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서울시립대 기계정보공학과 08학번 졸업생이고작년에 한국전력 기계설비팀에 입사한 29살 직장인임.
그냥 단적으로 대학 인지도가 왜 중요한지 말해줄께내가 지잡대 다닐때 토익 700점 받던애가 있었는데 얘는 밥값내는 일이 없었어왠줄 알아?? 얘한테 영어좀 알려달라고 쫒아다니는 애들이 매일 밥을 사줫거든.. 내가 시립대 오고나서 애들 취직준비할때 평균 토익점수가 940점이었어문과애들은 영어외에 중국어 HSK와 일본어까지 원어민수준으로 하더라..학교 레벨차이라는게 이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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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딩때 공부 그냥저냥 중간정도 하는 평범한 고딩이었음모의고사봐도 6등급정도 나왔고 내신도 중간정도 했었지.수능때도 딱 모의고사에서 받던 점수 그대로나왔고지방 어느 한적한 동네에 있는 대학교의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었음.
근데 나랑 같이 놀던 친구들은 다 하나같이 공부를 잘하던 애들이라서전부다 한양대 연세대 이런 일류대학교에 합격한거야.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는 얘네들과 평생 친한친구로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근데 그게 아니더라.. 학교 입학하고 나니까 이들이 사는 세상과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수준이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는것을 느꼇어.
누가 소개팅을 해준다고 해도 연세대 한양대 친구들에게 해주려고 하지 지잡대 다니는 나에게 소개팅 받겠냐는 제의가 들어오는 법이 없었고 얘들과 같이 놀때 누군가 대학교 어디다니냐 물어볼때면 명문대생 사이에서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으로 내 대학교이름을 말하곤 했지..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내 친구들과 나사이에 알게모르게 상하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했고항상 너는 이런거 모르지? 라는 말투로 나에게 말을 거는 친구들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어
결정적으로 우리학교 4학년들 취직준비하는 꼬라지와 이들이 취직하는 회사들이...명문대 다니는 친구들이 말해주는 4학년 학생들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져있어 실망감이 컸지..나는 그때 중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이 늘 말하던 대학교 이름의 중요성이라는것을 대학교에 들어가보고 나서 뼈저리게 느꼈지..
그래서 나는 1학년이 끝나고 바로 재수를 시작했어.. 정말 누군가에게 쫒기듯 항상 불안해하면서 미친듯이 공부했어.하루라도 공부를 안한날에는 내가 노는동안 다른사람들은 미친듯이 공부했겠구나라는 생각에불안해서 잠이 안올정도로 쫒기듯 공부를 했지..9월 모의평가에서 서울대 바이오에너지공학과까지 지원 가능하다는 성적표를 받고 수능을 보러 갔는데.. 언어를 망치는 바람에 서울대 고려대 떨어지고 다군의 시립대 기계공학과 붙었지.
학교에 와보니 전에 있던 학교와는 학생들의 수준자체가 달라전에 있던 학교에서는 기사자격증을 따면 교수님이 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고 칭찬을 해주는 학교였어시립대에 와보니 기사자격증을 한번에 못따면 병신소리를 듣더라고.
전에 학교에서는 토익 700점 넘기는 애들한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쫒아다녔는데여기는 토익 900후반을 목표로 공부하는 애들이 수두룩빽빽이었어.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다보니 나도 자연스럽게토익 950에 기사 2개 한국사 1급 한자자격시험 1급등 전에 학교에 있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스펙을 쌓게 되었고 지금 다니는 한전에 입사하게 되었어.
이번에 대학교 들어가는 새내기들자기가 원하는 대학교에 한번에 간 친구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성적이 낮아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을 못했을거라 생각됨 ㅋ내가 해주고싶은 말은 정말 대학교는 자신의 인생을 걸고 도전해볼만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내 주변에 지잡대 졸업하고 조그만 회사에 들어가서 여기저기서 인격적인 모독을 받으며 살고돈이 없어서 항상 쪼들리는 생활을 하면서 인생의 회의감을 느끼는 친구들..그 친구들이 어릴때 공부좀 할껄 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후회하는 모습을 정말 많이 봤다..
아무리 능력이 중요하다지만 능력보다 중요한것이 누구와 어울리며 지내왔나인거같다.사회생활을 해보니까 지잡대 들어가서 정신차려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뛰어난 전공지식을 갖춘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분명 극복이 안되는 수준의 차이가 존재한다는걸 느낀다. 이런 차이는 20대 인생 10년동안 어울리며 놀던친구들의 수준에서 기인된 차이이며 이는 죽을때까지 극복이 되기가 힘들어..
즉 대학교에서 보내는 20대 인생이 그사람의 수준을 결정해주는거야이런것들은 분명 무시할 수 없을정도로 중요한 요인이되고 이는 아직까지 대학교의 수준을 가지고 그사람을 평가하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이 되.
학교 옮길수 있을때 옮겨라그리고 옮기기로 마음먹엇으면 진짜 공부하다가 죽을 각오로 공부해그럼 정말 남은 인생을 떳떳하고 당당하게 누구에게 무시안받고 살 수 있게된다.