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의 평범한 대학생 입니다.
항상 네이트판 읽을거리가 많아서 눈팅만 하는 눈팅족이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살면서 화나고 억울한 일이 많았지만 그럴때마다 주변 지인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들으면
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오늘은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네요.ㅜ 집에 혼자 있어서 억울하고 화나
는 마음에 여기에라도 하소연을 해 보려구요.. 제가 급하게 쓰다보니 띄어쓰기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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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이구요, 현재 서울에서 그래도 나름 상위권 대학을 다니고 있기에 스
스로 지성인이라고 생각(착각)하며(..하하하..ㅎㅎ ) 주위사람에게 폐끼치는 일 없도록 조심하며
살아가는 소시민 입니다. 그리고 학교 주변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자취생입니다.
부모님께서 비교적 경제적으로 풍족하셔서 저한테 지원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라 저는 주로 오피스
텔처럼 시설 좋은 곳에서 혼자 보증금에 월세로 살았습니다.(학교주변은 전세가 거의 없더라구요)
년단위 계약이어서 방을 알아보고 현재 살고있는 집은 2년계약으로 1년전에 들어왔습니다. 이 집
은 일반주택인데 주인분가족이 다른곳으로 이사가시고 내부,외부 리모델링을 하여 세를 놓으셨
더라구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넓고 분리형 원룸이라서 방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1층이고 2세
대라서 마당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저희집과 옆집이 있습니다. 같은 건물인데 나눠져 있구요.옆집
은 좀 더 큰 평수라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어요. 여자는 한국인이고 남자는 외국인 이에요.
여기까지 대략적인 집 설명은 끝..
네.. 다 괜찮았습니다. 소음문제가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ㅜㅜ참고 참으니까 스트
레스가 쌓이네요..옆집 젊은 부부의 남편이 외국인인것을 밝힌 이유는 ..대부분의 한국인은 음악을
집에서 정말 크게 틀어놓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에요..그 분은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이다보
니 딱히 음악의 볼륨을 크게 틀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그래서 주 4~5회 오전이나 오
후 늦은 저녁 할 거 없이 그냥 자주 음악 볼륨을 빵빵하게 해놓고 거기다 오랜시간 듣더라구요. 물
론 처음에는 음악소리니까 괜찮았지만 이게 점점 그 빈도가 많아지자 짜증이 나더라구요..저는 별
로 듣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그것도 제대로 듣는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니게 옆집에서 울리는 음악
소리를 듣는건 곤욕이었어요. 저는 매번 참아왔구요. 저는 귀마개를 하거나 이어폰으로 그냥 제 플
레이 리스트 들으면서 참아봤습니다. 근데시험기간에 집에서 공부할때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귀마개해도 들릴건 들려서 결국 학교도서관으로 가서 공부하곤 했습니다. 근데 참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결국 옆집 여자분에게 정중하게 볼륨을 좀 줄여달라고 카톡을 보냈었어요.( 전에 두집 다
하수구 수리할게 있어서 서로 번호도 알고있고 카톡도 종종 했었어요. ) 그렇게 카톡을 보내고 나
면 몇십분뒤엔 볼륨을 줄여줘서 괜찮았어요. 저는 처음에 부부가 둘 다 음악을 크게 듣는 줄 알았
는데, 알고보니 주로 남편이 집에 혼자있을때 볼륨을 크게 해서 듣는거였어요. 이건 이후에 계속되
는 큰 음악소리때문에 볼륨을 줄여달라고 하는 카톡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외국인 남자분
은 애초에 음악 볼륨을 적당히 해서 들을 생각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일단 번호는 여자분것 밖에
없어서 그 분께 음악 크게 들릴때마다 매번 이야기하는것도 서로 불편하고 번거롭고 스트레스 받
는 일이니까 애초에 조금 볼륨을 적당히해서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볼륨이 줄어드는것
은 그때뿐 매번 리셋이더라구요..!! 그냥 처음부터 좀 줄여서 들으면 안되는건지..ㅜㅜ매번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오후에 또 집에 들어오자마자 음악 빵빵하게 해서 듣
길래 너무 화가나서(진짜 많이 참았거든요..ㅜ) 마당에서 대문열고 들어오는 구두소리가 들려서 옆
집 여자분께 남편분 또 음악크게 들으니 소리 줄여달라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저희집이 대문에서
좀 더 가까워서 잘 들려요)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안읽어서 결국 집주인분께 전화를 걸어 옆집에
몇번이나 부탁을 했는데도 소용이 없으니 주의를 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ㅜ
주인분께서는 집 자체가 방음이 잘 안되는것일 수도 있다고 하셨고 저는 생활하면서 나는 소음은
괜찮은데 옆집이 음악소리는 좀 유난히 크게 듣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씀드렸구요.
