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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술 마시고 양가 다 뒤집어 버리고 이혼합니다.

ㅂㅅㄴ |2016.01.13 16:16
조회 101,511 |추천 270

너무 속상한 마음에 쓴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응원 해 주시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단점 투성이입니다..

이 글은 오롯히 제 입장에서만 쓴 글이라 저의 치부는 들어나 있지 않은 글이죠..

상대방인 남편이 글을 썼다면 또 어떤 댓글이 달렸을진 모르겠네요..

 

일단 현재 그 사람은 시가에 가 있는 상황입니다. (제 추측이긴 한데 갈데가 없을꺼 같아요..)

그날 일이 있은 후 그 새벽에 나가더라고요ㅎ

그리고 그 다음날 퇴근후 아무렇지 않게 집에 들어오구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약간의 눈치만 보는 듯한??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제가 말을 꺼내기 전까진 아무말도 없이 같이 티비보더군요ㅎ (제가 티비 보고 있었꺼든요..)

 

물었습니다. 어떻게 했음 좋겠냐고..

대답이 없더군요.. 본인 불리한 부분에 대해선 매번 묵비권을 행사합니다..

연애 시절엔 그 모습이 과묵해 보이고 진중해 보였는데..

지금은 그 모습이 또 한번 제 가슴을 답답하게 조여오더라구요..

내가 많이 좋아했구나.. 내가 많이 좋아해서 이런 모습조차도 좋게 본거였구나.. 하면서요ㅎ

 

그만하자 했습니다.. 알았다 하더군요..

집은 어떻할꺼냐 하니까 저 가지랍니다.. 알겠다 했습니다..

(구질구질하게 얘기 오래하고 싶지 않아 이집은 내집인데 니가 가져라 말할 자격 있냐 묻고 싶지도 않더군요.. )

집안에 있는 것들 중에 가져가고 싶은거 다 가져가라 했습니다.. 어차피 전 필요 없으니까요..

알았다 하더군요..

이제 그만하기로 했으니 같은 공간에 있을 필요 없을꺼 같다고..

짐 챙겨서 나가줬음 좋겠다 하니 대충 옷 몇가지 들고 나가더라고요ㅎ

저희집은 도어락키가 아니고 일반 열쇠키라 차키+집키 이렇게 하나씩 들고 다녔었는데

저한테 있던 차키도 그 사람한테 주고 그 사람한테 있는 집키도 제가 받았습니다..

이렇게 까지 할진 몰랐는지 놀래더라고요..

짐도 빼야 되는데 집키는 달라길래 짐 뺄때 연락하면 그때 집에 있겠다 했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 나가고 그 다음날 이 글을 쓴거였고..

이 글을 쓰기 전에 합의이혼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합의이혼을 못 할꺼 같진 않지만 혹시라도 그런일이 발생한다면 소송으로 이어지겠죠..

저희집은 그 정도 능력있는데 시가는 변호사 선임할 여유가 있을진 모르겠네요..

 

장기전이 되지 않길 바라고 부모님께 큰 아픔 드린거 같아 죄송하네요..

그래도 저도 살아야죠..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몇 십년을 끌려 다닐지도 모를 이 상황에..

 

오늘 그 사람 짐 가지러 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나올지 참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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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쓴소리든 조언이든 댓글 부탁드립니다.

결혼 당시 양가 도움 하나없이 진행하였고
그 부분에 대해 섭섭함은 없습니다

친가는 조그만 도움 주실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시가에는 바랄수 없는 상황이라
저희 부부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준비하였습니다

결혼 후 시가 방문시 사용하는 외식비로
두달을 넘게 싸우고 잠잠해 질듯 하니 다시 되돌이..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 아껴야한다고
외식비 아끼자더군요

맞벌이 부부에 서로 연봉차이 얼마 안 납니다.
지금 반전세 살고 있는데 그 보증금도 80%가
제 처녀시절 모은 돈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보통 7시반..
제대로 저녁 준비해서 먹을려고 하면 9시나 되야
먹을 수 있어 배달음식 주2회나 3회 정도 이용합니다

주3 회 배달음식 이용한다해도 일주일 식비가
10만원도 나오지 않고 한달이면 30만원 내외입니다

제가 전업주부도 아니고 저도 밖에서 사회생활 하는
입장에서 2인가족 한달 식비 30~40만원 정도면
그리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시가 외식비 포함하면
한달 식비가 60만원 안팍입니다.

