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떻게 하면 제가 당한 아픔보다 배로 아프게 할까요?
손떨리는 상태로 작성하였고 맞춤법이나 오타 이해 부탁드립니다.....
결혼 한지 몇년 안된..이혼한지 며칠밖에 안된.이혼녀입니다.
연애2년, 결혼2년... 결혼2주년을 이틀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일을 혼자 알고 감당하기엔 너무 크고 나약한 존재라는걸 알았습니다.
여러분들게 조언 듣고자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30대 초반, 지금까지 하루하루 힘내며 한번의 어긋남없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근데..
지금은..오히려 이렇게 살아온 제 자신이 한심스럽고 바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애 2년차에 이제 전 남편인 그 사람. 무직인 상태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이기에 그 사람 취업을 전 일하면서도 열심히 도와주었네요.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제가 작성해서 만들어 한 병원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결혼 2년도 안되어 제가 취업을 시킨 그 직장에서 이런 일이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차라리 백수의 남편이 훨씬 나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약대동, 청담동 병원을 거쳐 현재 중랑구에 있는 병원 내에서 10살 가까이 어린 직장동료와 바람을 몰래 피는 동안 저에게는 남편이라는, 가장이라는 직책이 무겁다는 핑계로 이혼을 요구했고 저도 그런 이유때문이라면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법원을 같이 가서 합의이혼을 받고 구청에 접수만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청에 남편 혼자 접수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이혼녀가 되었네요..
오히려 구청에 신고하지 말고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연해하듯이 지내보자고 남편이 말해서 구청에 바로 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법원가서 도장찍는 그때까지도 바람인지 모르고 부부간의 불화와 비상식적인 시어머니의 요구로 이혼하자는줄로만 알고.. 다시 생각해보자.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 얘기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바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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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멍청했지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여자가 아닌 다른 병워내 여자들과도 너무 가깝게 지내왔어서 정확한 시기와 상대를 알수 없었습니다. 지금의 병원이 아닌 전 병원 근무 당시에도 저에게 친구들과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같이 근무했던 병워내 직원과 여행을 가려고 하기도 했고 수도없이 늦은 귀가와 외박으로 결혼 생활 내내 저는 혼자 집에서 밥먹고 집안일을 해야했습니다. 그때마다 병원일이 바빠서, 업체사장와 회식이 바빠서 라는 답으로 저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 남자 정말 뻔뻔하기도 하지요.
그 바람난 여자와 만나는 도중에도 전부인이 저에게 연락해 다시 한번 예전처럼 생각해보자는 말로 저에게 연락이 왔네요.
저는 너무 바보같았지만 가정을 지키고 싶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2주동안 같이 살던 곳에서 만나고 전화하고 문자하던 중 어느 날 연락이 되지 않자 무작정 전 남편이 혼자 살고 있는 집으로 가서 문앞에서 두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날 상상도 못했던 광경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누가 봐도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여자와 저랑 같이 신혼부부 전세대출로 얻은 전세집으로 들어가려는걸 마주쳐버렸습니다.
저에게 다시 한 번 생각 잘해보자는 그 말로 저를 현혹시키고 그 와중에도 계속 바람을 피고 있는 상태에서 저에게 그래왔던거였네요...
모든 사실을 알고 난 후 저는 자살기도를 했지만 지나가는 행인의 신고로 겨우 목숨은 구할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런 일을 겪고 난 다음날까지도 그 둘은 태연하게 만나고 즐겁게 웃고 있습니다.
차안에서 뜨거운 불길과 매운 연기속에 제가 타들어가고 있을때 마지막 문자를 보냈습니다.
감당해야 할 부분이 너무 크고 앞으로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어서 삶을 이제 놓으려고 한다고..
응급실에서 눈을 뜨고 문자를 확인하니..답변은 "그래, 잘가라" ... 이게 과연 사람의 입에서 나올 소리 일까요.. 연락을 받고 응급실에 찾아왔지만 돌아가는 길에 태연하게 그 둘은 sns에 서로 글을 올리고 사진 업뎃을 하며 보란 듯이 더 웃고 떠들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자살행위로 인해 지금 경찰조사를 마치고 검찰조사와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혼자 감당해야할 일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 막막하고 무섭습니다.
아직도 그 직장에서는 비밀연애를 이어가고 있고 서로의 부모님께는 인사를 올리고 너무나 고요하게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간통죄가 폐지되고 혼자 이혼을 접수한 후라 저는 지금 아무런 법적 처벌을 내릴수도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사람이 너무 무섭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해야 할까요.
그리고 불륜을 저지른 그 두 사람들이 아직도 알콩달콩 연애하며 직장에는 알려질게 두려워 비밀연애 하고 있는 그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에게 대한 것처럼 당당하다면 왜 직장과 주변사람들에게 당당히 밝히지 못하고 저렇게 몰래 만나는걸까요
저는 피눈물이 흐르다 못해 눈물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아가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간통죄가 폐지되어 법으로 심판을 못한다면 이렇게 글로써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세상에 공개되고 못된 짓을 다시는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