤낮을 바꿔가며 밤을 새워서 준비를 하고 시험을 본 후 잠을 자는 방식으로 살아왔다. 그렇지만 B는 그런 생활방식을 겪어 본 적이 없다. A가 밤낮에 바뀌자 B와는 연락하기가 힘들어졌고, B는 A의 그런 생활방식은 처음이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소홀하게 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로 인해 다툼이 시작 되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건 B가 A의 생활방식을 이해해 주는 것이다. A는 자신의 생활방식을 하루아침에 바꿀 순 없다. 만난 지 오래 되었다 하더라도 서로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의 ‘다른 점’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를 판단하는 것을 지양하는 것과 같다. B가 A의 입장에서 A의 생활패턴을 존중해 준다면 다툼이 일어날 일이 없다. 또한 A가 자신을 소홀히 하고,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은 위에서 말한 ‘믿어주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이 두 가지 방법은 연인사이에 벌어지는 사소한 다툼부터 큰 다툼들 대부분의 문제들은 원인이고, 해결책이 된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감정으로 행해지는 연애에 수학공식처럼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법칙은 존재할 수 없고, 감히 정의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방법에 관해선 보편적으로 논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쓴 방법도 그러한 관점에서 쓴 것 들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연애를 시작하고 ‘믿어주기’와 ‘이해하기’로 연애를 할 수 있다. 연애는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위의 모든 방법들은 자신보다는 ‘상대’를 대하는 방법들이다. 이것은 연애는 ‘나’와 ‘너’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