..음..네.. 방음이 예전살던 곳보다는 잘 안되긴 하지만 생활하면서 나는 소음은 저도 크게 신경 안
씁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생활소음 만큼은 서로 이해해줘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하지만 음악은 줄일 수 있는 인위적인 소음이고 상대방은 별로 듣고싶지 않은데 계속 억지로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듣고싶은 본인만 헤드셋으로 들을 수도 있
는 것이고ㅜㅜ휴..
아무튼 주인분과 간단한 통화를 마치고나니 누가 저희집 대문에 노크를 하길래 나가봤더니 옆집
외국인 남자분이 오셨더라구요. 근데 와서 하는말이 솔직히 좀 짜증 났습니다...나참...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말하는거 들어보니 본인들 생각밖에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옆집남자가 와서 한 말>
1.음악소리가 커서 미안하다
- 미안한 표정1도 안보이고 미안하다는 말은 건성으로 한마디 후다닥하고 다음부터가 본론이더라구요..)
2.부인이 임신을 했다.
-응..?그게 나랑 무슨상관인지..?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나한테미안해 하는게 우선인데 어째 이야기가 산으로..?
3.그러니 자신의 아내에게 말해서 스트레스 주지 말아라. (제가 카톡을 하는게 스트레스 받았었나봅니다..)
4. 그냥 음악소리 크게 들릴때마다 직접 집 대문에 노크해서 줄여달라고 말하거나 문자로 자신한테 직접 말해달라
- 전 여태 남자분 번호는 몰랐으니 당연히 여자분께 연락을 드렸던 거였어요..그리고 제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음악 소음때문에 매번 찾아가는 것도 웃기고.. 그런건 너무 번거롭고 제 할일도 있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의무가 아닌데 말이죠..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진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지금까지 밤낮가릴거 없이 음악소리가 들렸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찾아가는건 좀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톡도 그렇고.. 매번 같은 주의를 줘야하는 상대방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본인들은 모르는것 같아요. 철저히 본인들 생각 뿐이더라구요. 자신의 아내 스트레스 받는것만 생각하고 말이죠..저도 여태까지 많이 참아와서 스트레스 만땅으로 쌓였는데 그건 모르겠나봐요..ㅎ
5. 창고에있는 캣타워 버려달라 . 6개월을 기다렸다. (이러는데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지금 사과하러 온건지 자기 주장하러 온건지 모르겠더라구요..생각할수록 화나네요..ㅜㅜ)
-캣타워는 제가 고양이를 키우는데 방학중에는 본집에 더 오래 있으니 여기에 없구요. 이 고양이가 쓰던 캣타워 인데 조금 낡아서 마당에 잠깐 놔두었어요. 그러더니 동네 고양이 들이 가끔와서 긁고 가길래 그냥 저희집 문쪽에 비치를 해두었던건데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 있더니 비까지 와버려서 젖어있더라구요. 그런데도 고양이들이 와서 발톱긁는것 같아서 놔두었는데 그게 자기들 눈에는 아무래도 젖어있고 쓰러져있으니까 버린 캣타워라고 생각해서 버려달라고 오늘 음악소리 때문에 왔을 때 말했나봐요. 근데 저는 그걸 버릴생각이 없었어요. 전에 옆집부부가 마당에서 길고양이들 이뻐라하는 소릴 들은적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를 싫어해서 그런건 아닌것 같구요... 