제 계산이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결혼전 혼자 용돈하며 생활해도 식비는 30정도 들었고
그때는 버리는게 많았었죠
근데 결혼 후 버리는게 거의 없어졌고
시가 방문시 외식비가 포함되니 식비에 많이
소비가 큰데 매번 둘이 먹을때 아끼잡니다.
반찬투정이나 그런건 없지만 퇴근후 저녁준비를
한다는 자체가 저한텐 부담인데
시가 방문시 사용하는 외식비는 부모님이니
어쩔수 없다면서 저희부부 먹는건 아끼잡니다
집에서 밥좀 해 먹잡니다
본인이 하는것도 아니면서요
근데 제가 맞벌이 하는건 저희부부가 금전적으로 편하게
여유롭게 살고자 하는거지 시가 방문시
외식비 낼려고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친가가면 젊을때 돈 모으라고 외식해도 다 부담해 주시고
행여 음식을 포장해 가면 음식값 다 주십니다
비교하기 싫지만 비교되고 짜증도 많이 납니다
한달 수입은 한정되어 있고 앞으로 자녀계획도
세워야하는데 답답합니다

친가는 어느정도 노후준비 되어 있으시고
시가는 월세 사십니다
5월 상견례 한다고 연초부터 말씀드렸는데
3월에 남편 명의로 대출 2천 받으셨더군요
시부모님이 이 대출에 대해 제가 알고 있다는거 아시는
지 모르시는지 모르는척 하시고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지금 800정도 상환하셨습니다
상견례 앞둔 자식 명의로 대출이라니..

거기다가 학자금 대출 2천까지.. ㅎ

 

남편이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이고 저를 많이 사랑하고 위해 준다면..

그리고 시가와 저와의 중간에서 중간 입장만 잘해준다면 저도 잘 참고 견뎠겠지요..

인생사 사는데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니깐요..

그러니까 이 사람과 결혼을 했고 가정을 꾸렸겠죠..

제가 바보같아서 그런거라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

둘다 젊고 둘만 열심히 한다면 별로 문제 될게 없을 줄 알았습니다..

 

같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시가방문에.. 1박까지..(30분~ 1시간 거리)

제가 힘들어 못 가겠다고 하면 혼자서라도 가서 자고 옵니다..

저는 집에 혼자 있죠..

네.. 이것도 제 잘못입니다. 처음 시가 방문시 1박을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했으니까요..

다들 술을 즐겨라 해서 시가가면 반주를 하는데..

처음 1박하게 된 계기가 '대리비라도 아껴라' 때문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저를 힘들게 할줄 몰랐습니다..

저 없이 혼자 시가가서 자고 오는 남편..

시가랑 가까운 곳에서 약속이 있음 시가가서 자고 오는 남편..

저보단 다른 사람들과 있는 걸 좋아하고 어머님 외로운 것만 보이는 남편..

저희 어머님 홀어머님 아니시고 아버님 계십니다..

아버님 직장 다니시며 여러가지 바깥 활동 하시느라 어머님 혼자 계시는데

그게 결혼한 남편으로 인해 그런건 아니지 않나요??

아버님이 바깥으로 돌아다니시니 어머님 혼자 계시는건데

왜 그걸 제 남편이 감내해야 하고 그로 인해 외로움은 제 몫이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럴꺼면 결혼은 왜 시키셨는지요??

제가 어머님이라면 남편 혼자 방문 하는 것은 자제시켰을꺼 같습니다.

제가 혼자 있어야 하잖아요.. 제 남편이잖아요.. 결혼한지 2년도 안된 신혼인데..

매번 말로만 반품안된다고 너희 둘만 잘 살면 된다고 하시는데..

왜 행동과 말씀이 다르신 걸까요??

맞벌이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부부라도 평소에 퇴근 후 한공간에 같이 있을 뿐이지

서로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않잖아요?? 퇴근후엔 다 쉬고 싶잖아요..

 

시가의 해결 할 수 없는 금전적인 문제와 여러가지 문제로 남편과도 많이 다투게 되고

저에게도 큰 스트레스로 왔나봅니다.

 

이틀전에 술 마시고 술 기운에 양가 다 엎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상견례 앞둔 자식 명의로 대출을 받으실 수가 있으시냐고..

그리고 어떻게 폭력을 묵인 할 수 있으시냐고..

(남편이 저 한번 때렸었는데 그때 전화 드렸었거든요 어떻게 절 때릴 수가 있냐고)

그때 어머님 부부사이 일이니 나서질 못하겠다 하셨습니다.

부부사이에 일이라도 폭력부분에선 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뒤에서 남편한테 어떻게 했는진 모르겠지만 제 앞에선 그 일에 대해선 한마디도 없으시더군요

정말 큰 상처가 되더군요..

