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동생을 괴롭인 애들을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언니 |2016.01.12 09:38
조회 2,192 |추천 6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써야.. 많은 분들이 보기시에
그리고 방과 맞지 않는 글인데 이쪽에 써야 많이들 봐주시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
오타나 띄어쓰기가 거슬려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중1 동생을 둔 언니 입니다.
지금 제 동생은 지금 방학이구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며칠전 동생이 저에게 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소리도 못내고 울더라구요..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엄청 당황했어요.. 집에서는 저랑 장난도 많이치고 밝기만 한 동생인데..

여느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잘 지내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면서
그냥 저냥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눈물만 흘리는 동생에게 물어보니,

1년동안 너무 너무 괴로웠답니다.
같은 반 남자애들이 (소위 일진?이라고 하는 잘나는 애들.)
제 동생이 지나가기만 하면 "대라기 큰년", "몬스터"
SNS 같은 곳에는 제 동생 이름을 초성으로 써놓으면서.. 욕은 아닌데, 예를 들자면
"ㅇㅇㅇ 이랑 같은반임. 어떡함?" 라고 올리다던지 댓글을 적는다던지 그랬나보더라구요
1년동안 이러는 동안 저한테 말한 적이 있긴 있었어요
보통 남자애들이 놀리기도 하고 다들 저러면서 크니까
저는 그저 잘지내는 줄만 알았거든요
그냥 사소한 장난같은 건 줄 알았어요

 

우는 동생 달래가면서 들어보니..
놀림은 1년동안.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제 동생이 또래애들보다 머리가 작은 편이 아니고

살이 쪘다는 이유로.
그저 외모로.
그 점을 가지고 놀렸답니다.
따져본 적도 있다고 하는데 그 애들이 들어먹을리가 없죠. 그러고 나서는 놀림이 더 심해짐.
또 다른 날에는 체험학습 가려고 버스를 타는데
"대가리 큰년 버스탄다." 이런식?
이외도 많았겠죠 ㅠㅠ..
이런 말을 하면서 동생이 하는 소리가
죽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고 하고..
어쩐지 최근들어 양악하면 아프냐고 물어보질 않나 ;;
성형은 언제부터 할 수 있냐며.. 최근들어 화장에도 관심을 많이 갖구요

자꾸 외적인걸 물어보긴 했어요 최근 1년 사이.
저는 이것 또한 어느 또래와 다르지 않게 그저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제동생은 화장을 안합니다. 아니, 틴트? 바르는 정도..

요즘 중학생들은 성인들 화장하는 것처럼 하더라구요.
동생은 그렇게 할 줄도 모르고, 자기한테는 안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안하는 것 같아요
제동생이 날씬하지 않고 키카 크고 뚱뚱한 편이긴 한데
아무 이유없이 심적인 고통을 받았을 동생 생각하니 지금도 너무 속상하고
제가 너무 미안해요.. 1년동안 얼마나 마음앓이 했을까요 ㅠㅠ... 저 살기 바빠서 몰라주고.. 휴

 

초등학교 6학년 때도 그 무리들과 같은반.
그때도 이런 놀림이 있어서 벼루다
놀이터에 같이 있다고 하길래 주의를 줬습니다 쫓아가서요
그 후에는 놀리기를
"야 쟤는 놀리면 안돼. 그럼 또 쟤 누나가 쫓아옴" 이런식?
그래도 그러고 나서는 놀림이 매우 잦아졌다고 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제동생 담임선생님께서는
그 무리들이 제동생을 놀리면 가만히 보고 있다가
개인적으로 불러서 그 아이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그때는 이만큼은 아니었다고..
지금 선생님은 어떠냐? 물어보니
뭐랄까.. 방치하는 스타일? 나이 많은 여자선생님이신데 (절대 나이많은 선생님들이 전부 그렇다는 건 아니예요)
애들 학교생활에 별로 관심없는 듯 했어요. (어디까지나 동생이야기 입니다..)
그래도 1년동안 이럴 동안에 선생님이 몰랐다는 건 좀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요
주의 준 적도 없다고 하고...

중 1이 끝나가는 마당에 선생님께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개학하고 그 남자애들이 또 그런다면 학교를 쫓아갈 계획입니다.

(거의 그럴거구요. 지금 쫓아갈 생각하고 있어요)
동생 상처받은거 생각하면.. 지들한테 피해준 것도 없는데..
그저 겉만 보고 제동생이 지나갈 때 마다 저런 소리를 했다니

그저 폭력만 상처가 아니라 언어폭력도 마음의 상처인데
지금 이렇게 타자치는 순간에도 그 자식들 쫓아가서 찢어죽이고 싶네요

 

아, 제동생 여자친구들과는 그냥 저냥 무난하게 지내는 것 같아요
3~4명 같이 지내는 여자친구들도 그 남자애들 케어가 안되는건 물론이구요
그 무리들에게 함부러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들었어요
선생님들한테도 버릇없고, 건방지게 행동하기 일쑤이며
담배피다 걸린 적도 있어서 그 무리 중에 한명은 강제전학까지 갈 뻔 했다고 들었어요


가장 최선의 방법이 뭘까요?
이렇게 방치해선 안될 것 같아서요
지금은 방학이지만 2학년 올라가서 또 안그러리라는 법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 학교라 분명히 마주칠 때 마다 또 그럴거구요
지금도 그 무리들 중에 다른반 친구들도 지나갈 때 그런 소리를 들은 적 있었답니다....

진짜 죽여버리고 싶네요

1년 동안. 아니 1년 이상 상처받은 제동생만 생각하면
가서 그냥 학교 엎어버리고 싶지만 ...

여기 현명하신 분들께 조언 좀 얻으려구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ㅠㅠ
글 끝까지 읽어주신분 있으시다면 너무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