옆집 본인들은 마당에 더 많은 기물들을 두고 사는데 저도 딱히 신경 안쓰고 그사람들도 제 기물 하나 있는것쯤 신경안쓸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두었던 거였는데 이걸 마치 제가 버려야할것을 계속 놔두고 안버리는 것처럼 말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좀 어이가 없긴 하더라구요. 전에 그 남자가 두어번 그 캣타워를 저희 집 문 바로앞에 끌고와서 딱 문을 막아 놓은적이 있는데..나오면 바로 캣타워가 밀리게끔..그렇게 해놓고 자기 집으로 들어가길래 제가 나와서 확인하려고 문을 여니까 캐타워가 문에 치여서 문도 잘 안열리더군요.. 괜히 사람 약올리는 것도아니고; 그렇게 하기전에 저한테 쓰레기인지 물어보지도 않았었고 거슬렸다면 버려달라고 카톡을 보냈어도 되는 일인데 일부러 문을 막아놓는게 좀 약오르더라구요.. 왜저러나 싶고.. 써놓고 보니 저도 참 저 나름대로 화를 키우고 있었던 것 같아요. 현재 방학이라 서울이랑 본집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요, 그냥 좋은 본집에서 있으면 이럴일이 없었겠지만 동아리 사람들과 가기로 한 여행이 주말에 잡혀있어서 올라왔던 거였는데.. 그사이 또 소음때문에 얼굴 붉히는 일이 생겨버렸네요...
한가지 걸리는건 옆집 여자분이 임신중이셔서 예민하실텐데 제가 스트레스를 줬나봐요. 전 그동
안 소음으로 카톡하면서 임신중이라는 말씀을 안하셔서 몰랐어요.. 또 근래에는 오며가며 마주친
적이 없어서 임신하신줄도 몰랐구요..아마 최근에 임신하신 것 같은데 제가 그것도 모르고 원인제
공자도 아닌 분께 스트레스를 줬던 것 같아요. ㅜㅜ 물론 남편분 번호가 없어서 그랬던 거였지만요..
저는 정중하게 부탁드렸었는데 그것 역시 스트레스였나봐요..이해해요..그 점이 좀 마음에 걸리네
요.ㅜㅜ 하지만 오늘 와서 말한 남편분의 태도나 말의 내용이 정말 별로였어요. 사과는 커녕 본인
할말이 더 중요한 것 같던 내용들 위주였으니까요.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크게 싸움이 나거나 한 일은 아니지만 저는 그동안 매번 말을 안했다 뿐이지 정말 많이 참아왔기
때문에 좀 기분이 많이 나쁘더라구요. 그런 태도를 보니까 화도 나고...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이대로 음악소리 들릴때마다 조용히 해달라고 매번 피곤하게 말하면
서 살아야 할까요..ㅜㅜ좋은 일도 아니고 매번 음악소리 줄여달라고 하다보면 지금처럼 이렇게 서
로 좋을거 기분좋을게 하나 없는데 왜 꼭 그렇게 해야하는 건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저만 이 상황 짜증나는건가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그쪽이 이상한 걸까요?
너무 당당하게 나오니까 제가 오히려 이상한애가 되었네요;
+제가 소리줄여달라는 카톡에서 예의없게 말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카톡 첨부해요.. 저 정말 처음에는 정중하게 말씀드렸었어요ㅜㅜ 근데 말을해도 매번 그때뿐이고 소매번 말해야하니까 이것도 나름 저한테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구요.그래서 나중에는 좀 정색하고 보낸 면도 없잖아 있어서 여자분도 임신중이신데 괜히 스트레스 받으신것 같아요.. 그러니까 애초에 남편분이 크게 안 들으면 이럴일도 없을텐데..자신이 한 일 때문에 아내가 스트레스 받을 거 알면 좀 줄여서 들으면 될텐데 왜 이렇게 서로 번거롭게 만들까요 그 사람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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