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 초중순 쯤 글 썼었는데 벌써 2월 말이네요ㅎ
몇몇분들의 댓글로 많은 힘이 되고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마음을 다 잡게 되어
근황이나마 얘기 해 드려야 할꺼 같아 다시 글을 씁니다.
아마 마지막 글이 되겠죠??
추가 글에 썼다 시피 그 사람이 저녁에 와서 짐을 가져 갔습니다.
우려하셨던 것과는 달리 본인 짐만 가져가더군요.. 아무 일 없이요ㅎㅎ
그리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바로 법원에 가서 협의이혼 신청서 작성해서 제출 했고
이번주 월요일 숙려기간 끝났습니다. (애기가 없으니 숙려기간이 한달 밖에 안되더라구요)
법원 확정 받았고 이제 구청 신고만 남았네요 -
구청 신고시 그 사람의 도장이 필요하단걸 몰라 어제 잠깐 다시 만나 도장 받았고
이제 제가 신고만 하면 됩니다.
(이 부분을 모르고 구청 신고 하러 가시는 분들 많으시다 더군요.. 저 역시 그랬구요..
확정 후에 구청 신고 하실려면 신고 서류가 따로 구청에 구비되어 있고
여기엔 두분의 도장이 다 있어야 서류를 작성 후 구청에 신고 할수 있습니다.
아님 확정 후 두분다 같이 구청에 방문을 하시든지..
그런데 상대방과 연락 두절되어 판결 효력기간 3개월이 지나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으시고 소송으로 이어지는 분들도 많답니다.. 왜 이런 부분은 안내를 안해주는 건지.. )
자존심인지 아직 현실 판단을 못해서인지 아님 마지막 저에 대한 예의인지
진행과정에서 그 사람이 저에게 나쁘게 한건 단 한가지도 없었습니다. 다행이지요..
앞으로 이혼녀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야 하겠지만 그것도 제 몫이겠지요..
요즘은 애 없으면 이혼은 흠 아니라고 주변에서 다 위로 해 주지만ㅎㅎ
그건 위로로 삼아야 겠죠ㅎㅎ
결혼 기간 1여년 동안 저 혼자만 매달리고 사랑해 달라 하고 관심 가져 달라 하고 기다리고..
그랬던 시간들이 많아서 그런지 지금은 혼자여도 솔직히 별로 힘든지 모르겠어요ㅎㅎ
그냥 큰거 끝났구나 ~ 이제 연애 2년 포함 3년 넘게 혼자 양손에 꼭 쥐고 있던 것이 없어졌구나 정도??
그냥 손을 펴면 되는거였는데 왜 미련하게 꼭 쥐고 있었던지..
내 손에 물집 잡히고 골아 터지는 것도 모르고ㅎㅎ
혼자 할수 있는거, 해 줄수 있는거 다 해줘서 그런지 미련도 안 남고 정말 후련합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다시 재정비 하고 재 충전하고
이제 제 스스로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여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리고 항상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제가 혹시 나중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이혼녀란 사실을 당연히 말해야겠지요..
그 방법으로 이 글들을 보여 줄려고 하는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