어머님 그러시더군요 어떤 이유에서든 술 마시고 얘기 하는건 듣기 싫다고..

네 맞습니다. 제가 잘못한거 맞습니다. 술 마시고 어디 어른께 전화라뇨..

근데 그건 아실까요?? 술 마시고 전화한거만 계속 말씀하시는거??

그 말씀 말곤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없으시겠죠

연봉도 비슷하고 집 보증금도 제가 거의 부담하고 나이차이도 있고

심지어 오빤 빚 4천까지 있는데 할말 없으셔야죠.. 아 이젠 3200인가요..

 

전 지금 이혼해도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나이이고 기반도 있지만

빚만 있는 그집 아들은 다시 시작이나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노후 준비 하나 안 되있는 시부모님에 보험 하나 들어 놓으신거 없으시잖아요

 

친가는 늙어서 아쉬운 소리 하기 싫다시며
정말 거지같이 사십니다 노후 준비 다 되어 있으십니다. 지금은 거지같이 살지 않으시지만요
시가는 그냥 하루살이 같습니다
아버님 올해 환갑이시고 어머님 내년 환갑이신데
연애기간 포함해 3년이상 어머님 일하시는거 못봤습니다


네 부모님이시니 자식된 도리로 노후 어느정도 책임져야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경제상황이 안 좋은건 이해할 수 있어도 경제활동 조차 하지 않는건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딩크족을 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남편은 한명 낳을꺼면 자녀계획 하지말자합니다

근데 제가 꼬인걸까요??

그냥 시부모님 봉양을 위해 자녀계획을 세우기
싫어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자녀가 있음 경제적으로 힘들테니까요

그래서 이제 그만 할렵니다.

들고 온게 없으니 가져 갈 것도 없겠지요..

그렇게 좋아하는 티비랑 컴퓨터랑 노트북 정도겠지요..

 

 

나에게만 다정다감했다면 내가 당신에게 1순위였다면

시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이나 외출은 즐거워 하면서 나와 둘의 여행은 어렵게 어렵게 가야하는..

그런 사람 아니었다면,, 당신만 나에게 잘 했다면 이혼 생각 안 했을텐데요..

누가 봐도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게 보인다 할 정도니까요..

너무 많이 좋아해서 너무 많이 참고 견디며 살려고 했지만 이제 그만 할래요..

나도 봄이면 벚꽃놀이 여름이면 물놀이 가을이면 단풍놀이 겨울이면 눈놀이..

다 하고 싶고 좋아해요.. 연애기간 포함 3년 동안 벚꽃놀이도 한번.. 물놀이도 한번..

단풍은 이동할때 차창밖으로 본 단풍이 다이고 겨울 눈놀이는 꿈도 못 꿨죠..

3년 동안 오롯이 둘이 여행한게 10번도 채 안된다면 더이상 할 말이 없겠죠ㅎ

내 나이 이제 30대 초입인데.. 그렇게 재미없게 심심하게 살고 싶지 않아요..

나도 우리집에서 귀한 딸인데 왜 종처럼..

당신을 내가 더 좋아한단 이유로 당신 눈치 보며 살아야 하는거죠??

본인 외로움이 우선이라 당신만 바라보고 계신 어머님께 당신 돌려드릴게요

그 외로움이 신경쓰여 정작 옆에 있는 나의 외로움은 보지 못하는 당신.. 보내줄게요..

당신과 헤어지고 혹시 다른 사람을 만난다면..

당신보다 날 덜 사랑해 줄 사람은 없을꺼 같네요..

 

추천수270
반대수7
베플ㅇㅇ|2016.01.13 16:26
힘든 결혼생활 그만하세요. 대신 소송까지 갈수 있으니까 그런 대비도 하시는게...
베플ㅇㅇ|2016.01.13 17:11
그냥 자기집에 효도할라고 결혼한남자 같네요. 집보증금도 거의님꺼에 맞벌이까지.. 저런대접 받고 같이살 이유가 없어요. 힘내세요!!
베플|2016.01.13 16:37
안타까워요. 누가봐도 이건 안되는 결혼인데.. 저런 시댁 꽤 많은가봐요. 시부모도 빚 아들도 빚... 그러면서도 아들지갑이 자기들것인양 얻어먹기만 하고... 뻔뻔해도 넘 뻔뻔. 그치만 술마시고 퍼붓는거 다신 하지마세요. 나중에 그 문제가 화근이 될 수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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