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재주가 없으므로 뜬금없이 시작..반말 죄송..
애가 셋이다.
더이상 안된다.
셀프로 고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비뇨기과를 찾아갔다.
카운터에 아리따운 간호사가 반겨준다.
"어떻게 오셨어요? ^^?"
"예약했습니다... 저....정관...수술..."
의사쌤이 수술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수술시간은 15분 정도 걸리구요 아픈것도 없구 수술 끝나고 바로 일상생활 가능하시구요
샤워는 내일부터 목욕은 일주일후에.. 하실수 있습니다."
간단하다더니.. 정말 그런듯하다.. 무엇보다 별로 아프지 않다니.. 다행이다.
"간호사가 수술 준비해줄겁니다. 따라가세요~"
의사쌤 말에 아까부터 내 뒤에 있던 고창석 닮은 남자를 따라 수술실로 이동했다.
수술실 침대에 걸터 앉으니 고창석 닮은 남자가 말한다.
"자 바지 내리세요.. 흐흐흐... 흐흐 "
상당히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바지 내리란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져왔다......
그나저나... 간호사는 어디가고.... 왜,...???
당황하며 멈칫 거리니 다시 고창석닮은 남자가 말한다.
"바지 내리고 침대위에 앉으시면 됩니다. 면도 부터 할게요 흐흐흐.."
아뿔싸....
의사 쌤이 말한 간호사구나.... 이 포항 시골까지 남자 간호사가 근무할 정도로
남자 간호사가 흔한 모양이다...
할수없이 바지를 내리고 침대위에 누웠다.
그러자 고간호사가 내 좌방울과 우방울을 쓰다듬는다.
읔..... 젠장...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내 방울이를 남자손에 맡기는 날이 오다니... ㅡㅡ;
끔찍하다... 이 굴욕...아니..치욕... 잊지 않으리라... 꼭 이렇게 쓰다듬어야 하는 건가..!!!???
이건 의료행위인가 개인 사심인가?? 하고있는데 느닷없이 존슨이 일어서도 되냐고 물어온다!
'워우워~~!!! 존슨... ㄴㄴㄴ 남자야...남자.... 왜이래.... 진정해... 착하지... 워워~~남자다!
남자~~ 니가 아는 그 손이 아니다~~!! '
하지만 존슨은 자꾸 시동을 걸려고 한다...
'워워~~ 진정해.... 자자... 슬픈생각...슬픈생각... 자...나 는 지금 슬프다... 슬프다....
지금은 불경기... 취업도 안돼... 장사도 안돼... 공장도 문닫고.... 포항도 불경기.... 경제가 어렵다.. 불경기엔... 미니스커트가 잘팔린다... 미니스커트,.... 짧은 치마... 매끈한 다리....
보일락말락... 각선..우워우어어어어~~~~!!! 워워우어!!!!! 안돼 ...안돼... 진정해.,.... 미니스커트 아니다.... 치마가 길다.... 매우 길다....!!!!! 바닥에 끌릴정도로 긴 롱스커트!!!! 발목도 안보인다!!! 이런치마가 바람불면 훌러덩~~ 워우어우어우어오ㅗㅇ오오ㅗ오!!! 아니다... 아..래쉬가드!!! 그래...래쉬가드!!! 만든놈 개객끼.... 래쉬가드 개깩끼.....자자... 다른생각... 아팠던 생각.....
난 아팠다.... 그래... 지난주에 소라 먹고 체해서 죽는줄 알았지.,... 소라 개객끼.... 소라 다시는 안먹어!!! 소라는 역시 아오이 소라... 아오이 소라.......빠빵한..가ㅅ 워우어어워우ㅜㅜ어ㅜㅇ!!!!
'
나 혼자 존슨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간호사는 좌방울과 우방울쪽의 면도를 능숙한 솜씨로 끝냈다
그리고 주사바늘을 좌방울쪽에 갖다 대길래 놀래서 외쳤다..
"와!! 자...잠깐만요,,,, 마취하고 주사 놓는거 아니에요..????"
"이 주사가 마취 주산데요??"
"와... 마취없이 그럼 이 주사를 놓는다고요?? 좌방울에?????"
"네 이게 마취주사고요..조금 따끔합니다. 참으세요~!!!"
하더니 사정없이 내 좌방울에 주사를 놓았다.
좌방울쪽에서 따끔 하더니 뭔가 욱직한 느낌이... 들면서 굳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언제 왔는지 의사쌤이 마취한 부분을 조물조물 거린다. 의료행위 맞겠지...???
그러더니 왠 기계로 레이저를 쏘고... 곧 고기굽는 냄새가 난다...
흐음.... 고기굽는...냄새....... 좋다..... ㅡㅡ;;
끝났나 싶었는데 다시 우방울에 주사를 놓는다... 아쒸.....
그래도 좌방울의 마취효과 덕분에 우방울은 조금 덜 아프다.....
그리고 또다시 고기굽는 냄새......흐음....
그리고 거즈같은걸 수술부위에 붙이더니 옷 입으란다.. 수술끝!
수술이라기보단 시술에 가까운듯 하다...
현재 수술후 6개월 지났는데....
인터넷에 떠돌던 수술부작용 (느낌이 예전만하지못하다, 양이 줄어들었다, 약해졌다!)
등등은 다 뻥인듯 하다.... 개인마다 다들순 있겠지만 필자는 수술 전과 후가 다를게 없다..
오히려 이제 걱정없어서 그런지 신난다!! 마지막에 '어쩌지?' 하는 고민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잡설인데... 애 셋... 전부 뜻밖의 임신 이었다.... 결혼하고 2년후 첫째 가지기가 목표
였는데 결혼하고 2년후에 둘째를 낳았다!! ㅡㅡ;;;;;
셋째는 아예 계획에도 없었다.... 왜 피임을 안했냐고??
놀랍게도 셋다 피임했었다.... 다 실패 했다!!!!
동창 친구중에 다이나믹 듀오 최자랑 거기만 닮은놈이 있는데 우리끼리 별명은 생수머신이다.
이 친구가 유일하게 내 앞에서만 기가 죽는다...
내 별명이 임신머신이다..... ㅡㅡ;
머 잡설 그만하고... 고민중인 동지들.... 그냥 수술해라... 괜찮다!
아픈거 참을 만하다... 수술하고 한 한달동안은 방울에 멍든거 마냥 우직하다....
한두달 지나야 없어진다... 아픈거 보단....
왠지 순결을 잃은듯한 수술과정....이 좀 ㅠㅠ
글 재주가 없으므로 뜬금없게 끝~!
아... 여기 30만원이다 수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