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사이에 친구가 어딨냐며 내가 이상하다는 새언니
풀
|2016.01.11 23:54
조회 2,522 |추천 7
오빠가 결혼을 했어요
원래 딱히 각별한 사이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원수처럼 지내던 것고 아니었고
20살 이후로 학교때문에 집에서 나와서 따로 살다보니 (오빠는 본가쪽 대학을 가서 저 20까진 같이 삼)
지금은 일년에 두번쯤 보기 시작한 지도 8년이 넘었네요
개인적으로 문자 전화 전혀 안합니다ㅎㅎㅎㅎ
배경설명은 이쯤하고
전 29살의 여자 사람입니다
이번에 제가 전세로 이사를 하게 되서 부모님께서 집들이차 올라오시면서 오빠부부도 같이 왔어요
저에게는 A라는 남자인 사람 친구가 있는데
중학교때부터 친하기도 했고 저희 집에도 자주 놀러왔고 부모님과도 친분있기도 해서
또, 이사할때 와서 많이 도와줬던게 고마워서
부모님 오시는 날 A를 불렀어요
부모님과 오빠 다 아무렇지 않게 반갑게 맞아서 아들처럼 동생처럼 대해주시는데
새언니가 자꾸 시비 아닌 시비를 거네요
남자랑 여자사이에 친구가 어디있냐
둘 중 하나가 관심 있는게 분명하다
이사를 왜 도와주겠냐
관심있는게 아니면 무슨 하자라도 있는거 아니냐
뭐 이런식으로
농담조로 사람 앞에두고 계속 반복을 합니다
그런거 아니라고
처음엔 웃으면서
"지구에 얘랑 둘이 남아도 안사귐요ㅋㅋㅋㅋ"
뭐 이런식으로 맞장구 쳐줬는데
저 얘길 거짓말 안하고 스무번은 반복하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심 레알
A씨 겉보기만 멀쩡하고 하자있는거 아니냐면서 -
말하는 게 처음엔 둘 중 하나가 호감 있단 식이더니 갈수록 친구 A를 '니가 하자가 없으면 쟤 뒤치닥거리를 왜 해줘?' 하는 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아놬ㅋ
일단 저도 A도
딱히 내세울 게 있는건 아니지만 딱히 하자도 없어요
언니가 물었던 것들이
"대학은 다녔냐? 4년제냐? 서울이냐?"
- 둘다 서울 4년제 대학 나왔습이다. 같은 학교는 아니고요.
"사겼던거 아니냐? 좋아하는거 아니냐?/
- 결단코 아닙니다. 둘다 중학교때부터 무협소설 무협드라마 좋아해서 그걸로 마음맞아서 친해진거고, 지금도 유역비가 예쁘냐 임심여가 예쁘냐 하는걸로 다투는 사이에요..ㅋㅋㅋㅋ /-/-
"집에 자주 왔다는데 말이 되냐? 여자애집에 남자애가 드나드냐?"
- 애초에 본가 살때부터 자주 왔었어요. 부모님이 예의바르다고 좋아하면서 떡볶이도 자주 해주셨고요. 오면 같이 무협드라마 왕창 보고 그러고 갑니다. 제일 친한 절친이지만 자고 간 적 없어요. 상식선에서 교우관계 맺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남자친구 가 상대방을 뭐라고 안하냐?"
- 서로 여친 남친 생기면 안만납니다ㅋㅋㅋㅋ 친구 왜만나요 데이트 해야죠.. 연락도 안해요 문자 전화 이런거 하는 사이 아니에요..
종종 서로 여친이나 남친이 궁금하다고 하면 만나서 아주 서로 납작 엎드립니다. 어울린다 예쁘시다 잘생겼다 우왕우왕. 그리고 사적인 연락 안해요. 오히려 제 남친이나 A 여친이 다시 같이 보자고 할 정도에요.. 너무 비위 잘맞춰서ㅋㅋㅋㅋ
튼 이런 식으로 미친듯이 설명을해도
끝까지 태클아닌 태클을 걸며 말꼬리를 잡네요
앤생겨서 연락 안하는거면 너넨 진정한 친구가 아니지 않냐?
찔리는게 없으면 앤생겼다고 왜 연락을 안하냐?
왜 안하긴요 내가 찔리는게없어도 내애인 불편할까봐 안하는거고
진짜 친구라면 꼭 위로가 필요할 때 외엔 프리하게 방목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아니라는데 몰아가니 너무 짜증이납니다
하여간
부모님은 다음날 새벽등산이시라 먼저 주무시고
오빠놈은 옆에 앉아서 게임띡띡하고있고
얼굴 채 다섯번도 못 본 새언니 저 머저리같은 오빠놈대신 상대해주려다 숨이 막히네요
남 말 오질나게 안들을거면 묻긴 왜 묻는지
여러분은ㄴ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